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방송4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자당 소속 의원들을 격려 방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4법 중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의 24시간 경과 직전 국회 본회의장 외부에 있는 여당 의원 휴게실을 찾았다. 한 대표는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퇴장하던 의원들은 만나 "우리 의원님들 너무 고생한다" "수고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의원들이 "맛있는 것 많이 보내주셔야 한다"고 하자 한 대표는 "최대한, 얼마든지 지원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격려 방문에 앞서 의원들에게 컵과일을 간식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일련의 과정들이 대단히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이 많이 놀라고 질렸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최근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탄핵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언급하며 "방통위 부위원장은 현행법상 탄핵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민주당도 아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것이 명백한 입법부의 행동을 반복해도 되느냐"며 "그 부분에 대한 국민의힘과 상식적 국민의 입장은 분명하고 선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관련 2차 청문회에서 한동훈 대표가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김건희 여사와 인사 문제를 논의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법사위 야당 의원 질의 중 언급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김 여사와 어떠한 인사 문제도 논의한 사실이 없다"며 "아울러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 법사위가 결국 가짜 뉴스와 음모론의 진원지가 됐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청원을 다루겠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위헌적 청문회에서 정치 공작의 주모자를 데려다 놓고선, 거짓 선동의 판을 깔아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은 거짓에 동조해 대통령 부인이 정부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식으로 몰아가더니 급기야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까지 연루시켰다"며 "여기엔 또 특정 언론사까지 등장한다. '정언유착 시즌2'라도 재탕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부인이 금융위원 인사에 직접 개입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더군다나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 부인이 장차관 고위직 인사를 최종 조율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늘어놓았다"고 했다.
연방타임즈 = 이광언 기자 | 내년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인 6.42% 인상되고 관련 제도도 개선돼 약 7만 1000명이 새롭게 생계급여를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제73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해 2025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기초생활보장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수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맞춤형 급여체계로 전환된 2015년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로 결정됐는데, 4인 가구 기준으로 올해 572만 9913원 대비 6.42% 인상된 609만 7773원이다. 또한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포함한 전체 수급가구의 약 74%를 차지하는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올해 222만 8445원 대비 7.34% 인상된 239만 2013원으로 결정했다. 의료급여는 17년간 변화 없이 유지되던 현행 정액제 위주의 본인부담체계를 정률제 위주로 개편하고 자동차재산 기준 완화, 노인 근로소득 공제 대상 확대,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기준 중위소득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하는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2024년 현재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비롯한 13개 부처 74개 사업의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는 2025년도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수준도 확정했다. 급여별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대비 일정 비율을 적용해 결정하는데, 내년은 각각 기준 중위소득의 생계 32%, 의료 40%, 주거 48%, 교육 50%로 올해와 동일하게 결정했다. 이에 4인 가구 기준으로 급여별 선정기준은 생계급여 195만 1287원, 의료급여 243만 9109원, 주거급여 292만 6931원, 교육급여 304만 8887원 이하다. 먼저 생계급여는 선정기준이 곧 최저보장수준이며 4인 가구 기준 올해 183만 3572원에서 6.42% 오른 195만 1287원, 1인 가구 기준 71만 3102원에서 7.34% 오른 76만 5444원으로 인상했다. 여기서 가구별 실제 지원하는 생계급여액은 가구원 수별 선정기준액에서 해당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한편 정부는 수급대상 확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내년 생계급여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자동차재산은 소득환산율 100%를 적용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일반재산 환산율(4.17%)을 적용해 차량 가액의 일부만 소득으로 산정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일반재산 환산율을 적용하는 자동차재산 기준을 1600cc, 200만 원 미만에서 2000cc, 500만 원 미만으로 완화해 과도한 자동차재산 기준으로 수급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최소화한다. 