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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동산PF 부실 18.5조원 구조조정 완료… 중동 변수에 안심 일러

정상 사업장 자금 공급 유지 속 제도개선 병행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부실 사업장 정리와 재구조화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원자재 수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금융당국도 시장 충격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 기관과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PF 관계기관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PF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부동산 PF 연체율 동향 등을 공유하고 건전성 제도개선 방안의 이행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부동산 PF는 부동산을 개발하는 시행사와 시공사 등이 분양이나 임대 현금흐름 같은 미래 수익성이나 및 향후 준공될 건물 등을 담보로 잡아 자금을 미리 조달하는 방법을 말한다. 보통 대출 등으로 돈을 받은 뒤 나중에 토지 매입이나 공사비, 분양대금 등으로 갚는 방식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은 3.88%로 전 분기 대비 0.36%포인트 하락했다.

 

PF 대출 연체율은 2023년 12월 말 2.70%에서 2024년 3월 말 3.55%로 상승한 뒤 같은 해 12월 말까지 3%대 중반 선을 오르내렸다. 그러다 지난해 3월 말 1%포인트가량 급등하며 4.49%로 올라섰고 이후 3개 분기 연속 4%대를 기록했다.

 

금융위는 “부실 사업장 경·공매와 수의계약, 상각 등 금융권의 지속적인 부실 정리에 힘입어 연체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여신전문·상호금융 등 중소금융회사가 취급하는 토담대 연체율은 29.68%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2.75%포인트 내린 것이지만 절대 수치로는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PF 사업성 평가 결과 전체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74조3000억원으로 같은 해 9월 말에 비해 3조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4분기 중 신규 PF 취급액이 20조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늘었지만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규모가 더 많았다.

 

같은 시기 경·공매 등 정리 또는 재구조화가 필요한 부실 PF(유의·부실우려)는 1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PF 익스포저의 8.4% 수준이다. 3분기 연속으로 규모와 비중이 모두 감소했다.

 

전체 익스포저 감소에 따라 PF 충당금 규모는 1조원 줄었으나 유의·부실우려 여신이 함께 감소하면서 손실흡수능력은 상승했다. PF 고정이하여신비율도 9월 말 10.98%에서 12월 말 9.30%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까지 부실 PF 사업장 중 18조5000억원이 정리·재구조화됐다. 경·공매, 수의계약, 상각 등을 통해 13조3000억원이 정리됐고 신규자금 공급 등을 통해 5조2000억원이 재구조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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