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이달 양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은 14억2280만원으로 나타났다. 월 기준으로는 2005년 8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목동·신정동 신시가지 일대 단지들에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내 핵심 학군지 일대 단지들이 봄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지=불패’ 공식을 증명이라도 하듯 주택 경기 침체의 한파를 비켜가고 있다. 특히 재건축 이슈가 맞물린 양천구 목동·신정동 일대와 강남구 대치동 등 학군지 일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6일 거래된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0단지’ 전용면적 106.06㎡ 매물은 종전 최고가보다 1억7500만원이 오른 21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앞서 같은 달 4일에는 ‘목동신시가지 13단지’ 전용 84.41㎡가 직전 최고가 대비 1억5500만원 상승한 18억65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지난 1일에는 목동 하이페리온2 전용 119.5㎡ 매물이 7000만원 오른 25억5000만원으로 해당 면적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실거래됐다. 이는 이사철을 맞아 학군지 수요가 받쳐주는 데다 최근 신시가지 일대 단지들의 재건축 인허가가 속도를 내는 것이 거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정동의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목중학교 등 일대 중학교의 특목고 진학률이 여전히 높은 데다 최근에 재건축 수요를 자극할 호재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곳곳에서 신고가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정동의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13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되면서 비교적 상승세가 높지 않았던 10단지와 13단지 등 역시 최근 매물이 빠르게 줄고 최고가가 지난달부터 여럿 나오고 있다”며 “정비구역 지정 직후 13단지 전용면적 122㎡ 물건이 7300만원 오른 23억5300만원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대표 명문 학군지인 강남구 대치동 역시 지난달부터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은마아파트 전용 84㎡가 지난달 17일 9000만원 상승한 30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아파트 전용 126㎡도 같은 달 10일 직전 최고가보다 1억원이 오른 41억원에 거래가 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쌍용대치2단지도 지난 9일 전용 84.4㎡가 직전 최고가 대비 9000만원 오른 24억4000만원에 신고가를 쓰며 계약이 체결됐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일 '2025년 금감원 업무계획'을 통해 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보호와 금융사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신뢰 회복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대형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책무구조도 안착과 여신·프로세스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기업 신용공여, 발행어음 및 종합투자계좌(IMA) 제도 개선에 나선다.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도 올 1분기 중 구축을 완료한다. 금감원은 먼저 지난해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우리금융 부당대출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권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책무구조도 안착을 지원한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주요 업무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특정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조직에 떠넘길 수 없도록 하는 제도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리를 금융시장 안정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PF 부실의 경우 사업장 상시평가 체계를 안착시키고 신속한 정리·재구조화를 유도하겠다"며 "PF 시장 자금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금융사의 건전성 관리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관리도 강화한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준비하고, 금융사별 가계대출 비율의 점진적 하향을 지속해서 유도할 예정이다. 실물경제 부실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기업부채 등 취약부문에 대해 선제적 관리를 강화한다. 그는 "금융사 손실흡수능력 제고 등 건전성 제도의 강화와 정교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전담조직 활용해 금융 소비자에 대한 선제적 보호를 강화한다.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금융사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서는 엄중조치 방침 등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도입‧정착 지원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신뢰회복 및 질서확립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실물경제 부진에 따른 취약차주 지원과 관련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 서민금융상품 접근성 확대, 금융 취약계층 보호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 서민 금융공급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상호금융권의 공동유대 및 지역 중심 영업으로의 규제 체계도 재정립하기로 했다. 예컨대 부동산 관련 대출 등 특정 부문에 쏠린 여신 운용방식을 조합원 중심 영업으로 유도하고, 건전성 관리를 위해 중앙회 경영지도비율도 상향한다. 