또한 생계급여는 부양의무자가 연 소득 1억 원 또는 일반재산 9억 원 초과할 경우 수급에서 탈락하고 있으나, 부양의무자 기준을 연 소득 1억 3000만 원 또는 일반재산 12억 원 초과로 완화해 수급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근로,사업소득 공제는 일반 수급자 대상 30%를 적용하고 75세 이상 노인에게는 20만 원+30% 추가 공제를 적용 중인데, 내년부터는 적용 기준을 완화해 추가 공제 적용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주거급여는 임차가구에 대한 임차급여 지급 상한액인 임차가구 기준임대료를 올해 대비 급지,가구별 1만 1000원~2만 4000원(3.2~7.8%) 인상했다. 자가가구에 대한 주택 수선비용은 최근 4년 동안 건설공사비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 대비 29% 인상했다. 교육급여는 내년 교육활동지원비를 연간 초등학교 48만 7000원, 중학교 67만 9000원, 고등학교 76만 8000원 등 올해 대비 5% 수준 인상하고, 무상교육 제외 고등학교에 재학 때 입학금 및 수업료, 교과서비를 실비로 지원한다. 이번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는 의료급여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의료급여 제도는 1977년 도입 이후 저소득 의료약자의 필수적인 의료 안전망으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고령화 추세, 보장성 확대 등에 따른 진료비 지출 증가로 재정부담 가중과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 제도의 형식적 운영에 따른 효과성 저하 등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저소득 의료약자의 의료보장은 더욱 확대하고, 의료이용 관리 제도 개편 등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료급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연간 365회 초과한 외래진료는 본인부담을 높이는 본인부담 차등제 도입을 추진하되 다만, 희귀,중증난치질환자 등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환자는 예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외래,입원,투약 일수를 분리해 특성에 맞게 급여일수를 개별 관리하는 개편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의료급여 본인부담 체계는 정률제로 개편, 본인부담금이 진료비에 비례하도록 해 수급자의 비용의식을 제고하고 합리적 의료이용을 유도한다. 한편 본인부담 개편에 따른 수급자의 부담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인부담금 지원을 위한 건강생활유지비도 월 6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2배 인상한다. 이밖에도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도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바, 실제 이전되지 않은 부양비를 수급자 소득에 포함해 산정해 수급 탈락자를 양산한다고 비판받아 왔던 부양비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현 정부의 약자복지 강화 기조 등을 고려,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6.42% 인상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년 연속 역대 최대 수준으로 결정했다'면서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함께 각종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저소득층의 생활이 한층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내일(7월 26일(금))로 예정된 전국의사 대토론회* 및 강원의대 ․ 충북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세종시 정부청사 집회와 관련하여 갑작스러운 진료 취소 등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신고․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지원이 가능함을 안내하였다. 피해신고‧지원센터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의 의료이용 불편 해소를 돕고 피해자 소송 등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월 19일(월)부터 설치되어 집단행동 종료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법률상담은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파견한 변호사들이 함께 지원한다. 피해신고‧지원센터는 국번없이 129번(보건복지상담센터)으로 연락하면 이용(주중, 09~18시)이 가능하며, 상담과정에 접수한 피해신고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하여 의료기관 관리감독에 활용하고 신고인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관리된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3기 신도시 공급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회의는 지난 ‘제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논의 내용의 후속조치로, 최근 주택시장 동향 및 주택공급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주 정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과열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았는데, 이번에 '경각심'이라는 표현을 쓰며 수위를 조정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하며 18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이 7월 셋째 주(0.28%)보다 더 커져 2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3기 신도시에서만 올해 총 1만 가구를 착공할 계획도 밝혔다. 인천계양에서 1106호를 최초로 분양하고 2026년 입주 계획을 마련했다. 또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고양창릉 등 3600가구 상당의 공동주택용지가 하반기 중 공급된다. 1기 신도시를 포함해 금년 5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정부는 착공 대기물량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또 최근 서울 잠실진주, 대조1구역, 청담삼익, 행당7구역 등 7348가구 상당 4개 사업장에서 공사비 조정 합의가 이루어지는 등 원활한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전문가 파견·중재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했다. 신축매입임대의 경우, 약 6만호의 사업자 신청이 접수돼 약정 체결을 위한 절차를 이행 중이고, 인근 시세 90% 이하로 저렴한 수준의 든든전세주택도 다음 달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매주 열리는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에서는 3기 신도시 등에 2029년까지 총 23만6000호가 차질없이 분양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TF를 통해) 서울·수도권 지역 주택 공급 및 가격 동향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관계부처 공조 하에 국민들의 주택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해소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택공급에 대해서도 지난주까지는 분양·착공 수치를 들어 "향후 서울과 수도권 분양 물량은 부족하지 않다"는 판단을 밝혔으나, 시장에서 '주택 공급이 정말 충분한 것 맞느냐'는 의구심이 이어지자 착공 대기 물량을 해소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고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서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똑같이 (저에게) 63%의 지지를 주셨다. 