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법원이 MBC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방문진에 대한 감사원의 국민감사를 멈춰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감사원은 방문진을 상대로 국민감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재판장)는 지난 15일 MBC와 방문진이 감사원을 상대로 국민감사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MBC와 방문진은 지난달 25일 서울행정법원에 감사원의 국민감사 결정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들은 "MBC는 본질적으로 민간 주식회사이자 방송사로, 국가권력으로부터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고 운영해야한다"고 했고, "방문진도 국가권력이 MBC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걸 막기 위해 국가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은 법인으로 구성돼있다"고 했다. 감사원 측은 "국민감사 실시 결정은 방문진과 MBC에 위법 사항이 있다는 게 아니라, 위법성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해왔다. 지난 3월부터 방문진에 대한 국민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감사원은 지난 3~4월 방문진을 찾아 현장 자료를 수집하고, 지난달엔 MBC에 직접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지난 8일 심문에서 양측의 입장을 들은 뒤, 집행정지 효력 정지 신청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다. MBC와 방문진이 아예 감사원의 감사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은 진행 중이다. MBC와 방문진은 감사원의 국민감사가 사실상 MBC를 겨냥하고 있으며, 두 기관의 정치적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감사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헌법재판소에 감사의 위헌성을 확인해달라는 헌법소원도 낸 상태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한전) 등 4곳의 공공기관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D(미흡)' 이하의 낙제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심의ㆍ의결했다. 이번 평가에선 재무성과 지표 비중을 공기업 기준 10점에서 20점으로 대폭 늘리면서 재무실적이 개선된 기관은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당기순손실이 확대되거나 적자폭이 커진 공기업은 등급이 하락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S)'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우수(A)'가 19곳, '양호(B)' 48곳, '보통(C)' 45곳이었으며 철도공사와 보훈복지의료공단, 청소년활동진흥원, 건강증진개발원 등 4곳은 '아주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과 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 강원랜드 등 14곳은 '미흡' 등급이었다. 정부는 이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 가운데 건설기계안전관리원, 건강증진개발원, 보훈복지의료공단, 소방산업기술원,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5곳의 기관장 해임을 건의했으며 미흡 등급을 받은 이들 18곳은 경영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에서 경상 경비를 0.5%에서 1%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위험이 높은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9개 기업에는 임원 및 1·2급 직원의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의결했으며,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6곳에는 임원의 성과급 자율반납을 권고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21세기 k팝의 역사를 쓴 방탄소년단이 오늘(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를 들고 가요계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최초ㆍ최다 기록을 쏟아내는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신인상을 휩쓴 방탄소년단은 2015년 발매한 미니 3집 ‘화양연화 pt.1’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2 COOL 4 SKOOL’, ‘O!RUL8,2?’, ‘Skool Luv Affair’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뜻하는 ‘화양연화’를 테마로 아름다움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청춘 2부작’을 완성한 미니 4집 ‘화양연화 pt.2’로 음악 팬들에게 청춘의 찬란한 에너지를 전파했고,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하는 쾌거를 이루며 글로벌 인기를 가속화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행보 자체가 K-팝 ‘최초’의 역사가 됐다. ‘Dynamite’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한국 아티스트 작품 최초 1위를 기록했고, ‘Life Goes On’은 한국어 노래로는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로 1위에 올랐다. 이후 ‘Butter’, ‘Permission to Dance’, 제이슨 데룰로와 협업한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및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My Universe’ 까지 방탄소년단은 ‘핫 100’에서 통산 6곡을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 200’에서도 LOVE YOURSELF 轉 ‘Tear’, LOVE YOURSELF 結 ‘Answer’, ‘MAP OF THE SOUL : PERSONA’, ‘MAP OF THE SOUL : 7’, ‘BE’, ‘Proof’ 등 통산 6개 앨범이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외에도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후보에 오르고,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년 연속 수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남기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시장 너머까지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2018년과 2020, 2021년 총 3번 유엔(UN) 총회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청년대표로 연설했고,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반(反) 아시아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합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단체 앨범부터 개인 활동까지 활발한 ‘제2막’에 돌입했다. 멤버 각자가 자신의 음악색을 가득 담은 앨범을 내는 등 음악 활동을 펼치는 한편, 예능까지 섭렵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고 지난 9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Take Two’를 발표해 전 세계 음악 차트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Take Two’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 팬들이 보내 준 사랑에 대한 감사,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을 담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출발선에 자리했고, 이들의 곁에서는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 준 아미(ARMY)가 발걸음을 같이 한다.