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를 대상으로 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10개월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전날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WHO의 PHEIC 해제 선언은 작년 4분기부터 엠폭스 신규 발병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전문가 위원회에서도 "지난 3개월 보고 사례가 90% 감소했다"며 "대부분 국가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제 우리는 엠폭스 발병을 통제하는 데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일 코로나19에 대한 PHEIC가 3년 4개월 만에 해제됐다는 점도 이번 해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와 서비스와 기술감독 역할에 머무르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트위터 CEO를 찾았고 6주 후에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인은 프로덕트(제품, 서비스)& 테크니컬 부문만 맡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 CEO가 지난해 12월 후임 CEO를 찾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에 전격 자리에서 물러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 두 달 만인 당시 트위터에서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후임을 찾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경영을 호전시키려 몰두하는 데 대한 테슬라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본연인 테슬라 CEO로서의 머스크 CEO를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테슬라 주가가 2.4% 뛰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엑스(Space X)와 트위터 등을 직접 경영하고 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여성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차별했다는 소송을 당했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피해 여성들에게 28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은 9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가 전·현직 여직원들이 낸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에게 2억1500만달러(약 2852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2000년대 초부터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투자운용, 증권 부문에서 일한 중간 관리자 이하의 여성 직원 2800여과 부사장 등이 대상이다. 골드만삭스를 상대로 한 여직원들의 집단 소송은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전직 임원 크리스티나 첸-오스터와 샤나 올리치는 골드만삭스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에게 남성과 똑같은 급여와 승진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업무 평가와 영업 기회 등에 있어서도 여성들이 남성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합의에 따라 독립적 전문가를 고용, 성과평가와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한 추가 분석을 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25년까지 중간 간부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무기 부품을 제공해 전쟁을 지원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추진한다. 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회원국들이 제재 대상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중국이 러시아에 직접 무기를 공급한 증거가 없다고 봤던 EU가 처음으로 중·러관계를 겨냥해 주목된다. EU 회원국들이 이번 주 신규제재 대상으로 논의하게 될 중국 소재 기업은 모두 7곳인 것으로 전해진다. 3HC 반도체, 킹 파이 테크놀로지 등 중국 본토에 있는 기업 2곳, 신노 일렉트로닉스, 시그마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링크, 토단 인더스트리, 알파 트레이딩 인베스트먼트 등 홍콩 기업 5곳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미국의 제재 목록에 올라있다. EU 집행위는 이번 조치가 대러시아 제재의 회피를 돕는 제삼자를 함께 제재하는 방식으로 제재 효과를 강화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과 산업단지에서 쓰이는 전자 부품들이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떠받친다”는 이유에서다. 집행위는 “군수용 전자부품의 개발·생산·공급에 관여한 특정 러시아 단체뿐만 아니라 무역제재 회피에 관여한 제3국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500만달러(약 66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평결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작가 진 캐럴(79)을 성추행하고 이후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명예를 훼손한 것에 따른것이다.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탈의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배심원단은 캐럴의 주장 중 일부만 인정했다. 캐럴이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에게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캐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의 주장을 반박하며 "그 여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사기", "거짓말"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의 피해보상과 징벌적 배상을 명령했다. 이번 평결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역대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침내 전쟁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전쟁’ 대신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제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우리의 모국에 대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지원하는 서방 세계를 적으로 규정하고, 확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예비군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일부 점령지에서 병력 징집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자국 여권을 가진 주민에 대한 동원을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마리우폴 망명 시의회의 성명을 인용했다. 5월 9일인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성대한 전승절 열병식으로 정권의 정통성과 군사력을 과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가족 3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현지 영사관 출장소를 통해 확인됐고, 지역 한인 매체는 이들이 조규성(38)·강신영(36)씨 부부와 그 자녀인 3세 아이라고 보도했다. 첫째인 6세 아들도 역시 총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중태로 알려졌다. 조씨는 변호사로, 강씨는 치과의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숨진 조씨·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한국어를 더 편하게 쓴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변호사로, 강씨는 치과의사로 현지에서 자리 잡아 좋은 평판을 받았고, 한인 교회를 다니며 봉사활동 등 주변 한인들을 돕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큰아들은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수술 후 몸 상태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쯤 댈러스 외곽 앨런의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6일(현지시각) 오후 12시 2분께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찰스 3세(75) 국왕에 ‘성 에드워드 왕관(대관식 왕관)’을 씌어주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선포했다. 대주교가 찰스 3세 국왕의 머리에 대관식 왕관을 씌어주며 “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God, Save the King)”이라고 외치자 참석자들도 일제히 “신이여, 국왕을 보호하소서”라고 말하며 40번째 군주의 대관을 알리는 트렘펫 소리가 현장을 가득채웠다. 이번 대관식은 찰스 3세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이 열린 1953년 6월 2일 이후 약 70년 만이다. 찰스 3세는 1948년 태어나 9세에 왕세자로 책봉된 뒤 거의 평생을 왕이 되기 위해 준비한 셈이다. 찰스 3세는 지난해 9월 모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다음 왕위를 이어받게 됐다. 이날 대관식은 역대 두 번째로 생중계됐다. 