이 압도적 숫자의 의미와 당심이 민심이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국민 눈높이에 반응’ ‘유능한 정당’ ‘외연 확장’ 등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3대 변화 방향을 밝히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와 합리적 토론을 통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고 했다. 한 대표는 풀뿌리 정치 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 강화, 정치 개혁 실천 의지 등을 밝히고 “그것이 결국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첫 당직 인사로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재선·강원 원주갑)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정진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할 때, 박 의원이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는데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의 소통 강화도 염두에 둔 인사로 보인다”고 했다. 야권발(發)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재표결을 거쳐 최종 폐기된 가운데, 한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원내 반대를 뚫고 관철할지 주목된다. 이는 한 대표의 정치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은 25일 국회 재표결을 거쳐 총투표수 299표 중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채상병 특검법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국회 재표결 폐기' 절차를 두 차례나 반복한 최초의 법안이 됐다. 21대에서 부터 이어진 여야의 강 대 강 대치의 결과다. 104명에 그친 '반대 결과'를 두곤 국민의힘 108명의 단일대오엔 균열이 생겼단 분석이 나왔다. 여권 내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보인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도 사실상 3명의 이탈표가 추가 발생하면서다. 한 대표의 취임 직후 이뤄진 재표결이란 점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한동훈표 특검법'이 이탈표 기류를 만든 것 아니냔 시각도 있다. 특검법은 최종 폐기됐으나 거야(191석)의 드라이브 속 특검법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국회 재표결 폐기'의 무한 굴레 속 표류할 전망이다. 이에 시선은 한 대표의 특검 중재안에 쏠리고 있다. 한 대표의 중재안이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인 셈이다. 동시에 한 대표는 출마 일성이었던 '차별화 카드'를 당내 리더십과 대야 협상을 보여줄 '첫 숙제'로 안게 됐다. 한 대표의 입장은 어차피 막지 못할 특검이라면 윤 대통령의 탄핵 포석인 '독소조항'(특별검사 후보의 추천권을 야당에게 부여한 것)이라도 빼자는 게 핵심이다. 또 다른 특검으로 민주당의 '탄핵 열차'를 멈추겠단 의지이기도 하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공공의 역할 강화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해마다 투자개발사업 지원계획을 새로 마련한다. 또, 정부의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정책금융과 리스크 관리 등 정책 패키지 지원, K-스마트신도시 패키지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개최한 경제관계장관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장관 주재 업계 간담회, 업계 및 전문가, 공공기관이 참여한 TF 운영 등 잇단 논의를 통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해외건설시장은 인프라 신,증설 및 주택,도시개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각국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투자개발사업이 성장하고 있다. 투자개발사업은 수주 때 사업 시행자로서 사업 기획,개발, 금융조달 및 시공, 운영,관리 등 사업 전 단계 수주가 가능해 전,후방 파급효과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다만, 우리 기업의 해외수주는 도급사업 중심(수주비중 94.7%,)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해외건설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건설 전 분야 패키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상위시장인 해외 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 민관협력 거버넌스 확립 먼저, 정상외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략 국가 및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해마다 투자개발사업 지원계획을 새로 마련한다. 또한, 높은 대외 신인도와 상대국 정부와의 협상력을 가진 공공기관이 선도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기회를 확보하도록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화한다. 철도,도로,공항,주택 등 전문 공공기관이 유망국별 민관합동 진출전략을 새로 수립해 공공기관의 역할과 민간 연계방안 등을 마련하고, 유망국에 대해 초기부터 기본계획 수립, 설계,자문, 노하우 등을 지원해 진출기반 마련을 활성화한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기준에 해외 투자개발사업 관련 내용 반영, 투자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평가 가이드라인 마련 등 공공기관의 투자개발사업 참여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새로 추진한다. 이어서, 투자개발 전문 기관인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의 기업 지원 기능은 더욱 강화한다. 우리 기업의 사업주도권 확보를 위해 KIND의 지분투자 비중을 최대 30%에서 50%로 확대하고 대주주로서 참여를 허용한다. 투자요건 또한 시공수주 위주에서 기자재, 차량 등 유관산업의 동반진출 효과도 함께 고려하도록 개선하고, 우리 기업의 지분 EXIT 후 재투자 유도를 위해 KIND의 지분인수도 허용한다. ◆ 패키지 지원 강화 먼저, 대규모 금융이 필요한 투자개발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의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연계와 함께 정책금융 및 리스크 관리 등 정책 패키지를 지원한다. 