금감원 내부 쇄신을 통한 감독업무 합리성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지난해 외부기관을 통해 경영컨설팅을 받고 5개(굳건한 금융시스템, 공정한 금융패러다임, 동반성장 구조, 책임있는 혁신기반 조성, 일류 감독서비스 쇄신) 전략 목표를 수립했다. 금감원은 제재업무 합리화와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조사기능 강화, 분쟁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으로 합리성과 예측가능성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구속 후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 난동 사태를 일으킨 혐의로 수사기관에 구속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사건 관할 법원을 서울서부지법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변경해달라고 신청했으나 불허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1부(홍지영 방웅환 김형배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 김모씨 등 6명이 낸 관할이전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고법 다른 재판부가 심리한 피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21명의 관할이전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앞서 이번 사태의 피해자 격인 서울서부지법이 가해자의 구속 적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들은 같은 취지로 자신들의 사건 담당 법원을 서부지법이 아닌 중앙지법으로 변경해달라는 관할 이전 신청서도 서울고법에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상 재판이 공정하게 이뤄지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검사나 피고인이 상급법원에 재판 관할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가담자 107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7일 언론 공지에서 “서부지법 침입 등 불법 행위와 관련해 66명을 구속했고 41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얼빈 중국 2025년 2월 7일 /PRNewswire=연합뉴스/ -- 2025년 2월 7일,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이하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중국 빙설의 도시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로 중국에서 개최한 중요한 대형 국제 체육 경기로서,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심플, 세이프, 원더풀"을 대회 이념으로, 오픈 마인드와 현대화한 경기장 시설, 풍부한 문화 체험으로 세계 각지의 방문자들이 아시아 빙설 운동원들과 함께 빙설의 도시에서 만나 동계아시안게임을 함께 즐기도록 초대하고 있다. 이번 개막식의 공연은 "겨울의 꿈, 아시아 한마음으로"를 테마로, "빙등으로 시작되는 꿈"을 개막 무대로, 한 여자아이가 빙설의 세계에서 꿈을 찾는 신기한 여행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개막식은 개막식, 문예 공연, 성화 점화 등 단계로 이뤄지며, 하얼빈 국제 전시회 체육 센터의 메인 회장과 하얼빈 빙설 대세계의 서브 회장을 설치하여 두 회장에서 함께 점회식을 완성하는 것으로 전 세계의 시청자들과 함께 전방위적 다각도의 빙설 여행을 시작하고 있다. 빙설의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중앙대가, 빙설 대세계, 음악 광장 등 하얼빈의 여러 랜드마크도 개막식에 교묘하게 도입되어 있다.시청자들은 하얼빈 현지의 문화재 민속이 현대 예술 및 과학기술과 조화롭게 융합되어 국제화한 패션 스타일을 가진 전통문화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각국 선수들은 자국의 특별한 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것으로 다양한 문화와 면모를 선보이며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단결과 우정을 함께 보여준다. 지능형 테크놀로지의 대규모 적용도 이번 개막식의 특점이다.AR, 맨눈 3D, 초고화질 랩핑 스크린 등 기술을 통해 개막식장을 파노라마 입체형 공간으로 만들어 현장의 관객들을 환상적인 빙설의 세계로 안내했다.원격 시청 중의 시청자들도 초고화질 촬영, 몰입형 VR 등 첨단기술을 통해 현장 관객들과 다름없는 체험을 느낄 수 있어 "아이다어+테크놀로지"의 결합을 통한 동계아시안 개막식의 전 국민의 동시 감상을 실현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늦은 밤 귀가하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심야 시간대 여성, 청소년 등 안전취약계층 주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스카우트 대원들이 집 앞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구는 지난해 2,122건의 귀가 지원 서비스와 26,531건의 순찰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사업 구역을 기존 11개에서 16개 동으로 대폭 확대하고 운영인력도 증원해 방범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 7일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 18명을 선발하고 오는 11일부터 연말까지 서비스를 운영한다. 2인 1조로 편성된 대원들은 관내 지하철역 9개를 거점으로 주민들에게 동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유흥업소, 외진 골목길, 학교 및 학원가 등 우범지역에 대한 순찰도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다. 단, 동절기(2월) 및 하절기(7∼8월)에는 단축근무를 실시해 월요일 휴무,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예약하면 되며, 당일 예약 건에 대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범죄 취약 지역에 지능형 CCTV 120대를 설치하고, 공원과 산책로에 안전보안관을 집중 배치하는 등 안전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구의 이런 노력은 지난해 10월 경찰청이 주관한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행정안전부의 '2024년 국민안전교육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에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구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여성과 청소년 등 범죄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활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출산보육과(02-2600-6039)로 하면 된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2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국·공유지 14필지(2,344.4㎡)를 새롭게 등록하는 '지적공부 미등록 토지 신규등록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종이 도면을 디지털 도면으로 변환·등록하는 디지털 지적(임야)도 품질개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적 도면에 등록 누락된 토지를 조사해 신규 등록하게 됐다. 