대관식 당일 비가 내렸지만 찰스 3세 부부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는 2㎞ 구간은 '왕의 행렬'을 지켜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대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질 바이든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북한이 한미 정상 간 ‘워싱턴 선언’에 반발해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허수아비 화형식을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청년학생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전날(2일) 신천박물관에서 진행됐다며, 참가자들이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했다”고 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천백배의 보복의지를 만장약(가득 채움)한 모임 참가자들은 가증스러운 적들에게 죽음을 안기는 심정으로 침략자, 도발자들의 허수아비를 불살라버리는 화형식을 단행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을 즐기는 자들이 갈곳은 제가 지른 불속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미국의 늙다리 전쟁괴수와 특등하수인인 괴뢰역도의 추악한 몰골들이 재가루로 화할수록 징벌의 열기는 더더욱 가열되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워싱턴 선언’ 채택에 반발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미래가 없는 늙은이”, 윤 대통령을 “그 못난 인간”이라고 막말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날로 무분별해지는 미제와 괴뢰들의 적대적 흉심과 대조선압살책동으로 인하여 조성된 오늘의 준엄한 정세는 당과 국가가 취하고 있는 핵무력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NHK가 2일 보도했다. 기사다 총리의 방한은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완전 복원된다는 의미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월 일본 방문 결단으로 물꼬를 튼 한일관계 정상화 역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정상이 상호 교차 방문하는 셔틀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고 전했다. 셔틀 외교 차원에서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의 방한 이후 12년만이다. 셔틀 외교를 제외하더라도 일본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8년 2월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이후 무려 5년 3개월여 만이다. 동시에 지난 2021년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기도 하다. 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가나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단에게 이 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한 실현 시 “정상 간 깊은 신뢰 관계를 배경으로 한일 관계의 가속과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해 마음을 터놓고 의견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러시아군이 28일(현지 시각)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중부·남부 지역의 여러 도시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키이우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중남부 지역 주요 도시에서 폭발에 따른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즉각 “키이우에서 대공 부대를 투입해 러시아군 미사일 11발과 드론 2기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키이우와 불과 200km 떨어진 중부 도시 우만에서는 주거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6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드니프로에서도 미사일이 주택을 강타하면서 젊은 여성과 어린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에서도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인근의 우크라잉카 마을에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셜미디어(SNS), 뉴스, 각종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우만에 있는 이 아파트는 심하게 손상된 채 화염에 휩싸였으며, 건물 구조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앤젤리나) 졸리(위 사진 왼쪽)가 장남 매덕스 졸리 피트(22∙”오른쪽)와 26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여한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아들인 매덕스가 국빈 만찬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후 국빈 만찬에 참석해 한국의 맛이 가미된 요리를 즐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만찬은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준비했으며 한식과 함께 미국 요리가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꾸준히 정치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왔으며 그의 아들 매덕스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공학전공으로 지난 2019년 9월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 대선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현직 바이든 대통령과 ‘정치적 맞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리턴매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출마 선언을 통해 극우 공화당 지지자인 이른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심판론을 부각하는 등 반(反)트럼프 기조를 분명히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즉각 미 역사상 가장 부패한 대통령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언에서 트럼프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2020년 1월 6일 극우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사건 비디오를 연설 배경으로 사용함으로써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권자들을 향해 “미국인 모든 세대가 민주주의를 지켜야만 하는 순간에 직면했고, 또 직면할 것”이라면서 “개인의 자유와 적법하게 투표할 권리를 위해, 그리고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위해 일어서자”고 말하기도 했다. 백악관 참모들은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한다고 해서) 대통령으로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옷을 모두 벗어야 입장 가능한 이색 전시회가 예고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는 프랑스 리옹 현대미술관(MacLYON)이 오는 27일 오후 관객들을 초대해 나체 상태로 작품을 감상한 뒤 음료를 마시면서 서로 느낀 바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90분 간 갖는다고 전했다. 미술관 대변인은 "특정 공간에서의 신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신체들끼리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보려 한다"는 의도를 밝혔다.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의 프레데릭 마르탱 회장은 “나체 상태로 작품을 감상한다는 발상이 재미있다”며 “관객들은 사회적 예술품과 더불어 각자의 자의식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옹 미술관과 프랑스 나체주의자 연맹이 함께 기획한 전시의 제목은 ‘체현(體現) : 리옹 현대미술관 신체전’이다. 이는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한 데서 영감을 얻었다. 이 문장에는 오직 정신적 존재만을 염두에 둔 것은 잘못이라는 데카르트의 사유가 담겨 있다. 입장료는 11유로(약 1만6000원)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출신 비디오 아트 거장 백남준의 ‘시네마 메타피지크: 2, 3, 4’도 포함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체감 온도 54도의 '지옥같은 폭염'이 태국, 인도 등 아시아 일부 지역을 덮쳤다. 24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최근 수도 방콕을 포함한 태국 몇몇 지역에 외출 자제령을 내렸다.태국 기상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콕은 42도를 기록했고, 습도를 포함한 체감 온도는 54도였다. 태국 기상국은 당분간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면서 외부 활동 자제를 요청했다.일반적으로 태국은 4월이 가장 더운 시기이지만, 평균 기온은 37도 정도로 40도를 넘기는 최근 기온은 "기록적"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주말에만 기상 관측소가 설치된 77개 지역 중 최소 28개 지역에서 40도 이상의 기온이 측정됐다.태국 뿐 아니라 인도에서도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수십 명이 숨졌다. 44.6도를 기록한 지난 17일에는 몸바이의 한 야외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중 11명이 더위 때문에 숨졌고, 50명이 넘게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극심한 더위로 전력소비량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전력 부족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방글라데시의 나스룰 하미드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기온이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