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훈련을 진행했다고 19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밝혔다. <사진=SNS> 북한이 올해들어 잦은 담화를 통해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 여론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추후 '자위적' 군사 활동에 대한 명분을 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수년 사이 한미일 대 북중러로 규정한 신냉전 구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신들을 향한 제재 등 국제사회의 조치들이 부당하다는 주장에 방점을 찍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과정에서 홀로 국제사회와 맞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다소 달라진 기조다. 이러한 모습은 북한이 올해 낸 각종 담화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외무성은 지난 7일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국제사회는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긴장완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화국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합세해 미국과 남조선에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할 것에 대한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우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결렬 이후 꾸준히 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9월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함께 오커스(AUKUS)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NS> 미국·영국·호주 3개 국가의 안보 협의체 '오커스(AUKUS)' 동맹국 정상들이 다음주 미국에서 회담을 가진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맥스 블레인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오는 13일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앨버니지 총리 역시 미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들은 오커스 동맹에 따른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논의한 뒤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지난 2021년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증진을 목적으로 오커스를 출범했다. 미국과 영국이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부분이 오커스 동맹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들은 오커스 체제 하에 8척의 핵 잠수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넓혀온 중국을 겨냥하기 위함이다. 중국
메르켈 전 총리가 이끌던 독일 정부가 5G통신망에서 중국 기업 화웨이와 밀월을 유지하다 현 정부가 이들과의 관계를 정리할 예정이다. 독일 정부가 5세대 통신망에서 중국 기업 화웨이와 ZTE의 특정 부품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중국 측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7일(현지시간) 베를린 주재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독일 정부의) 성급한 결정에 매우 당황스럽고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독일 매체 차이트온라인은 이 금지 조치의 적용 범위에는 이미 통신망에 내장된 부품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일부 통신 사업자는 해당 부품을 제거하고 다른 부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현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독일 정부는 현재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은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5G 통신망 구축에 이들 장비를 도입한다면 중국 스파이와 파괴 공작원들이 인프라 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은 지난 2021년 차세대 통신망 구축에 참여하는 장비 제조업체에 까다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면서 최종금리 상향을 언급하고 있다. <사진=SNS>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나왔다면서 금리인상을 언급했다. 이는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이 완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낮추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를 기존 4.50~4.75%에서 5~5.5%로 전망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고용, 소비자 지출, 제조업 생산, 인플레이션 관련 1월 지표에서는 우리가 불과 한 달 전에 봤던 완화 추세가 부분적으로 역전됐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난 FOMC 때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전체가 더 빠른 긴축이 정당하다(warranted)는
▲6일(현지시간) 미국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 의사를 철회하고 미국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동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SNS> 미국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 의사를 철회하고 미국에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동하기로 결정했다. 6일(현지시간)(FT)는 차이 총통이 중국의 공격적인 군사 행동을 피하려는 목적으로 매카시 의장에게 "타이베이가 아닌 캘리포니아에서 만나자"고 설득한 결과라고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이 대만의 안보 우려 때문에 미국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만의 한 고위 관리는 FT에 "(대만 정부가 매카시 의장 측에) 중국 공산당이 최근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종류의 위협을 가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중국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는 매카시 의장이 이르면 올 하반기 대만을 방문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 가운데 나왔다. 앞서 공화당 소속 매카시는 지난 1월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앞서 자신이 선출될 경우 대만에 방문할 계획이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년을 맞아 키이우에서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마친뒤 직접 전투복을 입고 저선을 살피고 있다. <사진=SNS>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방어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군 최고 사령관들과 모두 철수가 아니닌, (우리군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령부는 만장일치로 이 입장을 지지했다"며 "반대 의견은 없었다. 나는 사령관에게 바흐무트에 있는 우리 병사들을 도울 적절한 병력을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도시 바흐무트는 지난 1년동안 지속된 전쟁 중 가장 치열한 전선으로 꼽힌다. 최근 수개월간 대부분의 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이 일련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흐무트 점령이 러시아군에 의미 있는 승리가 될 수 있지만 이곳이 전략적 가치 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바흐무트 공방전으로 양측 사상자 규모가 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가장 가까운 한미일 동맹간 협력-파트너십 획기적인 새 장이 열릴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사진=SN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및 일본 정부가 발표한 성명에 대해 한일 양국간 새로운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및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배상 해법 등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의 "획기적인 새로운 장"이라고 긍정 평가하며 한미일간 3국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국 및 일본의 발표에 대한 성명을 내고 "오늘 한국 및 일본의 발표는 미국의 가장 가까운 두 동맹간 협력과 파트너십의 획기적인 새로운 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차례의 역사적인 외교장관 담화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한국과 일본 국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중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한일 정상들이 이같은 새로운 이해를 지속적인 진전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치를 취함에 따라 그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며 "그들의 조치가 완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박술르 이면서 활짝 우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우리 정부가 한일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의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매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6일 양국 언론들은 최종안은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라는 제3자를 통해 배상금을 대신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매체들은 재단의 배상금 지급에 자국 전범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 참가 없고 포스코 등이 배상금 내 우리 정부가 제시하는 해결책에는 피고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은 참여하지 않고, 포스코 등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수혜 기업들의 출연금으로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는 형식을 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본 기업은 한 푼도 내지 않는다. 