지적공부는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등 토지를 표시하고 소유하는 대장과 도면을 말한다. 마포구는 본 사업을 위해 폐쇄토지대장, 폐쇄지적도, 측량 결과도 등 관련 자료를 전수조사하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적 측량을 실시했다. 이번 미등록 토지는 국유지 9필지(1,230.6㎡)와 시유지 5필지(1,113.8㎡)다. 국유지 9필지(1,230.6㎡)는 지적공부에 등록되지 않은 도로, 구거, 하천 등 비과세토지로 일제등록 당시 누락돼 신규등록을 완료했다. 시유지 5필지(1,113.8㎡)는 공덕, 대현, 성산 토지구획정리사업 당시 누락됐고,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에 신규등록측량 성과도를 교부해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본 사업을 통해 개발사업이나 토지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미리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공시지가 기준 73억 5천여만 원 상당의 공공재산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재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지적공부의 정확도를 개선해 지적행정의 공신력을 높였다. 마포구는 앞으로도 지적행정서비스 향상을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적극적으로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2025년 2월 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는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최 측 추산 약 100만 명이 참석하여 동대구역 일대가 혼잡을 빚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과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첼로와 꽹과리 등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 NO 카톡검열', 'STOP THE STEAL' '조기대선 반대'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한길,그라운드 C,홍석준등이 참석하여 시민들과 소통하며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을 통해 "나는 그 집회에 참가할 수 없어서 유감이다"라며 "나가면 선거법 위반이라서 못 나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에 단순 참가·탄핵 찬반 의사 등 의견 표현은 가능하다"고 밝혀, 홍 시장의 불참 결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집회로 인해 동대구역과 인근 지역은 교통 혼잡이 발생했으며, 일부 상업 시설에서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난달 서울의 5분위(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5등분 했을 때 상위 20%에 해당하는 주택)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7억3666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1분위(하위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1620만원으로 23.6배 차이가 났다. 이 같은 격차는 사상 최대다. 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침체와 무관하게 서울 고가 아파트 가격은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 상위 20%(5분위) 고가 아파트와 전국 하위 20%(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 차이가 23.6배로 벌어졌다. 지방의 저가 아파트 24채의 가격과 서울의 고가 아파트 1채 값이 맞먹는단 뜻이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의 초양극화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득 격차마저 크게 벌어지면서 ‘국내 아파트의 계급화’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는 값이 싼 아파트는 점차 가격이 하락하는 데 반해, 서울의 고가 아파트는 소폭의 오르내림이 있더라도 최고가 경신이 꾸준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 1분위 아파트는 28개월 연속 값이 하락한 반면, 서울 5분위 아파트는 12개월 연속 집값이 올랐다. 같은 서울 지역 내에서도 이 같은 격차는 벌어졌다. 지난달 서울 1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9047만원으로 한 달 전(4억9089만원)보다 하락했을 뿐더러, 고점이던 2022년 7월(5억8195만원)보다 1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 기간 서울 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4억4718만원에서 27억3666만원으로 3억원 가까이 올랐다. 값이 비싼 집일수록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은 것은 단위(㎡)당 서울 아파트 매매가 추이에서도 알 수 있다. 1~3분위(상위 40% 이하)는 2021년 10월에 상승세를 멈추고 값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4분위(상위 20%~40%)는 그보다 9개월 뒤인 2022년 7월까지 오름세가 이어졌고, 초고가인 5분위는 아직 고점을 찍지 않았다. 사실상 ‘오늘이 제일 싸다’를 시현하는 것이다. 실제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 및 대단지 신축 아파트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 전용면적 85㎡는 지난 달 6일 46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같은 면적이 44억원에 거래됐는데 3개월도 안 돼 2억원이 오른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용면적 133.95㎡가 106억원에 거래됐다. 