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그 스케일 또한 역대급이다. 신곡 ‘Take Two’ 발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FESTA (2023 BTS FESTA)’는 ‘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전하는 선물로 가득하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3일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가득 선사했다. 오프라인에서는 12일부터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들며 ‘2023 BTS FESTA’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퍼플 라이팅으로 완성된 랜드마크는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곳곳에 더해지는 미디어 파사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방탄소년단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준비하는 한편, 당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를 예고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한국인 산행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22명이 다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1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쑤언선 국립공원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을 태운 버스가 하노이 부근에서 도로 밑으로 떨어진 뒤 미끄러져 내려갔다. 당시 버스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한인 산악회원 22명을 비롯해 총 3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한 교민 전원이 골절상 등을 입었고 이중 3명은 크게 다쳤다. 특히 앞좌석에 앉은 승객들의 부상 정도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하노이의 한인 밀집 지역인 미딩의 홍옥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이 위중한 환자는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베트남 국적의 운전기사는 브레이크 고장을 사고 원인이라 증언했다. 베트남 공안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이 'BJ아영(본명 변아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30대 한국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에서 이 여성의 신원은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었던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보도 되었었는데, 현지매체에서 피해자의 신원을 대한민국 국적의 33세 변아영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아영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 소유자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은 변 씨가 지난 4일 본인 소유의 병원에서 항체 주사를 맞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영의 시신에는 심한 구타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 아영'으로 활동하던 변씨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유명 BJ이자 인플루언서였다. 변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아야죠"라는 글을 올린 뒤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21년 당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후보의 경선 컨설팅을 담당했던 업체를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오전 송 전 대표 경선 컨설팅 업체와 관련자 2명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컨설팅 업체 대표는 지난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문재인 정책 1번가'를 선보인 바 있고, 2022년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홍보소통본부 부단장을 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회는 이날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를 열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두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자동으로 기각된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을 염두에 둔 지시로 보인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해당 사건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이런 방식의 사적 제재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 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의 카페가 매장 내 취식 손님에게 일회용품을 제공했다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제기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8일 경남 양산시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A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책방 내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병과 플라스틱 빨대를 카페 내 취식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황이 있다”며 “불시단속 바란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인 A씨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 내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병과 플라스틱 빨대를 카페 내 취식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정황이 있으니 불시에 단속 바란다”고 요청했다. 공개한 답변서에는 “귀하께서 신고하신 영업 공간 내 1회용품 사용 행위에 대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0조(1회용품의 사용 억제 등)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했다. 추가 설명이 필요하면 양산시청 주무부서에 문의하라”고 적혀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지난달 26일 평산책방 측에 자원재활용법 위배 관련 내용을 사전 통지했다며, “이달 13일까지 의견조회를 거쳐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연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해당 항공기의 수리비를 약 6억4000만원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국토교통부 중간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A321-200 여객기는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부위에 손상을 입었으며 수리 비용은 약 6억4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6일 제주에서 대구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은 비상구 레버를 돌린 A씨로 인해 대구공항 인근 상공 213m쯤에서 비상구 문이 열린 채로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문과 탈출용 슬라이드 등 3개 부위에서 손상이 발견됐다. 