투자개발사업 수익성 향상과 기업들의 장기투자 부담 완화를 위해 ODA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새로 연계해 프로젝트화를 촉진한다. 예를 들어 전체 프로젝트 중 상업성이 없는 부분은 수원국 정부가 EDCF를 활용한 재정 발주사업으로 진행하고, 상업성이 있는 부분은 우리 기업이 사업시행자인 투자개발사업으로 진행하거나, 수원국 정부가 EDCF 또는 무상 ODA를 활용해 우리 기업 사업에 대해 건설보조금 및 고정대금(EDCF), 설비,기자재(무상 ODA) 등을 지원한다. 또한, 우리 기업의 해외 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투자개발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PIS 2단계 펀드를 1조 1000억 원 규모로 신규 조성하고,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등 정책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사업단계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리스크에 대한 조사,검증 지원을 새로 추진하고, 회수 및 재투자 등 리스크 관리방안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패키지 지원의 대상이 될 전략사업 발굴 및 구체적인 유,무상 ODA 연계 방안 등을 긴밀히 논의하기 위해 실무기관 간 협의체('ODA-PPP 협의체')를 새로 구성하고 연내 시범사업 선정을 추진한다. ◆ 도시개발 분야 특화 진출 확대 장기간,대규모라는 도시개발사업의 특성을 감안해 G2G 협력을 기반으로 민관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도시성장 동반자 프로그램(UGPP, Urban Growth Partnership Program)을 추진한다. 전문 공공기관이 먼저 사업을 발굴하면 민간 건설기업들이 지분 투자 및 시공 수주를 추진하고, 이후 공공기관이 개발부터 준공, 입주까지 기업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외교 성과인 판교 신도시 규모의 박닌성 동남신도시를 도시 수출 1호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방외교 효과로 팀 코리아의 사업시행자 지정이 전망되며, 건설,설계,교통,IT 등을 망라한 K-스마트신도시 패키지 진출을 통해 동남신도시가 우리 기업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민간기업 투자사업 역량 강화 해외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해 시공능력평가에 해외 투자개발사업 실적을 포함하고, 거점국가에 설치된 해외인프라협력센터가 투자개발사업도 지원하도록 기능을 개편해 사업 발굴 및 현지정보 수집, 네트워킹 등 투자개발사업 관련 제반 활동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에 걸맞게 고부가가치 상위시장인 투자개발사업 분야 진출을 확대할 시점'이라면서 '공공의 적극적 역할 및 민간과 함께 참여하는 선단형 수주를 통해 K-신도시 수출 등을 활성화하고, 국정과제인 2027년 해외건설수주 500억 달러 달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국토교통부]
연방타임즈 = 이정진 기자 | 전국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 잡은 라한호텔이 한여름 밤의 꿈같은 낭만적인 추억을 선사할 '여름 심야책방'을 연다. '심야책방'은 라한호텔 최상위 브랜드 라한셀렉트 경주의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에서 인기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북토크 이벤트다. 라한호텔은 지난해 가을 처음 선보인 '심야책방'의 낭만을 이어가고자 올해는 '여름 심야책방'을 준비했다. 잠 못 드는 여름밤, 좋아하는 작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다. 라한셀렉트 경주 1층에 자리 잡은 '경주산책'은 마음, 철학, 식사 등 일상 속 다양한 테마에 맞춰 구성한 상품과 도서를 통해 지적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평소에도 북토크, 키즈프로그램, 아트웍 협업 전시 등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27일 토요일 밤 9시에는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제철 행복','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의 김신지 작가, 8월 9일 금요일 밤 9시에는 '나의 돈키호테','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가 찾아온다. 책을 주제로 한 작가의 강연뿐만 아니라 평소 저자에게 궁금했던 부분을 묻고 답하며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여름 심야책방'은 밤 9시부터 1시간 반 정도 진행되며, 경주산책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투숙객 1만5000원, 비투숙객은 2만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여름 한정 메뉴인 트로피칼 에이드 1잔이 제공되며, 책을 소지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작가의 친필 서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7월 28일과 8월 4일 이틀간 '경주산책'에서는 캐리커처 이벤트도 선보인다. 경주 청년 일러스트 작가 '응덩'이 현장에서 고객의 모습을 그려낸 캐리커처를 A5 사이즈로 받아볼 수 있고,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작은 명함 크기의 행운카드 2매도 함께 제공한다. 하루 20명 한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투숙객 3000원, 비투숙객은 5000원이다. 라한호텔은 고객분들께 한 여름밤 피서와 휴식을 선사하고자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며, 열대야를 시원한 지적 유희로 채울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자금을 오는 31일부터 2000억 원 규모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중,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올해 상반기에 신속 공급을 완료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의 지원대상을 중신용자까지 확대해 2000억 원 추가 지원한다. 대표자 개인 신용평점이 NCB(나이스신용점수) 839점 이하면서 업력 90일 이상이고 신용관리교육을 사전 이수한 소상공인이면 최대 30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금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제외업종, 부채비율 및 차입금 과다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직접대출 제한대상은 신청할 수 없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 방식으로 진행하며,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1.6%p를 가산한 변동금리(3분기 5.11%)로 5년 동안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하고, 대출 1년 뒤 신용도가 개선된 소상공인이 신청하면 금리를 0.5%p 낮춰준다. 