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은행검사1국은 3일 현재 우리금융에 대한 경영실태 평가 결과를 최종 검토하고 있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제재심의국으로 보내 다시 한 번 검토한 뒤 금융위원회로 송부한다. 평가 결과 나오는 등급은 우리금융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가를 수 있는 중대한 요인이다.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 평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금융권에선 결과가 ‘답정너’ 식으로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금까지 강경 발언으로 우리금융과 현 경영진을 압박해왔는데 금감원이 다른 결론을 낼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금감원이 어떤 결과를 도출하든 공정성 등 논란이 뒤따를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 원장이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부터 ‘매운맛’을 운운한데다 금감원이 정기검사 중간 결과 발표 당시에도 이 원장이 예고한 대로 우리금융의 내부통제 부실을 강하게 부각했기 때문에 금융권에선 이번 평가에서 우리금융의 등급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1쪽 보도자료의 절반 이상을 우리금융에 할애했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뒷말도 나온다. 어떤 결과를 도출하든 금감원으로서도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감원 내부에서도 부담을 느끼는 기류가 감지된다. 금감원 한 직원은 “실무자들도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했다. 통상 1년 이상이 걸리던 경영실태 평가를 두 달여 만에 ‘속전속결’로 확정하려 하고 있어 졸속으로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다. 예상 외로 금감원이 우리금융 등급을 2등급으로 매겨 싱겁게 끝난다면 ‘봐주기’ 논란을 빚을 수 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감사원은 국가 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회계를 비롯한 직무 감사를 수행하는 기관이지만,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 기관이라는 이유로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지 않는 것이 특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에서는 선관위가 독립성을 이유로 외부 감사를 회피하면서도 내부 감사 기능이 미흡해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헌법 제114조에 따라 독립성을 보장받는 기관으로서 감사원의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신 자체 감사 및 국회의 국정감사를 통해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감사원이 선관위의 예산 집행 및 운영 전반을 점검해야 부실한 행정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선관위의 인사 문제나 선거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지면서 감사원 감사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친인척 특혜 채용과 관련된 비리 의혹에 휩싸이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선거의 공정성을 관리해야 할 기관에서 내부 채용 과정의 불투명성과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관위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최근 감사원과 국회 등의 조사에 따르면, 선관위 내부에서 간부들의 자녀와 친인척이 특혜를 받아 채용된 정황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일부 고위 간부들이 채용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특정 지원자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채용이 진행되었으며, 불법적인 요소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불공정한 채용 과정이 있었다는 내부 증언과 관련 자료가 속속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선관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할 수 있는 기관이라는 점이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 기관으로 분류되면서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이에 따라 외부 감시를 받지 않는 구조가 부정 채용 등의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선관위의 독립성은 선거 업무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내부 비리를 은폐하는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는 선관위를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정조사를 통해 선관위의 인사 및 예산 운영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할 선관위가 채용 비리 의혹에 휩싸이면서, 향후 선관위의 개혁과 감시 체계 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1일 오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는 집회 시작 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로 가득했다. 광화문 광장부터 시청 인근까지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이 여는 ‘3·1절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이들이 서둘러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들은 ‘스톱 더 스틸’, ‘탄핵 무효’, ‘누가 내란인가’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오전 11부터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경찰에 당초 23만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했지만,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최 측 추산 50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대다수가 60~80대였고, 어린 자녀와 함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광화문 거리에 설치된 윤 대통령의 포스터 옆에서 사진을 찍고 '탄핵 반대' 스티커를 붙이는 등 삼삼오오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을 외쳤다. 오후 1시쯤 본격적인 집회 행사가 시작되자 석동현 변호사도 이곳을 찾아 윤 대통령이 집회 참석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석동현 변호사는 "옥중에 계신 윤석열 대통령 대신해서 감사 인사 올린다"라며 "어제 오후에 대통령을 접견했다. 대통령께서 정말 감사의 표정으로 '나는 건강하다 잘 있다'는 인사를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의연하고 당당하시며 다행히 건강하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 경찰, 공수처와 같은 법원, 헌법 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 이들이 모두가 불공정, 불법, 비상식을 저지르고 있다. 이게 바로 국가 비상사태 아니냐. 