사건 직후 대구공항에서 임시수리가 이뤄졌고, 지난달 30일 인천으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 국토부와 별개로 아시아나항공도 자체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비상문을 연 피의자 이모(33)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사고 기종은 내외부 압력 차가 낮으면 비상구가 열릴 수 있다. 해당 좌석은 비상구와 근접해 착석 상태에서 우발적인 작동이 가능한 것. 또 설계상 사건이 발생한 A321 기종에는 비상구 자동 잠금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와 별개로 아시아나도 자체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다. 아시아나 측은 조사 진행 과정을 참고해 구상권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 CCTV를 확보해 아시아나항공과 해당 항공편의 기장 및 승무원 등의 항공보안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정세ㆍ치안 상황 불안 사유로 입국을 금지한 우크라이나에 의용군 참전을 위해 무단 입국한 20대에 벌금형이 선고됐다. 오늘(9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3단독 정지원 판사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7)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한 뒤 육로로 폴란드를 거쳐 여행금지 지역으로 고시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6개월간 체류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정세ㆍ치안 상황 불안'을 이유로 여권사용 제한, 방문·체류 금지 대상 국가로 지정돼 고시된 상태였지만 A씨는 이를 위반하고 의용군 참전을 위해 입국 했다는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정 판사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결정한 여행 금지 지역을 의용군으로 참전하고자 방문한 것으로,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귀국 후 자수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개발’ 사업 민간 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9일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유창훈 부장판사는 오늘(9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ㆍ배임),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성남 R&D PFV 및 본인이 실사주로 있는 3개 회사의 법인 자금 480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정 대표는 사업 당시 한 조경업체에 일감을 준 대가로 2억원 상당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앞서 백현동 개발 사업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검찰은 지난 5일 "성남시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 얻은 돈을 개인적으로 치부해 사안이 중하다고 봤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대표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여권 요구에 대해 "지금 당장 그만두는 것이 능사인가, 바로 위원장에서 사퇴하는 것인 책임 있는 자세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 선관위 과천 청사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먼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도 여전히 이번 사태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노 위원장은 특히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은 이날 오전 신임 사무차장 임명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고, 오후 위원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결정되는 송봉섭 전 사무차장의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내부 인사 개혁,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차장은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함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사퇴했다. 선관위는 지난 2일 위원회의를 열고 감사원 감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권에서 선관위원 전원 사퇴까지 촉구하며 압박을 이어오자 이날 감사 수용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한달 반의 기간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운영한 결과 총 1만8047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사고 건수는 32.1%, 사망은 69%, 부상은 36.1%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체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 건수(1만9459건)보다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주간 단속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한 야간 음주운전 단속 건수(1만4,081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6433건) 대비 14.3% 줄었지만 주간 단속 건수는 3,026건에서 3,966건으로 31.1%나 늘어났다. 경찰은 이번에 처음으로 주간 시간대 7차례에 걸쳐 전국 단위 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음주운전도 445건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음주 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로 우리 사회에서 음주 운전을 완전히 근절시킨다는 각오로 주야간 불문하고 강력한 단속을 연중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일본의 주조업체들이 일본 전통 주 사케를 담을 병이 부족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아키타현의 한 주조업체는 한창 사케를 출하할 현 시즌에 병이 부족해 사케 출하를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내의 음식점들의 병 수요가 급감하자 전체 됫병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던 업체가 제조를 중단했고 병 회수업체도 잇따라 폐업했기 때문이다. 해당 주조업체는 고육지책으로 판매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병 속의 술을 모두 비워내고 당장 출하가 급한 사케들을 담아 제조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이미 제조가 완료된 병의 라벨을 전부 제거 후 뚜껑을 개봉 해 여러 차례 재 소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평소보다 몇 배의 품이 든다고 한다. 이러한 주조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케를 제조할 때 필요한 병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병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7월에 들어서는 만 6천 개 이상의 사케 병이 부족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해당 주조업체 외의 또 다른 일본의 주조업체는 직영점으로 자사의 빈 술병을 가져오는 손님에겐 10%의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까지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