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매부리TV쇼’에선 부동산 전문가들이 2025년 시장을 전망하고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서울 등 우량 지역의 핵심 자산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실거주 목적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출 규제로 인한 하방 압력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관망세로 접어들었다.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경제 부동산 유튜브 채널 ‘매부리TV’가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신년 부동산 투자 해법을 제시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는 ‘2025 집값 대전망,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들’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더 좋은 물건을 보유해야겠다는 생각은 언제나 틀리지 않는다”며 “매수할 때는 눈을 높여서 가장 확실한 것을 사야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금같이 불확실성이 고조될 때는 우선 ‘똘똘한 한 채’로 투자 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올해 5월 서울머니쇼에서 ‘똘똘한 한 채’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화제가 됐다. 근처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1000명을 넘고, 3.3㎡당 매매가격은 4000만원 이상인 아파트다. 그는 매부리TV쇼에서는 “그동안 4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를 강조해왔지만 앞으로는 기준을 5000만원으로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돈이 부족해서 이런 곳으로 갈 수 없다면 내가 갈 수 있는 지역 중에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활용해서 ‘똘똘한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라도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재개발 전문가인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최근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가 일부 완화됐지만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앞으로 정책 방향은 심하게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긍정적인 전망을 갖기 어려운 만큼 단지별로 면밀한 사업성 분석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최근의 정치적 상황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김 소장은 “11월 말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를 하고 12월 초에 바로 계엄 사태가 터지면서 관련 이슈가 모두 묻혀버렸다”며 “정부가 공급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비 사업이 올스톱되면서 공급 부족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조언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가 사실상 물 건너가는 모양새”라며 “최악을 가정하고 재개발·재건축 투자를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반포, 잠원, 여의도, 압구정, 이촌, 목동 등 주요 지역 중에서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거시금융실 실장은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래전망대회’ 기조연설에서 ‘2025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2025년 세계 경제는 3.0% 성장하며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KIEP의 전망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2015~2019년) 평균 성장률인 3.4%를 밑도는 수준이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미국 우선주의 등 ‘트럼피즘’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 경제의 주요 리스크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꼽혔다. 자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등 ‘트럼피즘’이 강화되는 가운데 성장 격차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은 대내외 악재로 경제 성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내적으로는 부동사 시장 침체, 지방정부 부채, 인구 감소, 대외적으로는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트럼프 당선에 따른 대중 견제 등의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또한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기를 맞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실질 부채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미국, 유로존, 영국, 중국 등 대부분의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주요국별 내년 경제 전망을 보면, 미국은 신정부의 보호주의 심화 속 빠른 감세 조치로 2.1% 성장할 것으로 정 실장은 전망했다. 독일은 정부지출 둔화로 1.3%의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일본은 기저효과와 기업투자 증가로 1.0% 성장이 예상됐다. 중국은 경기 부양책에도 수출 부진 등으로 성장률이 4.1%로 둔화하는 반면, 인도는 투자 및 소비 호조에 힘입어 6.8%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KIEP,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행정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통일연구원, 국회미래연구원 등 26개 연구기관의 기관장과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변호인단 대표로 16일 선임했다. 변호인단에 협력할 것을 알린 윤 대통령 40년 지기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가 될 수 없다며 탄핵 법정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태도다. 이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취재진에게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사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검사시절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인 2007년 대선을 앞두고 MB 도곡동 땅 차명 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으며,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임명된 뒤 이듬해 대검 중수2과장에 보임된 윤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가 됐다. 탄핵안이 가결될 때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내란죄 수사와 탄핵 심판을 동시에 방어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대통령으로서 경호 및 의전은 여전히 적용된다.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수사 대응과 탄핵 심판 변론을 함께 맡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매물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17개 전 광역시도에서 늘어나고 있다. 17일 기준 서울아파트 매물은 8만7903건으로 3달 전(7만9925건)에 비해 9.9%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매수심리가 빠르게 꺾이고 있다. 