아파트값이 평당 2억원을 넘게 거래된 건 처음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지난 한 해 16조원이 넘는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데다, 예대금리차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총 16조4196억원이었다. 전년(14조8908억원) 대비 1조5288억원(10.3%) 증가했다. 종전 최대인 2022년(15조4904억원)과 비교해도 9292억원(6%) 늘었다. 금융사들이 역대급 순익을 낸 것은 이자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이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50%에서 3.00%로 인하했지만, 금융사들이 가산금리를 올려잡으면서 큰 폭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이자이익을 끌어올렸다. 이에 지난해 4대 금융사의 총 이자이익은 41조8760억원에 달했다.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줬다. 유가증권 이익이 개선된데다 WM(자산관리) 성장에 따른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등도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 규모는 10조9390억원으로 2023년(10조4947억원)보다 4443억원(4.2%) 가량 늘었다. 4대 금융지주가 지난해 순이익 규모를 전년 대비 10% 이상 늘리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올렸다. 지난해 가계와 기업 대출이 모두 성장해 이자로만 42조원의 이익을 거둔 결과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극심한 내수 침체,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으로 인해 올해는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지주들은 올해 외형적 성장보다 건전성 관리 등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 4대 금융지주가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지만 지난해 순이익 규모는 실제보다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지주 산하 은행들이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을 위해 약 1조원을 일회성 비용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정부 압박으로 인한 ELS 손실 보상이 없었다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규모가 17조원을 훌쩍 넘겼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대 규모의 실적에도 4대 금융지주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실적 성장을 장담할 수 없어서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을 이끌었던 대출자산 성장세가 정체된 점을 금융지주들은 우려하고 있다. 4대 금융지주의 원화 대출자산은 2023년 말 1206조564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말 1296조7606억원으로 7.5% 늘었지만, 4분기엔 1288조1342억원으로 0.7% 줄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일반 시민과 청년을 중심으로 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이 모집 닷새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이 모임은 석동현 변호사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2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준비 모임이 개최되었다. 석동현 변호사는 이번 국민변호인단이 법조인 중심이 아닌 일반 시민과 청년들을 주축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분들을 모시고자 한다"고 언급하며, 활동 목표 시점을 2월 중순으로 설정했다. 한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2월 5일 국민변호인단 모집 사이트에 가입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100% 탄핵이 기각되고 즉시 직무에 복귀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걸 걸고 투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변호인단의 이러한 움직임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국민들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2025년 2월 8일 토요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최하며, 오후 2시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대국본은 이전에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대구에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주최 측은 "국민의힘은 8년 전 탄핵의 과오를 반복하지 말라"며 탄핵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집회에서는 전한길강사 등 보수 진영의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행진도 예정되어 있고 주최 측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은 집회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교통 통제 및 우회로 안내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번 집회는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탄핵 찬반 집회의 일환으로, 대구 지역에서도 정치적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가운데, 집회가 평화롭고 안전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연방타임즈 = 한성훈기자 | '해뜰날' 등으로 큰 인기를 누린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의 유족 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얼마 전에도 칸디다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그는 10여년간 무명 가수로 지내다 1975년 '해뜰날'이 크게 히트하면서 MBC 가수왕에 오르는 등 최고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당시 가수들의 주요 수입원이던 극장 쇼가 사양길로 접어들자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이후 이민 생활 10여년만인 1989년 귀국해 '정때문에' 등을 히트시키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중견 가수의 활동 무대가 점점 좁아지는 상황에서도 '네가 뭔데', '차표 한 장', '고향이 남쪽이랬지', '유행가', '네박자' 등을 꾸준히 성공시키며 인기를 과시했다. 