역사의 진원지는 바 애국시민이다"라며 "광화문에 모인 여러분을 주도로 대통령 직무 복귀 시키도록 한마음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께서 ‘광장에 나가면 이 이야기를 꼭 전해달라’고 한 말씀이 있었다”며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지키는 의지와 책임 의식을 잃어버릴 때 그 자리에 공산 전체주의와 포퓰리즘이 치고 들어오고, 그러면 자유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그 의지와 책임 의식을 갖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최근 강남 3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폭이 확대 조짐을 보이는 만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 할 것"을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다음 주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해 70여 년간 이어져 온 단일거래소 체제가 복수·경쟁체제로 변화하면서 주식 거래시간 확대, 거래 수수료 인하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관계기관이 시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미국 거시경제·통상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24시간 점검체계를 지속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전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견줘 0.11% 상승했다. 상승 폭이 한 주 전에 견줘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특히 강남 3구 등 서울 동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상승률이 0.36%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넷째 주(0.37%) 이후 최대 상승 폭으로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후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일선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해 서민금융 관련 기관·전문가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그러한 논의의 장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선, 당초 10조8000억원으로 책정됐던 정책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11조8000억원으로 늘린다. 햇살론유스와 햇살론119 등에 각각 1000억원, 6000억원이 추가 배정됐고,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규모도 2000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주요 정책서민금융상품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60% 내외 수준을 조기 공급할 계획이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수요자가 '불법사금융 예방'이라는 정책 목적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불법사금융 예방대출'로 명칭을 변경한다. 오는 7월 대부업법 개정으로 대부업체들이 대폭 정리되며 일반 국민들이 불법사금융에 빠질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비연체자는 최초 대출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하고, 공급규모 유지를 위해 보증상품 도입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취약차주의 채무부담을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경감해 재기를 지원한다. 폭증하는 채무조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성실 상환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최대한 상환을 유도한다는 게 목표다. 은행의 비대면 모바일 앱을 통해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른 채무조정 요청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연체 우려, 단기 연체자 등의 수요를 감안해 지난해 4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채무조정 특례를 상시화하는 식이다. 또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노령층(70세 이상자),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의 미상각채권 원금을 최대 50%까지 감면하고, 성실상환자는 상환기간의 75% 이상 상환 후 잔여 채무의 10%를 추가 감면한다. 금융권의 올해 중금리 대출 공급 규모는 기존 33조원에서 36조8000억원까지 확대한다. 민간 금융이 1차적으로 고신용층과 중저신용층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고, 부족한 부분을 정책금융이 메꾸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먼저, 민간중금리 대출의 일부를 예대율 산정시 대출금에서 제외해 민간중금리 취급 유인을 제고한다. 현재 예대율 산정시 햇살론, 사잇돌대출은 대출금에서 제외되지만 민간중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별도 인센티브가 없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최근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2월 10일 오후 2시,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일부 재학생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전기전자공학부 4학년 박준영 학생은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 이미 무너진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2월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 83명과 졸업생 478명이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사회복지학과 21학번 김찬영 학생은 "윤석열 대통령이 왜 계엄령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는지 깊이 고민해 봤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습니다. 경북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경북대학교에서는 2월 18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 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는 연세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학가의 탄핵 반대 시국선언으로, 학생들은 "비상계엄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탄핵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한양대학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개최 2025년 2월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캠퍼스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탄핵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헌법재판소의 편향성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2025년 2월 21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 주최로 시국선언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하여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반대신문 사전제출·TF대본·검찰조서 증거채택? 