대출규제로 관망세가 이어지던 중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때문에 잠재적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도 위축되며, 거래량은 빠르게 감소하고 매물이 쌓이고 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물이 가장 소폭 늘어난 곳은 전북·경북으로 각각 4.7%(1만3190건→1만39819건), 5.8%(1만9075건→2만186건) 수준이고 제주·인천은 각각 25.3%(1766건→2213건), 13.8%(3만3959건→3만8661건) 늘어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 내에서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하락장세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던 용산구(3.8%·1831건→1902건)와 강남구(4.1%·7692건→8011건)는 매물이 가장 적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마포(16.9%·2913건→3406건), 동대문(16%·2717건→3153건)을 중심으로 강북지역의 매물은 크게 늘었다. ‘팔겠다’는 매물 증가에도 시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 셈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빠르게 줄고 있다. 앞서 서울에선 5월 이후 집값이 오르면서 거래량이 증가 흐름을 보였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월 5294건이던 것이 6월 7916건으로 7월에는 9210건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시행되고 가계대출 강화에 대출 규제가 전방위로 진행되면서 거래는 빠르게 줄었고 9월은 3133건, 10월 3744건, 11월에는 292건, 12월에는 365건을 기록하고 있다. 11월과 12월 거래는 아직 신고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이 남았지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이어지던 관망세에 탄핵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심각한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박 교수는 “내년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 3월이 되면 전세가격이 뛸 수 있다”면서 “낮은 매수심리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등 10개국과 유럽연합(EU)이 북한과 러시아를 향해 군사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10개국 한·미·일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뉴질랜드, 영국과 EU 외교부 장관과 EU 고위대표는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기 위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포함한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증대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직접적인 지원은 전투를 위험하게 확장시키고 있으며, 이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지와 단합을 계속 보여주기 위해 2024년 5월 러·북 협력에 대한 제재 공조 및 공동성명을 상기하며 이를 강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많은 국제 사회의 구성원들이 우리의 촉구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며, 러·북 협력으로 인해 초래되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제재 부과를 포함한 공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군 철수를 포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에 제공하는 모든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즉각 종식하고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및 그 운반 수단을 포함하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러시아가 제공하고 있을 수 있는 정치적·군사적·경제적 지원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는 이미 긴장된 한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사용될 탄도미사일, 포탄 및 기타 군사 물자를 수출하는 것과 러시아가 북한군에게 무기 또는 관련 물자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2006년), 1874(2009년), 2270(2016년)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16일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정치의 근본은 무엇이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곯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문제가 되는 걸로 국회에서 밤을 새우고 고민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야당 대표 집은 어디고. 이 부채 끝에 (기운을) 모아서 부른다"며 관객과 함께 '공(空)' 후렴구를 열창했다. '공(空)'은 나훈아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잠시 왔다가 가는 인생의 허무함 등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나훈아는 지난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은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투어는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을 거쳐 서울에 대미를 장식한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관망세 속에서 서울과 전국의 주택 가격 상승 폭이 석 달째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단독·연립주택 등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0% 상승했다.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지난 8월 0.83%까지 확대됐던 상승 폭은 9월 0.54%, 10월 0.33%, 11월 0.20%로 석 달째 줄었다.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은 8월 0.53%로 정점을 찍은 뒤 9월 0.39%, 10월 0.22%, 11월 0.11% 등으로 점차 둔화하고 있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는 0.01% 올랐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9월 이후 상승 폭이 빠르게 줄고 있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시장과 관련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나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심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이러한 관망 심리의 배경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서울에선 강남구(0.55%), 서초구(0.35%) 등 강남권이 견고한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성동구(0.39%), 용산구(0.34%), 마포구(0.31%) 등도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도에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안양시 동안구(0.47%)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그동안의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 영향 등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 폭 자체는 줄었다. 경기도(0.20%)는 구리, 남양주, 시흥, 화성시 위주로, 인천(0.25%)은 서·부평·연수구 위주로 올랐다. 