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회사 CBRE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는 소비자 지출 호조에 힘입어 2025년에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리 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인용 보도했다.
CBRE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드물게 연착륙을 달성했으며, 2025년 성장 전망은 점점 더 낙관적"이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전망의 위험에는 채권 시장 변동성을 가중시키는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중국 경제의 취약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CBRE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소폭 증가, 오피스 시장 공실률 안정화, 대규모 신규 건설에도 불구하고 임대가구 부문의 점유율 및 임대료 증가 등 몇 가지 긍정적인 추세를 예측한다고 제시했다.
미국의 외국상품 관세 인상은 소매, 산업, 물류 부문에 영향을 미치면서 재고 급증, 제조업 미국내 이전, 소매 가격 상승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높은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공급이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대가구 부문은 건설활동 완화의 혜택을 받을 것이며 공실률은 4.9%로 감소하고, 임대료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붐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공실률이 2.8%로 감소하고, 사전 임대 비율이 90%로 높아질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했다.
산업 및 물류 시장은 미국-멕시코 국경 근처와 주요 남북 교통 통로를 따라 산업 시설에 대한 수요를 확대할 것이다. 임대 활동은 8억 제곱피트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년간의 견고한 건축 이후 건설은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매 부문의 경우 신규 건설 제한 속에 입주 가능 공간비율이 5% 미만으로 유지됨에 따라, 소매 임대료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닉스, 오스틴, 댈러스, 내슈빌, 샬럿 지역의 시장은 인구와 일자리 증가에 힘입어 강력한 상가 시장 활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 오피스 시장은 임대 활동이 5% 증가하고 전국 공실률이 19%로 정점을 찍으며 사무실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량 오피스 공간은 2027년까지 공실률이 8.2%까지 낮아져 프리미엄 입지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