사기탄핵, 민족의 수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부산대학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개최 2025년 2월 24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정문 앞에서 '탄핵반대 법치주의자 효원인들' 주최로 시국선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시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이 나라에서 살아가고, 이끌어갈 청년으로서 현 시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한국 민주주의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입법독재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영남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2월 27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천마인들'이라는 단체가 주최한 이번 시국선언에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석하여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 위해 일상을 멈추고 여기에 나왔다"며, "우리가 싸우고자 하는 이유는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은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사기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민주적 선택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부산 고신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부산 지역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27일 오후, 부산 영도구 75광장에서 고신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19명이 서명한 가운데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정문 앞에서 보수 성향의 학생 단체와 외부 지지자들이 모여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성균관대 법학과 77학번 출신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참석하여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계엄이 왜 내란이냐"며 탄핵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같은 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인근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시립대인'이라는 단체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불법탄핵 각하하라', 'STOP THE STEAL'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탄핵 반대를 촉구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탄핵 반대 시국선언 또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문 앞에서도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약 3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현 시국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국선언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전남대학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2025년 2월 27일 오후 5시, 전남대학교 후문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조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열렸습니다. 이번 시국선언은 호남권 대학 중 전남대학교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전국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2월 28일에는 조선대학교에서도 시국선언이 예정되어 있어 호남 지역 대학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조선대학교 시국선언은 2월 28일 조선대학교 본관 중앙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글을 작성한 학생은 "올바른 가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며, "뜻을 같이할 조선대 학우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전국의 여러 대학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라 발표되며, 대학가의 정치적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 본지는 시국선언이 이루어진 날짜별로 이를 기록하였습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국제적인 섬유도시로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에서 ‘대구섬유산업 100년과 시민의식’이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가 지난 26일 대구섬유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와 함께 2025년 대구시민주간을 맞아 지역 박물관과 관련한 다채로운 행사들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행사의 발표 주제는 ‘대구섬유산업의 발자취에 나타난 상인정신’에 따라, 100년 대구섬유의 재탄생을 위한 시민 참여형 문화기반 조성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섬유산업의 미래를 위한 방안으로 시민이 참여하는 융복합적 환경의 대구섬유의 역사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과 경제와 문화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단순한 산업 재편이 아니라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며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전략과 함께 AI와 스마트팩토리, 온라인 쇼핑 등을 결합한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국제적인 직거래에 방안 모색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섬유산업의 역사와 성장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는 데 있어 섬유산업, 특히 대구섬유산업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1912년 대구 지묘동에 근대적 섬유기계(직기)가 도입된 후, 동력기의 활용과 함께 대구섬유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1913년 대구에 전기가 공급되면서 섬유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고, 세계적인 섬유 수요를 충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00년대 전반기에 이미 대구섬유는 국내 뿐 아니라 만주벌판 등지로의 직접적 시장개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당시 상권의 중심지는 서문시장이 있었다. 상업자본이 산업자본과 융합하는 융성기였다. 1960년대 이후 대구섬유는 미국, 중국(홍콩), 중동, 유럽, 중남미, 일본 등 세계 각지로 시장을 넓혀나갔다. 당시 대구 섬유업계 종사자들은 불편한 교통 여건 속에서도 해외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36시간 이상을 이동하는 등 열정적인 노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1980년대에는 연간 생산량이 내수 공급량을 초과하여 세계 각지로 수출되었으며, UN 회원국 수보다 더 많은 지역에 공급될 정도였다. 이 시기 대구 섬유산업은 대한민국 무역수지 흑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처럼 대구섬유가 글로벌브랜드화 하던 시절, 무역성장사에는 대구섬유인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인정신이 투철한, 자칭 ‘대구섬유무역사관생도’가 있었다. 이들은 소위 종합상사맨, 세계한상, 글로벌마켓터, 슈퍼바이저 등이라 불리워지기도 하였다. 1980년대말 한 원로 섬유인과 면담한 바를 회고하면, “지금 대구섬유의 연간 공급물량은 원단 길이로 보면 지구를 쉰 두 바퀴 두르고도 넉넉히 남을 걸...” 