주택 월세 상승률도 전국적으로 전월(0.13%)보다 낮은 0.12%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내 역세권, 학군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나, 전반적인 시장 관망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매는 서울·수도권은 시장상황 혼조세 속에 전반적인 매수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미분양 등 공급영향이 있는 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의 경제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뜻 금리 인하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하고 내년 말 미국 기준금리가 3.5%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과 함께 미국 경제학자 47명을 대상으로 11~13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내년 말 기준금리가 3.5% 이상에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9월 같은 조사에서는 대부분이 내년 말 3.5%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은 미 연준이 이번 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기준금리가 4.25~4.5%가 된다는 점을 볼 때 내년 한 해 동안 1%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본 셈이다. 금리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다. 당선인은 세계 각국에 대대적인 관세를 부과하고 수백 만 명의 이민자를 추방하는 동시에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 FT에 따르면 설문 참여한 경제학자 중 60%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물가 전망에 부정적이었다. 대다수는 중국에 대한 보편적 관세를 비롯해 관세를 가파르게 올릴 경우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응답자 80% 이상은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026년 1월까지 2% 이하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9월 조사에서는 35% 만이 이 같이 전망했다. 실제 향후 12개월 간의 근원 PCE 중간값은 2.5%로 관측돼 9월 조사 때의 2.2%보다 상승했다. 싱클레어 교수는 “장기적으로 볼 때 트럼프의 정책 조합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현재 존스홉킨스대 교수인 조너선 라이트는 “지난 몇 달 간 노동시장의 하방 리스크는 다소 완화됐지만 인플레이션 둔화는 약간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상승률이 많이 낮아졌지만 목표치(2%)까지 마지막 부분이 조금 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재무부 출신의 타라 싱클레어 조지워싱턴대 교수 역시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인하한 후 상당 기간 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내년 내내 동결할 수 있을 가능성도 거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왔다는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 금리를 제한적인 영역에 두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고 지방은 하락폭을 줄이는 수준에 그쳤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83% 올라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금리 인상 충격파에 하락폭이 커졌던 2022년 -2.01%, 2023년 -4.11%에 비하면 반등 수준이 미미하다. 하지만 지역을 세분화하거나 월 단위 가격 흐름을 쪼개보면 움직임이 사뭇 다르다. 서울의 경우 1~10월 누적 2% 상승하며 전국에서 오름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1분기에는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은 강보합 이상 수준에서 움직였다. 전국과 수도권도 서울과 연동되며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지만 지방은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해 가격 편차가 벌어지는 양상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2022~2023년의 거래 절벽 현상을 뒤로 하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주택에서도 아파트 유형 위주로만, 지방 보다는 수도권 지역 위주로 제한적으로 수요층이 유입됐다. 다만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8월에만 10조원 가까이 폭증하는 등 정부 대출 정책이 긴축으로 급격하게 돌아선 계기가 됐다. 정부 대출규제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매매 거래량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9~10월에는 2만건 이하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2024년 전세가격은 1년 넘게(2023년 하반기부터 16개월 이상) 상승하고 있다. 2023년 7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전세보증금반환 특례대출에 더해 과거보다 안정된 전세대출 금리와 급등한 월세가격 부담 등으로 인한 전세시장 회귀로 수요 초과 국면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전국이 2024년 1~10월 누적 기준 1.15% 상승해 매매와 마찬가지로 2022~2023년 2년 하락 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매매 시장과 달리 지역 간 차별화된 움직임은 덜한 편이다. 탄핵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정치적 불안이 경제적 불안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서다. 이미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기가 더 고꾸라지면 부동산 시장 역시 반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아파트값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단기간 하락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됐던 12월에는 실거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국은 0.33% 떨어졌고 서울은 0.6%로 하락폭이 더 컸다. 11월까지 전국은 0.16%, 서울은 0.23%씩 오르다 하락 전환했다. 해를 넘겨 2017년 1월에도 아파트값은 전국이 0.31%, 서울은 0.28% 내리 내렸다. 이번 탄핵 정국에도 비슷한 모습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각)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 0.2%를 웃도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준거 지표로 사용하는 물가 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거나 둔화세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연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전날 CPI에 이어 이날 PPI까지 연준이 금리 정책 결정 전 주시하는 지표들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2%'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에 물을 끼얹으면서,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25%p 인하할 계획이었던 연준의 셈법은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까지 내다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연준 입장에서도 이 같은 경제 상황이 기존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장애물로 여겨질 수 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 2.4%를 기록하며 3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은 이후 10월 2.6%, 11월 2.7%로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엑셀'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한 수치였다. 