이번 중,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본 신청,접수 외 예비 접수를 도입해 접수마감 이후 대출포기 등 신청취소가 발생하면 차순위 예비 신청자에게 심사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출심사부터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원이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대표자 면담과 경영상태를 확인하는 현장실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금신청을 원하는 경우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edu.sbiz.or.kr)에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관리교육(20분)을 사전 이수한 뒤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https://ols.semas.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 없이 135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연방타임즈 = 이정진 기자 | 방탄소년단 '황금 막내'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톱스타'의 반열에 오른 정국의 '황금빛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열린다. 하이브의 전시 브랜드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는 8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르메르디앙 목시에서 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르메르디앙 목시 1~2층(연면적 약 1500㎡∙400평 규모)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정국의 데뷔부터 지난해 11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GOLDEN'까지의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다채로운 전시를 이어온 하이브 인사이트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전시다. 전시에서는 솔로 앨범 'GOLDEN' 활동을 테마로 한 전시품 등을 통해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Seven (feat. Latto)', '3D (feat. Jack Harlow)'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팬 쇼케이스 'Jung Kook 'GOLDEN' Live On Stage', 아이하트라디오에서 진행한 'Standing Next to You' 등 여러 라이브 무대에서 정국이 착용했던 의상 및 인이어 등의 아이템들이 전시되고, 앨범 활동 당시 받은 트로피와 상패, 미공개 사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정국의 '황금빛 여정'을 몰입감 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주목된다. 솔로 앨범 'GOLDEN' PREVIEW 영상, 콘셉트 포토 등에 등장한 배경을 모티브로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실제 촬영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을 영화관 의자에 앉아 감상하거나, 정국의 목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전시장 곳곳에는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처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액자형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프레임'이 배치돼 색다른 시청각 경험도 즐길 수 있다. 평소 드로잉을 즐기는 정국의 취미 공간을 재구성한 공간에서는 아티스트가 아닌 일상 속 '인간 전정국'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서울 중구청 산하 복합문화센터 명동아트브리즈 1~2층에는 약 100평 규모로 휴게 공간이 조성돼, 관람객의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 관람 티켓은 오는 30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방탄소년단 위버스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하이브 인사이트]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접어들자 지난달 주택 증여 건수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부동산 증여는 일반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에 늘어난다. 과세표준이 줄어들고, ‘손해 보고 매매하는 대신 팔자’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올해 꾸준히 늘던 증여 건수가 감소한 만큼 앞으로 집값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기준 ‘증여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건수는 총 24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638건 이후 올해 가장 적은 증여 건수다. 한국부동산원 ‘6월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주택가격은 7개월 만에 0.04%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0.38% 오르면서 집값 급등 시기인 2021년 11월 상승률 0.55%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집값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아파트값 통계 기준으로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에만 0.28% 상승하는 등 폭등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집값이 올라가니 집주인들은 굳이 현시점에 증여를 결단할 이유가 없다”며 “집값이 내려갔을 때 과세표준이 하락하므로 증여는 집값 하락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집주인들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증여 규모는 1월 3012건 기록 후 3월 3136건, 5월에는 3246건으로 꾸준히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3246건 대비 23.2%(754건) 급감하면서 가파른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전월 대비 큰 폭의 증여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달 464건의 증여가 이뤄져 5월 707건 대비 34.4%(243건) 감소해 전국 평균 감소율을 웃돌았다. 경기지역 역시 5월 833건에서 지난달 623건으로 25.2%(210건) 줄었다. 인천은 이 기간 195건에서 175건으로 10.3%(20건) 줄어드는 데 그쳤다. 수도권보다 한 박자 늦게 집값 상승세가 시작된 지방에서도 지난달 집합건물 증여 사례가 많이 줄어들었다. 부산은 5월 221건에서 지난달 187건으로 15.4%(34건) 감소했고, 대전은 전월 대비 43.3%(42건) 급감한 55건에 그쳤다. 광주 역시 전월 대비 13.9%(11건) 줄어든 68건을 기록했다. 