이라고 할 정도였다. 당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사할 가까이를 섬유류가 점유하였고, 지역 한 기업의 생산직 고용 규모가 13만여명에 이르기도 하였다. 이에는 밤낮 피땀어린 근로적 긍지의 천의무봉형 섬섬옥수가 있었다. 그리고 대구시민의 칠할 가까이가 직간접적으로 섬유와 연관한 생업을 영위하였던 시절이기도 하였다. 당연히 자부심과 열정도 대단했다. 기업인, 상인 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바 였다. 섬유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각종 관심도 높았다. 경제개발계획의 중심에 섬유산업이 있었다. 1998년 밀라노프로젝트 1단계가 착수되었다. 현재 대구섬유 지원기반의 대부분이 이에 의해 조성되었다. 2002년 제1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가 개최되었다. 사실 대구섬유의 역사는 매우 유구하다. 사료에 의하면 기원전 41년부터 국가가 농잠(農桑)을 장려한 이래 2000여년의 그 역사적 찬란한 문명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무역의 기록도 있다. 특히 신라방 등을 통한 중국(당나라)과의 교류가 활발하였으며, 일본(왜)을 비롯하여, 중동(사라센), 이탈리아(로마) 등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 섬유(견직물-실크)의 교류 사료가 있다. 대구시사에 의하면, 대구는 108년 신라에 병합된 이후 261년 달벌성을 쌓았으며, 689년 신라 왕경의 천도가 논의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행정명은 757년 대구(大丘)로 하였다가 1778년 대구(大邱)로 개칭되었다. 참고로 ‘섬유(纖維)’의 용어는 1935년 개발된 나일론(Nylon)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섬유산업의 위기와 재도약 필요성그러나 2000년대 들어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첨단 설비 경쟁에 밀리며 대구섬유산업은 구조조정의 길을 걷게 되었다.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대구섬유산업의 부활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섬유산업은 농업과 함께 국민생활의 기초적 기반을 이루며, 많은 선진국들이 일정 규모의 섬유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섬유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구섬유산업도 단순한 생산을 넘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혁신적인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다행히 대구섬유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 장인도 많고, 제품도 다양하고, 제반적 제조 환경과 시장도 있다. 역사도 있다. 그리고 대구광역시에는 전국 유일의 ‘섬유패션과’도 아직 존속하고 있다. 엄청난 장점이자 자산이다. 과거에는 정부에 섬유국이 있었다. 참고로, 본 주제와는 별도 사항이지만 현재 트럼프 미국대통령도 제2기 정책의 우선 순위로 자국 제조업 기반의 재탄생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특정 지역민을 위한 그 지역의 개발과 일자리 창출이 목표이다. 여기에서도 상인정신을 앞세우고 있다. 따라서 한미FTA가 염려되기도 한다. 대구섬유의 랜드마크화 필요현재 대구섬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대구섬유를 직접 보고 경험하고 싶어하지만, 이를 위한 적절한 시설과 안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섬유산업의 역사적 흔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aegu Textile Complex)를 활용한 ‘대구섬유의 랜드마크화’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미 공익적 기반으로 조성된 이곳을 시민 행사와 국제행사의 중심지로 적극 활용하고, 인근 박물관 및 문화유산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더불어 AI, SNS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섬유산업 홍보와 마케팅이 병행된다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섬유산업 재탄생대구섬유산업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융복합적 환경을 조성하고, 대구섬유의 역사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는 단순한 산업 재편이 아니라 혁신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대구섬유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번 ‘대구섬유산업 100년과 시민의식’ 시민토론회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대구섬유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관련 기관들이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2025년 대구시민주간 행사 중 개최된 ‘대구섬유산업 100년과 시민행사(2025년 2월 26일)’ 시민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한 박원호 사단법인 위드더월드 이사의 기고문입니다. 박원호 사단법인 위드더월드 이사
장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ㆍ중ㆍ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입학축하금'은 민선8기 출범 이후 202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장성군 자체 공약사업으로 지역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에 3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초ㆍ중ㆍ고등학교 신입생이며, 신청 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21일까지로, 학생의 부모 등 보호자가 신분증을 지참해 학생의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입학축하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군에서 입학 여부 등 자격요건 확인을 마친 뒤 4월 초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된다. 김한종 군수는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이번 지원이 가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우리 지역의 우수 인재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도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26일 서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신현동 287-58번지 일원 등 6개 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이달 27일 밝혔다. 강범석 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도시개발 전문가, 관계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신현동 287-58번지 일원 외 5개 구역의 현황, 여건 분석을 거친 정비계획 수립 방향, 단계별 추진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6개 구역의 정비계획 수립은 '도시 및 주거환경기본법' 제8조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2030 인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과 연동해 2025년 12월 정비구역 지정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구청은 이번 정비계획으로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서구 내 원도심 지역에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석남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수립에 이어 2차로 6개 구역이 선정된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낮춰 2022년 10월 이후 2년만에 2%대로 복귀했다. 