만약 출연금을 낸다면 일본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인정하는 셈이 되고,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배상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일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도착해 연설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5%로 설정하고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7.2%p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전인대 개막식 업무 보고에서 "중국의 경제 발전은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으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21조 위안(약 2경2800조원)으로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2%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공산당과 중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공산당이 제20차 전국대표대회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하는 원년이다. 중국식 현대화에 따라 착실히 전진하고 안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발전 이념, 새로운 발전 패턴을 구축해야한다. 발전에 중점을 두고 전반적인 국내 및 국제 정세를 더욱 잘 다뤄 팬데믹 통제와 경제·사회 발전을 더욱 이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中, 경제성장률 목표치 5% 안팎 중국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
▲홍콩 번화가 침사추이 구에 신축 중이던 고층 건물에서 2일(현지시간) 밤 11시께 큰 불이 나면서 삽시간에 전층으로 번져 건물 잔해가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트위터> 홍콩 번화가에 신축 중이던 고층 건물에서 2일(현지시간) 밤 11시께 큰 불이 나면서 삽시간에 전층으로 번져 건물 잔해가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대 번화가 중 하나로 인구가 밀집한 침사추이 구역의 '마리너스 클럽' 재개발 현장에서 건설 중이던 42층 빌딩 꼭대기 뼈대와 비계 등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CNN·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불은 1시간 만에 전 층으로 번져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설 겨를도 없었다. 고층인데다 일부 층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거센 불길이 치솟아 소방관들이 곧바로 진화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사추이는 고급 호텔과 쇼핑센터, 레스토랑이 즐비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불에 탄 건물 잔해가 쏟아져 내려 거리 곳곳에 널렸고 공기 중에 역한 냄새가 퍼졌다고 현장을 취재한 AFP기자가 말했다. 3일 새벽에 날이 밝으면서 불길이 약화되었지만 여러 층에서 여전히 불이 타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난 1일 중국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릴 베이징의 인민대회당 전경. <사진=SNS> 중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구성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4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각각 막을 올린다. 올해는 지난 3년 간 ‘제로 코로나’라는 강력한 봉쇄정책을 폈던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가는 해라는 점, 또한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하는 해라는 점에서 이번 양회가 더 주목받는다. 이번 양회에서는 시진핑 집권 3기 체제 하의 새 국가조직과 지도부 인선을 확정하는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주요 경기부양책이 공개돼 중국 지도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총서기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연임을 확정지었다. 이번 양회는 국가 차원의 행사로, 시 주석은 이를 통해 국가주석과 국가군사위원회 주석직에 3연임한다. 우선 시진핑 3기 지도부 구성, 리오프닝 상황에서의 정책 방향, 안보기구 개편 등이 올해 양회의 관전 포인트다. 시진핑 경제 정책의
▲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38페이지 분량의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 문건에서 “중·러 및 이란·북한 등 독재 국가 정부가 미국의 이익 및 국제 규범에 반하는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첨단 사이버 역량을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SNS>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와 이란을 주요 ‘사이버 적성국’으로 규정한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국가 안보나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없도록 법 집행과 군사 역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국가들의 관련 단체들을 파괴하고 해체(disrupt and dismantle)할 것”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미국 내 주요 인프라 및 금융 기관 등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백악관은 38페이지 분량의 국가 사이버 안보 전략 문건에서 “중·러 및 이란·북한 등 독재 국가 정부가 미국의 이익 및 국제 규범에 반하는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첨단 사이버 역량을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북한을 지목해 “북한은 핵 야망을 부채질할 목적으로 암호 화폐 탈취, 랜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 2022년 3월10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NS> 미국 국무부가 일본을 '협력 파트너'로 규정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했다. 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우리 조약 동맹 간 양자 협력도 중요하지만, 삼자 협력도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삼자 협력은 우리가 에너지를 많이 쏟아 온 부분"이라며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삼국 정상회담 재개를 언급했다. 그는 또 한·미·일 삼자 협력을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도전에 단합해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자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도전과 기회에도 가치가 있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프라이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일본과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라며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한국·일본 삼자 협력이 21세기에 삼국이 함께 마주한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라며 "삼자가 함께 공동의 역내·세계적
▲잔혹하게 살해된 홍콩 모델 애비 최(28). <출처=SNS> 잔혹한 토막 살인 사건의 희생자로 알려진 홍콩 모델 애비 최의 신체 일부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2월 25일 외신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한 주택 냉장고에서 토막 난 시신 일부를 발견, 해당 희생자가 28세 모델 애비 최 틴펑으로 밝혀졌다. 해당 주택에서는 전기톱과 고기 분쇄기, 망치, 애비 최의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도 함께 발견됐다. 시신과 함께 범행에 쓰인 도구가 발견 된 주택은 애비 최의 전 남편인 알렉스 권의 아버지가 몇 주 전 임대한 곳이었다. 경찰은 애비 최의 살해 혐의로 최씨의 전 남편인 알렉스 권과 그의 아버지, 어머니, 형 등 전 시댁 식구를 최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체포했다. 아버지와 형은 애비 최를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는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보도 당일 신체가 전부 발견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경찰은 계속해서 나머지 조각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간 발견되지 않았던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와 갈비뼈 일부가 솥에 담긴 채 추가적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정확한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금전 적 문
▲프랑스 중앙은행의 프랑수와 빌르로이 드 골로 총재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배제하지만 인플레이션은 향후 2-3년에 걸쳐서 끈질기게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SNS>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프랑스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배제하지만 인플레이션은 향후 2~3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중앙은행의 프랑수와 빌르로이 드 골로 총재는 프랑스 국회의 재정위원회에서 프랑스의 소비자지수를 발표하는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경제 전망에 관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AFP, AP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빌르로이 드 골로 총재는 프랑스의 인플레이션이 올 해 상반기에 정점에 달할 것이지만 연말 께에는 절반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의원들의 청문회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현재 국가적 주요 근심거리로 남아있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국민들에겐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에너지와 식량 가격을 제외한 근원(코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오르고 있으며 곧 4.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코어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변동 중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부분만을 분리해 만든 것으로, 현행 소비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