이렇듯 지난달 전국 증여 건수가 연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집값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2가구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들이 증여를 멈춘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원희룡·나경원·윤상현 등 전당대회 낙선자 등을 초청해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주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를 찾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면서 반갑게 맞았다. 윤 대통령이 초청해 이뤄진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와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참석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파인그라스 정원으로 들어오면서 참석자들 전원과 악수하며 "여기들 다 와봤죠? 수고 많았어요"라고 했다.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에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했다. 이어 "비 올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날이 좋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며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운명 공동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만찬의 의미를 설명했다. 만찬은 전날 대통령실의 전·현직 비서실장과 윤 대통령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제안이 나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13일 친정 체제로 불렸던 김기현 당대표 지도부와의 만찬이 전당대회 닷새 뒤에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7·23 전대 바로 다음날 진행된 만찬은 이례적이다. 누가 먼저 만찬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통화 이후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먼저 제안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참석자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대통령 오른쪽에 한 대표가, 왼쪽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다같이 손을 잡고 "국민의힘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만찬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마주 앉았다. 이날 만찬에는 삼겹살, 돼지갈비, 모둠 상추쌈, 빈대떡, 김치,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이 나왔다. 모든 메뉴는 대통령이 직접 골랐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삼겹살은 당·정·대의 통합을 의미하는 한편, 막역한 사이에서 먹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당정 화합의 의미로 비빔밥을 계획했으나 메뉴가 많아서 같은 취지의 모둠 쌈을 준비해 모두가 모여서 화합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격의 없이 대화하자는 윤 대통령의 취지에 따라 노타이 정장 차림을 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의원의 아내 우샤 밴스 등 미국 정계에서 인도계 엘리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첨단 컴퓨터 테크놀리지 분야는 일찍부터 인도계가 휩쓸면서 ‘실리콘밸리는 인도계가 장악했다’는 말이 나왔는데 정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사회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집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최근 보도했다. 영어 구사 능력과 높은 교육 수준, 백인 주류 사회와의 네트워킹 노력 등이 이를 가능케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체 후보로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인도계 출신이다. 부친은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으로 스탠퍼드대학 경제학 교수였고, 모친 샤말라 고팔란은 인도 출신 암 연구 과학자였다. 7세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 손에 크면서 모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알려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검사장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등을 거쳐 2017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진출했고, 2020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던지다가 포기한 뒤 2020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돼 3년 반 동안 부통령으로 일해왔다. 해리스는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진보파의 공격을 받아 부각하는데 실패했던 검사 경력을 새롭게 부각해야 하며 부통령으로서 쌓은 업적을 새롭게 강조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해리스 참모들은 민주당 주대의원들과 의원들을 상대로 바이든이나 트럼프보다 크게 젊은 59세의 나이를 내세워 “차세대” 지도자라는 점과 중범죄자 유죄 평결을 받은 트럼프와 대조되는 검사 경력을 강조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적극적으로 임신중절 권리를 강조해온 이력을 내세워 임신중절 합법화 폐지 판결의 장본인이 트럼프라고 대비할 계획이다. 그밖에 흑인 계층 등 바이든 지지에서 이탈한 유권자들을 다시 설득하는 일도 시급하다. 이와 관련 흑인 권리 지지 후보를 지원하는 콜렉티브 팩(Collective PAC)의 퀜틴 제임스 공동 설립자가 22일 밤 흑인 유권자들의 해리스 지지 시위를 주최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 시절 선거자금 모금 책임자로 민주당 기부자인 마크 뷰얼은 해리스 부통령 출신지인 캘리포니아 주의 기부자들이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를 눌러 앉히지 못하는 답답함이 컸다”면서 “돈을 제대로 쓸 수 있는 곳이 생겨 아주 잘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선거 캠프도 서둘러 해리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공화당 선거 광고에서 “해리스는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대신 했다. 