이날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성사되었다. 고환율, 고물가가 부담이나 정국혼란에 따른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투명한 터여서 일단 통화정책을 통해 내수부터 살리려는 취지이다. 이미 우리 경제는 건설경기와 민간소비 부진으로 내수회복세가 더디고 수출동력 또한 크게 둔화되었는데 여기에 계엄과 탄핵 여파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한은의 전망치(2.2%)보다 낮은 2.0%에 그쳤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정부의 관세전쟁 촉발은 설상가상이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철강 수입관세 25% 부과에 이어 조만간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반도체 등에 10∼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로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재건축 호재가 있고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과 한강변 부동산이 오를 것”이라며 “경기·인천, 지방은 아직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지난해 금리가 내렸지만 지방 집값은 오히려 떨어졌다”며 “이번 금리 인하도 지방보다 수도권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한 것에 주목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예고된 만큼 향후 움직임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정부가 은행에 예대금리 마진을 줄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대출금리를 내리라는 뜻”이라며 “이런 정부 방침과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3%대 중반까지 낮아지면 부동산 거래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거주 수요가 있는 서울 외곽에 온기가 퍼질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윤 위원은 “강남권과 한강변 등은 대출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으로 대출받을 수 없었던 수요자가 일부 움직이고 6억~10억원대 초반의 실거주 매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셋값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금리 인하는 전세 부담 완화 및 매매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금이 오르면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 유인이 커져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매매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은은 'RP매매 대상기관 및 대상증권의 한시적 확대 조치'를 오는 28일 종료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조치는 지난해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시행한 유동성 공급 장치인 환매조건부채권(RP) 무제한 매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RP매매 규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한은은 당시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을 우려해 매입 대상 RP 범위를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까지 확대했다. 매입 대상 기관도 국내은행과 외은지점 전체, 증권사와 선물회사 전체를 RP매매 대상 기관으로 허용했다. RP매입은 금융기관의 채권을 환매를 조건으로 한은이 사주는 방식의 유동성 공급 도구다. 국채, 정부보증채와 금통위가 정한 기타 유가증권이 매입 대상이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 계엄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며 "시장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1일물 콜금리 등이 목표 수준을 벗어난 적이 없어 무제한 공급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이후 105조1000억원 규모의 RP매입을 통해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는 작년 1년간 공급액(106조1000억원)을 넘는 규모다. 이에 대해 한은은 "이중 19조6000억원만 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공급이었다"며 "나머지는 통상적인 유동성 공급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무제한 RP매입을 종료하면서 향후 시장 불안 심리에 따라 조치를 재개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 불안 심리가 확산하는 등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RP 매입과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5일(화) 14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와 함께 행복한 오늘, 내일이 기다려지는 희망찬 일자리'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르신일자리 참여자와 수행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발대식은 올해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세리머니와 함께, 한 해 동안 활동할 어르신일자리 참여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총 10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2천2백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자에게 공익활동형, 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익활동형 사업 중 업무강도에 비해 활동비가 적은 경로당 중식도우미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부터는 활동비를 9만 원 인상해 월 38만 원 지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70여 개소 경로당에 115명의 인력을 파견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유형별로 공익활동형 사업에는 ▲골목길 환경정비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경로당 지원사업 등이 있고, 역량활용형에는 ▲보육시설 업무 보조 ▲지하철 내 승강기 안전관리 활동 ▲경로당 스마트폰 교육 강사활동 등이 포함된다. 공동체사업단형은 ▲늘봄카페 운영 ▲공동작업장 운영 등 수익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사업들로 운영된다. 사업 참여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정기적인 모니터링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어르신일자리 사업이 소득 창출과 함께 사회참여를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어르신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공군부대 부지의 공간혁신구역 복합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지역 주민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오는 3월 10일(월) 오후 3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공군부대 부지는 약 12만 5,000㎡ 규모로, 1940년대부터 금천구 도심 한복판에 있어 독산동 일대 생활권을 오랜 기간 단절시켰다. 