송대관은 1990∼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히트곡을 내며 트로트 장르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했고,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초기 창업 소상공인에게 창업 아이템의 시장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소상공인 창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로, 인천 소재 창업 7년 이내 소상공인 중 온라인 판매 가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은 '대중(Crowd)이 만드는 기금(Funding)'을 뜻하는 말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펀딩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의미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10개 업체는 총 1,261명의 후원을 받아 5,300만 원의 펀딩금액을 달성했으며, 펀딩 리워드 개선 후에는 국내 오픈마켓 입점 및 판매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에게 시장 수요를 직접 경험하고 소비자 반응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는 총 13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업체로 선정되면 펀딩 상세페이지 제작,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펀딩 광고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창업 초기 시장진출 과정에서 핵심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초기의 안정적인 자금 및 다양한 판로 확보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www.insupport.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가 올해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2025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을 공고하고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전기자동차 지원 규모는 총 1,745대로 승용 1,550대, 화물 195대, 승합 5대이다. 2025년 사업비로 총 353억 원이 투입된다.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연비, 주행거리) 등에 따라 차종별 차등 지원된다. 1대당 최대 보조금은 ▲승용 870만 원 ▲화물(소형) 2,015만 원이다. 또한, 청년의 생애 첫 차 구매자, 다자녀가구, 농업인 등 실수요자들이 전기차를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됐다. 전기승용차에 대해 기존에는 차상위 이하 계층에서만 추가 지원이 이뤄졌지만, 청년의 생애 첫구매에 대해 차상위 요건 없이도 보조금이 20% 추가 지원되며, 다자녀가구의 자녀 수에 따라 100만 원에서 최고 300만 원까지 구매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택시를 구매하는 경우 국비 250만 원 지원도 지속된다. 전기화물차의 경우 경유화물차 보유자 중 지난 2023년 2월 13일 이후 폐차를 이행하고 구매하는 경우 최대 50만 원까지 추가 지원된다. 특히, 농업인이 구매할 경우 국비 보조금이 10% 추가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구매신청 접수일 기준 60일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울산시 내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및 기업 등이다. 신청 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작·수입사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민간 보급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는 만큼 이번 전기차 보급 사업에 많은 시민들과 기업체의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에는 193억 원을 투입해 전기승용차 1,332대, 전기화물차 197대, 전기버스 57대, 어린이통학차량 2대를 지원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강서 한글배움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문해 성인들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기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수강생 수준에 맞춰 ▲한글초급반(초등학교 1∼2학년 수준, 3개 반) ▲한글중급반(초등학교 3∼4학년 수준, 3개 반) ▲학력인정반(초등학교 5∼6학년 수준, 1개 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력 취득이 가능한 '학력인정반'이 신설됐다. 160시간 이상 교육 이수 시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총 240시간으로 교과 영역 200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40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현대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폰 활용 방법, 키오스크 사용 실습 등 실습 위주의 디지털 교육도 병행한다. 수업료와 교재는 전액 무료이며, 수업은 4개 동 주민센터(가양3동, 발산1동, 공항동, 화곡2동)와 강서평생학습관 강의실에서 주 2∼3회씩 진행된다. 강서구에 거주하며, 한글을 배우고 싶은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학력인정반의 경우 초등학력 미취득자에 한한다. 오는 28일까지 강서구청 교육지원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학력미인정반 90명, 학력인정반 20명 선착순 모집이며, 정원이 미달한 반은 개강 후라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한글배움교실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께 못다 한 꿈을 이루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배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교육지원과(02-2600-693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