따라서 (고물가와 이민) 정책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민의힘을 이끌어갈 새 대표에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형성됐던 대세론이 실재했음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에 이변이 없었던 셈이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6천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4천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9천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 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또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우리가 올라타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세대 기회 확대, 풀뿌리 정치 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결국 국민의힘이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외연을 확장해야 하고,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뭉쳤던,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유권자 연합을 단시일에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집권 여당의 지휘봉을 쥔 한동훈 대표가 정치인으로서의 '진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내다 총선을 앞두고 참패 위기에 놓인 여당의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됐다가 4·10 총선 참패 성적표를 받고 물러났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실과 당내 교감을 바탕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됐지만, 이번에는 자력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을 받으며 대표에 선출됐다는 점에서 더욱 엄혹한 정치력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신임 대표 앞에 놓인 과제 하나하나가 막중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당내 화합이다. 전대 경선을 치르며 드러난 계파 간 분열과 감정의 골을 치유하지 않고는 당을 온전히 추스르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리적 분당 상태가 지속되면 물리적 분열로 이어질 공산도 커진다. 치열하게 싸웠던 후보들에게 손을 내밀어 단결과 협력의 그림을 만들고, 탕평 인사로 대승적 화합을 모색해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과도 직결된다. 한 후보 당선 후 당정 간 긴장의 수위가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이 동반자 관계로 같이 움직이지 않으면 가뜩이나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 중·후반기 국정 운영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은 뻔하다. 여당이 민심의 쓴소리를 청취해 전달하면 대통령실과 정부는 이를 정책적으로 구현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정 운영이다. 한 후보의 공약대로 용산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원만하게 재정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여름 휴가철을 기해 고속도로, 국도 등 이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고속도로 등의 신규 개통을 서두르고 갓길차로 운영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철도와 항공 여행객을 위해 역,공항에서 숙소까지 짐배송 서비스를 하고, 버스,철도 등 운행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1%(4만 195회), 8%(약 218만 석) 늘린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안전하고 편리한 여름휴갓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대책 기간 중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억 734만 명(1일 평균 596만 명)이 이동하고, 이동 때 교통수단은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일평균 537만 대로 예상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8.9%가 휴가를 계획 중이고, 휴가지는 국내 76.6%, 해외 23.4%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27일∼8월 2일(19.2%)이 가장 많았고,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5.1%)으로 응답했다. 이번 교통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서비스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태세 강화 등 5대 추진 과제로 추진한다. 먼저, 고속국도 2개 구간(33.3㎞), 일반국도 11개 구간(55.79㎞)을 개통하고, 고속,일반국도 167개 구간(1552㎞)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갓길차로 운영(53개 구간 263㎞), 우회정보 제공 등 집중 관리한다. 이어서,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 화장실을 확충(717칸)하고, 차양시설(288곳)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철도와 항공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위해 역,공항에서 숙소까지 짐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도움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또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 운행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1%(4만 195회), 8%(약 218만 석) 늘린다. [출처=국토교통부]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23일 선출됐다.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에도 장동혁·진종오 후보 등이 당선되면서 친한(親韓)계가 지도부에 대거 입성했다. 한 대표는 이날 당원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반영한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32만702표(득표율 62.84%)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18.85%)를 얻었고, 나경원 후보 7만4419표(14.58%), 윤상현 후보 1만9051표(3.73%) 순이었다. 이번 전당대회엔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한 대표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달성하면서 승부를 한 번에 결정지었다. 최고위원은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청년최고위원은 진종오가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