작년 7월 해당 부지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개발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토론회는 구에서 추진하는 기본구상과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시계획 및 건축, 교통, 환경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여는 금천구민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3월 5일까지 금천구 누리집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높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공군부대 부지를 지역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공군부대 부지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공모전은 3월 17일부터 진행되며, 총 9건을 선정해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공군부대 부지의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창의적인 의견으로 ▲ 공군부대 복합개발의 미래모습 구상 ▲ 압축도시(콤팩트시티) 구현을 위한 공간 구상안 ▲ 안양천, 신독산역 등 주변지역과의 연계방안 ▲ 지역경제 활성화시설 유치 및 육성전략 등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대토론회는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많은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도시계획과(02-2627-208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영아 양육자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엄마아빠택시' 사업을 더욱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엄마아빠택시'는 카시트 등 영아 편의시설이 설치된 대형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는 기존에 지원하던 10만 원의 택시 포인트에 다자녀 및 한부모 가족을 위한 추가 포인트 지급을 포함해 혜택을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정이다. 부모는 물론 같은 주소지에서 영아를 키우는 (외)조부모와 3촌 이내 친인척 등 실질적인 양육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아를 위탁하는 가정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신청 시 '타다'와 '파파' 2개의 택시 운영사 중 원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자격 확인 후 운영사에서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이 포인트로 지급된다. 신청 후 약 12일이 소요되며, 실제 탑승은 3월 4일부터 가능하다. 포인트 지급 후 선택한 운영사 앱을 통해 '엄마아빠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택시 이용은 오는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올해는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 포인트에 5천 원의 추가 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를 3개월 내 모두 소진 시 5천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자녀(둘째 이상) 및 한부모 가족은 1만 원의 포인트를 추가로 지원받아 영아 1인당 최대 12만 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구는 지난해 총 3,898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연간 11,753건, 월 평균 979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양육자가 영아를 동반한 외출 시 이동 목적, 장소,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사랑하는 자녀와의 외출이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엄마아빠택시'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양육 가정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출산보육과(02-2600-5273)로 문의하면 된다.
SPC그룹이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주 누사자야 테크파크(Nusajaya Tech Park)에 제빵공장을 준공하고 2.5조 달러 규모의 할랄(HALAL)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진행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온 하피즈 빈 가지(Onn Hafiz Bin Ghazi)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를 비롯해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 허진수 사장, 하나 리(Hana Lee) 파리바게뜨 AMEA(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본부장, 김범수 SPC삼립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Halal)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3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 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 공장은 연면적 1만 2900㎡ 규모로 건립됐다. 7개의 생산라인을 통해 하루 최대 30만 개(연간 최대 1억 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당초 계획의 두 배인 약 8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자동화 설비와 안전시설을 갖췄다. 이번 공장 건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중동 지역에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향후 북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에도 할랄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계열사 SPC삼립의 수출용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PC삼립은 3월 중 아세안(ASEAN) 법인을 설립하고,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한국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아세안 지역에 판매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휴면반죽을 카페, 호텔 및 대형 유통처에 공급하고, 각국의 환경과 트렌드에 맞는 B2C 상품 기획을 통해 리테일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 하피즈 빈 가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첫 할랄 공장이 조호르에 개설돼 매우 기쁘다. SPC 조호르 공장은 말레이시아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뿐 아니라 조호르-싱가포르 특별경제구역(JS-SEZ)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C그룹 허진수 사장은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은 해외 공급망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할랄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인 이 공장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 생산센터와 2017년 건립한 중국 톈진 공장, 건립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공장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 총 1만2000개 매장을 보유한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