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체결한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요청했다. <사진=SNS>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이 지난 해 체결한 육로 운송자유화 협정을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 더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16일(현지시간) 언론보도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날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 협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협정이 체결된지 몇 달만에 자리를 잡았고 그 동안 실질적인 효과기 있음이 입증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정이 효력을 발생한 이후로 그 동안 양측의 전체 물동량과 도로 운송 화물의 양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그는 말했다. 또 협정 발효 이후로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국경을 통과한 화물차량의 수 역시 전년 대비 53% 늘었다고 쿠브라코프는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이 도로 운송자유화 협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 해 6월이며 우크라이나의 수출을 진흥하기 위해 한 것이다. 이 협정에 따라서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운
▲미국 SVB파산 여파가 유럽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크레디트스위스 제공>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의 여파가 유럽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로 옮겨 붙으며 금융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CS 주가는 연이틀 사상 최저를 다시 썼다. 장중 최대 30% 폭락하며 수 차례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SVB의 충격적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 불안이 CS 위기에 다시 심해졌다. CS의 최대 투자기관인 사우디 내셔널 뱅크(SNB)가 추가적 금융지원을 더 이상 제공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주저 앉았다. SNB의 암마르 알 쿠다이 회장은 로이터에 "규제 문제로 지분 10%를 초과할 수 없다"며 추가 지원에 선을 그었다. 그는 CS가 추가 유동성을 필요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CS는 투자 부문의 실적을 개선하고 일련의 리스크와 규정준수 실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전략적 개편을 계획했고 이를 위해 42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SNB는 CS 지분을 9.9% 취득했다. 또 전날 CS는 2021년과 2022년 재무 보고서에서 "중요한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힌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
▲ 일본 경찰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1박2일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경찰이 경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첫 방일에 맞춰 경시청은 지난 13일 도쿄(東京) 미나토구(港区内) 내에서 경비회의를 열어 경비태세 등을 확인했다. 회의에는 경비, 공안 각부 간부들이 참석했다. 코지마 히로시 경시총감은 첫 일본 방문에 대해 "차후 한일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타이밍이다"라고 말한 뒤, 방해 행위 등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훈시했다. 한편 이날 기동대 신입대원 390여명의 합동훈련도 고토구 (江東区) 내에서 진행돼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으로 덮치는 폭도들을 제압하는 절차를 확인했다. 기동대 신입대원들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경비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 2일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SNS>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한 자국 드론(무인기)을 회수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에 "너무 세부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겠지만, 우리는 특정 무인기와 관련해 우리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흑해 상공에서는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국 간 긴장이 더욱 고조하리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커비 조정관은 추락한 드론을 두고 "미국의 자산"이라고 재차 강조한 뒤 "우리 외에 누구도 이를 손에 넣기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국 군 당국은 러시아 측이 일상 작전을 수행하던 자국 드론을 난폭하고 부적절하게 방해했고, 결국 충돌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드론이 전쟁으로 인한 임시 공역 경계를 넘었고, 이후 고도를 상실해 통제 불능 상태로 비행하다 수면과 충돌했다는 입장이다. 커비 조정관은 이에 "우리는 러시아의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6%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둔화해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 14일(현지시간) 미노동부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6.4%)의 상승폭보다 낮은 것이자, 2021년 9월 이후 가장 적게 오른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0.4% 내렸다. 전년 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모두 부합했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아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현재 6%까지 내려왔다. 하지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크게 웃돌아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고공행진 중이다. 에너지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2%로 각각 하락해 인플레이션 둔화에 일조했다. 식품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0.4%, 전년비 9.5%로 각각 내려왔다. 8개월 만에 반등했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도 전월 대비 -2.8%로 다시 하락했다. 그러나 주택 임대료가 여전히 높아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크게 내려오지 않았다. CPI의 1/3를 차지하는 주거비용은 전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SNS>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발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 안정을 위한 조치를 저지·제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캘리포니아행에 동행한 설리번 보좌관은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2016년 잠수함발사미사일 능력을 처음 시험한 이후 이를 개량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은 다양한 (잠수함발사미사일 발사) 반복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그들(북한)이 잠수함에서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연구하고 있고, 그것이 북한의 능력 측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취하는 어떠한 행동도 우리가 한반도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조치를 하는 것을 저지하거나 제한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13일 북한이 전날(12일)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SNS>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여파로 미국 국채금리 36년만에 최대 하락하면서 연준(Fed)의 빅스텝은커녕 목표 금리 인하 전망도 나온다. 13일(현지시간)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기술주들은 실리콘 밸리 은행의 붕괴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에 지난주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이날 월요일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87년 10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0.5%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국채 ‘숏스퀴즈’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 10년물 금리도 최근 6주간 최저치로 떨어졌고, 달러화는 올해 상승분을 지웠다. 혼란은 연준 정책의 방향에 대한 신속한 재평가를 이끌었다. 스왑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이달 말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5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SVB 붕괴 이후 연준이 금리 상승과 관련해 한숨 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한 걸음 더