앞서 전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세를 멈추고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PPI 연간 상승률은 지난 9월 1.9%를 기록한 이후, 10월엔 2.4%, 11월엔 3.5%로 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증가해, 예측치에 부합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를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WSJ는 이런 계획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및 세금 인하 등 확장적·공격적 재정 정책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연준이 해당 계획을 재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WSJ는 "(연준의 종전 기준금리 인하 계획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세금 감면, 이민 단속, 관세 등의 정책을 고려하기 전의 것"이라며 "이 모든 정책들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은 여전히 내년에 2~3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이는 너무 낙관적인 전망일 수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1%p 낮춘 이후 그 이상은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마라"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충분한 이유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며 "최소한 내년 초에 연준이 계속해서 즐겁게 인하를 계속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탈북민 이성회가 쓴 글 종북세상이 온다면... 미국, 일본, 유럽과 멀어지게 되니까 경제가 무너지고 먹고 살기가 어렵겠지요. 좋은 점은 데모도 없고, 비판, 반대가 허용 안 되니 평화롭겠네요. 핵 위협도 없고 전쟁 공포도 없고... 그러나, 자유는 없고 배고프고 난방도 어려워 추위에 떨겠고 해외여행은 더욱 어렵겠지요. 그래서 전세계 사람들이 무시하고 괄시하겠지요. 그런데, 언론이 필요없고 정부정책 홍보만 있는 세상이 될테니까! 지금 남조선 신문과 방송은 모두 없앨 것인데 이 난장판 벌리는 기자, 언론은 실직에다 반골기질 땜에 처형 일순위인데 그것도 모르고 까불고 있는 게 참 불쌍하지요. 지금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지 이 사람들은 모르지요. 노조가 어디있고, 시민단체가 어디 있겠어요? 요즘 의사들이 의사증원하면 연봉 떨어진다고, 고령화되는 국민들 건강은 외면하고 자기들 밥그릇 지키겠다고 행정부를 짓밟으려 하고 있네요. 북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특혜를 누리고 있는 남조선 의사들이 할짓인가요? 이들도 처형 일순위 입니다. 그런데 그 불쌍한 길로 가는 것을 막을 세력이 없어요... 종북세상의 길로 가야할 운명 같이 보이네요. 모두가 지금 잘사는 세상에 호강에 겨워서 망하고 싶어서 하나같이 정신이 나간 사람들 같이 보이네요. 국운이 여기까지인가요 ? 막을 자는 국힘당인데, 이념무장 된 자가 없이 기회주의자 뿐이고, 좌익들의 앞잡이 뿐이네요. 다행히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한동훈, 인요한 등의 애국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어 일말의 희망을 가져 봅니다! 종교지도자, 언론인, 유명인사 등은 북에 가서 계획적인 성상납에 코가 꿰여 고양이 앞에 쥐 신세가 되었으니 종북세상은 길이 확 열려 있네요. 우리는 살만큼 살았지만 우리 손자 손녀들 불쌍해서 잠이 오지 않네요 ! 노조집행부, 국회 및 정치인, 종교인, 경찰, 군인, 언론인, 법조인, 공무원, 교사, 의사...등 남한에서 부역한 반동들은 공산치하에서 처형 1순위인 걸 모르 시나요? 종북세상이 오면 "기절"을 할겁니다. 데모? 항의? 캠핑? 해외여행? 주거지 이동? 사장님? 모두 국가 재산인데 사장님이 어디 있어요 ? 직장생활?......좋아하네! 혹여 직장 못 나가면 안전부에 끌려가 비판서 써보셨나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헌법을 개헌하여 당신을 북한으로 끌고 가려는 계획인 것은 알고 있나요? 누가 해결해줄 사람이 없네요. 지금 당신이 나서지 않으면...일어서서 침묵을 깨고 퇴출 못 시키면 우리는 반드시 또 삿갓운명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더 잘 알지않나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서울 부동산시장은 강남과 송파, 서초, 마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뜨거운 '불장'을 이어가면서 눈에 띄는 집값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곳이 부동산시장의 핵심 지역으로서 내년에도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러한 지역들은 청약 경쟁률에서도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오름세는 청약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1순위 평균 경쟁률에서 638.73대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최고 인기 지역임을 입증했다. 송파구(268.69대1) 성동구(240.85대1) 서초구(207.23대1) 마포구(121.92대1) 등도 서울 평균 경쟁률인 114.25대1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25개구의 아파트 평(3.3㎡)당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송파구가 10.8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초구 9.51% △강동구 9.44% △성동구 8.49% △마포구 8.08% △강남구 7.55% △중구 7.08%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 평균 상승률인 7.06%를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1순위에서 네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등장했다. 지난 10월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청약 통장 3만7946개가 몰리며 서울 분양 역사상 최고 경쟁률인 1025.57대1을 달성했다. 11월에는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르엘'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667.26대1이라는 서울 역대 2위 경쟁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 높은 집값 상승률과 청약 경쟁률을 보인 곳이 내년에도 부동산시장 핵심 지역으로서 수요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강남 3구는 다수의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강남 3구의 내년 분양 계획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선 삼성물산은 1월에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서 방배6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래미안 원페를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22층 총 16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1097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노후 주택 비율이 높은 반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분양이 주를 이루는 지역의 특성상 새로운 아파트 분양은 해당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이는 자연스럽게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1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이날 가파르게 상승한 것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고 다우 지수는 하락한 반면, S&P500는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만4148.56으로 0.22%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084.19로 0.8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만34.89로 1.77% 껑충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직전 월인 10월의 월간 상승률인 0.2%와 연간 상승률인 2.6%보다는 모두 0.1%p씩 오른 수치다. 