▲13일(현시지간) 뉴욕증권 거래소 장면. 미국 증권거래위는 SVB의 파산이후 시장 위협 위법행위에 대해 집중 경계하고 있다. <사진=SNS>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을 초래한 공황 이후 시장의 안정을 위협하는 잠재적인 위법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을 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SEC는 특히 시장 안정성을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자본 형성 또는 시장을 더 광범위하게 위협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위법 행위를 식별하고 기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CNN은 겐슬러 SEC 위원장의 이번 경고는 지난 주 목요일(9일)에만 420억 달러를 인출한 SVB의 은행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개별 기업이나 개인에게 말하지 않고, 연방증권법 위반을 발견하면 조사해 집행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11일(현지시간) 중국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리커창 총리의 후임으로 리창이 선출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인대 대표들이 박수치고 있다. <사진=SNS> 2023년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가 9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폐막했다.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이란 목표를 강조하며 공산당을 중심으로 단결을 촉구했다. 또한 시 주석은 경제와 과학 기술의 자립을 촉구하며 대만과의 통일 대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국가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당을 다스려야 하며, 당이 흥해야 나라가 강력해진다. 강대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과 당중앙의 지도력을 견지하고 당을 효과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번 선거에서 주석직을 계속 맡도록 신임해준 모든 대표들과 전국 각 민족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국가주석이라는 숭고한 직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면서 "인민들의 신뢰는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무거운 책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배터리 기업 CEO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배터리 원료의 국내 생산 확충에 4조 원을 투자하고 동맹국과 함께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SNS>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손 잡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를 피해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리는 데 대해 미국 상원에서 제동을 걸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의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포드와 CATL의 북미 합작공장 설립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우려 국가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에도 IRA에 따른 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포드와 CATL은 IRA 규제를 피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 지분을 포드가 100% 소유하고, CATL은 기술만 제공하는 방식의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IRA가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소재·원료의 생산지만 고려하고 기술 관련 규제는 담지 않았다는 허점을 노렸다. IRA는 미국산 배터리 원료·소재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미국 정부가 추가 은행 도산을 막기 위해 12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내고 금융펀드를 조성해 예금 전액을 보증하기로 했다. <사진=SNS> 미국 금융 규제기관들이 일요일인 12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을 내고 파산한 실리콘밸리뱅크(SVB)의 예금을 전액 보증하며 추가 은행도산을 막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새로운 금융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SVB 파산으로 개인과 기업들이 다른 중소 은행들로 내달려 또 다른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이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를 진압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재무부,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틀 전인 10일 SVB 파산으로 줄도산 우려가 확산한 것에 대해 미국 은행시스템 전반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모든 예금주들이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FDIC 보증 한도 25만달러를 넘는 계좌에 대해서도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예금 전액을 보증한다는 뜻이다. 공동성명은 SVB 예금주들이 "월요일인 13일을 시작으로 예금 전액에 대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납세자들은 이번 SVB 사태 관련 해법에 따른 어떠한 손
▲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시 주석의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 건을 2952명 대표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사진=SN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 3연임에 성공했다. 향후 5년의 임기는 시 주석 개인의 리더십은 물론 중국 미래에 있어서도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체된 경제 성장의 불씨를 안정적으로 되살리고,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기술과 안보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인대는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4기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시 주석의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 건을 2952명 대표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시 주석은 2013년 중국 권력 정점에 오른 뒤 올해까지 10년의 임기를 수행한 데 이어, 2028년까지 5년 더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 10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사실상 3연임을 확정지은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만장일치 여부가 중요했다. 이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전례 없는 3연임인 만큼 만장일치를 통해
▲ 북한이 지난 9일 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남포시의 호수 태성호 일대 모습. 사진 중앙의 붉은 원 안이 미사일의 발사 지점이다. 오른쪽 상단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특각이 위치한 곳이며 하단 붉은 원 안에는 북한이 관광지로 조성하는 평양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구글>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인 9일 평양 인근 자신의 특각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특각은 최고지도가와 일가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별장을 말한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 사진을 보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혹은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이 발사된 위치는 평양에서 서쪽으로 30km가량 떨어져 있는 호수 '태성호'로 파악된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지점을 '남포 일대'로 지목했는데, 태성호는 북한의 행정구역 상으로는 남포시 강서구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태성호에는 김씨 일가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각이 있다.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태성호에서 요트를 띄워 여가를 즐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비서는 바로 이 특각에서 미사일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
▲북한 평양체육대회 <자료사진>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던 올해 평양마라톤 대회를 공식 취소했다고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가 9일 밝혔다. 고려투어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대회는 공식적으로 취소됐다"라며 "대회는 내년 4월14일에 다시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이 잠정 변경됐다"라고 알렸다. 이번 결정으로 북한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부터 4년간 평양마라톤 대회를 열지 않게 됐다. 평양마라톤 대회는 1981년 처음 열렸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에 즈음해 대회가 열렸다. 남한 국적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에게 대회 참가가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됐으며, 북한은 이를 관광상품화해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해 외화 벌이 수단으로 삼기도 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의 호전과 북한의 연초 '체육 중시' 기조에 따라 올해 대회가 개최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북한이 상반기 내 방역 기조를 바꾸지 않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고려투어스는 '만경대상 국제 마라손(톤) 경기대회'였던 평양마라톤 대회의 공식 명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5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개막식에 무표정한 모습으로 참석을 하고 있다.. <사진=SNS> 중국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될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중국에서 국회격인 전인대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 주석과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국가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을 선출한다. 전인대는 선거를 통해 국가 고위직을 선출하지만, 지난달 열린 20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2중전회)에서 인사안이 이미 통과됐기 때문에 이날 투표는 형식적인 절차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시 주석의 연임을 위해 2018년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을 없애는 헌법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36년만에 다시 '종신 지도자' 시대가 열린 바 있는데, 이번 인사안이 확정되면 시 주석은 3기에서도 국가주석·당 총서기·중앙군사위 주석직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이미 시 주석은 지난해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당 총서기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선출됐는데, 이로써 그는 공산당과 국가, 군을 장악한 최고지도자로 재임기간을 15년으로 늘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