소비자물가가 지난 10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지속했음을 보여주는 이같은 CPI 보고서에도, 투자자들은 11월 CPI 상승률이 연준의 이달 금리 인하를 막을 만큼 높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7~18일 양일간 개최되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할 확률을 약 95%로, 동결할 확률은 약 5%로 책정하고 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등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해 역시나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은 물론, 10월의 월간 및 연간 상승률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이번주 들어 주춤하며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던 기술주 강세가 이날 재개된 것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을 강하게 상승시킨 것은 물론 시장 전반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구글이 양자 컴퓨팅 분야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는 자체 개발 양자칩 '윌로(Willow)'를 공개한 뒤 전일 5% 넘게 치솟았던 알파벳 Class A의 주가가 이날에도 5.52% 급등,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도 각각 5.93%, 3.14% 치솟았고, 아마존닷컴도 2.32%, 메타 플랫폼스도 2.16%,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28%나 뛰는 등 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 7(M7)' 종목들은 애플(-0.52%)을 제외하고 모두 급등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3분기 증권사 61개사의 순이익은 1조81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2% 증가한 것이다. 올해 3분기 증권사 전체 순이익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증권사는 증시 하락세로 수수료수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형 증권사는 2분기 중 인식한 대규모 부동산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최근 증시 부진 등으로 수탁수수료와 주식·집합투자증권 등 자기매매손익은 감소했으나, 2분기 중 인식한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기저효과 등으로 대출관련 손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자기매매손익은 2조89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줄었다. 국내 증시 하락세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손실이 확대되는 등 펀드관련손익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기타자산손익은 1조4909억원으로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일부 외화부채 관련 평가이익을 인식하는 등 전분기보다 165.4% 늘었다. 9월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770조8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5.0% 증가했다. 부채 총액은 680조원으로, 6월 말 대비 5.1% 늘었다. 9월 말 증권사 자기자본은 90조8000억원으로, 6월 말과 비교해 3.7%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은 9월말 증권사 평균 773.6%로 6월 말 대비 14.6%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규제 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도 8.7%포인트 증가한 655.2%였다. 3분기 선물회사 3곳의 당기순이익은 187억1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17.3% 감소했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누적된 고금리 여파로 일부 취약부문의 잠재위험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증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앞서 930억달러(약 132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부동산 기업 ‘하인즈’가 한국의 임대주택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또 다른 미국 부동산 큰손, 종합 부동산기업 JLL(존스랑라살)도 관련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약 890억달러(약 12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JLL도 한국에 ‘하이엔드급(Highend·최고급)’의 민간임대주택사업을 공급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기업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유형의 ‘기업형 장기 민간임대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내 시행령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사업자를 모집해 오는 2035년까지 10만가구 공급하겠단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이어 영국계 부동산 투자사 M&G리얼에스테이트도 내년 국내 임대주택 관련 투자를 늘린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국내 투자사들도 새롭게 열릴 임대주택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당장 내년부터 국내 임대주택 운영사인 에스엘플랫폼(SLP)과 함께 서울 강동구의 복합건물을 민간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국내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로 임대주택 시장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글로벌 기관 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민간임대주택시장에 대한 장기투자 및 시장 참여자 확대가 예상되고, 자본 수익 외에 임대 수익이 주요 투자 고려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인즈 관계자는 “한국은 기존에 전세를 선호해왔지만 최근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월세로 전환하는 현상을 기회로 평가하고 (임대주택시장에 대해) 서울을 중심으로 강한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하인즈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글로벌 전문성을 활용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일본과 호주에서 커뮤니티 중심의 생활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한국에서 임대 주택 부문에 더 많은 기관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택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 기업이 임대주택 공급 사업 주체가 된다면 소비자인 세입자 입장에선 보다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편익이 올라갈 것”이라며 “또 민간임대의 경우 임대료가 연 5% 이내 상승이 가능하단 점을 감안하면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기에 사업자들이 참여할 유인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춘 임대주택 상품이 등장하면서 외국기업의 유입이 경쟁 유발 및 상품의 질적 제고 면에서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형 주택사업’에 주력하고 이를 통해서 자본금을 회수해야 하는 국내 건설업계에겐 아직까진 ‘그림의 떡’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