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건설 수주금액은 189조8000억원으로 2022년 229조7000억원 대비 1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금액이 물가를 감안한 불변금액(2015년 기준) 기준으로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공공 수주실적은 2022년 대비 13.1% 증가한 6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통계가 작성된 1994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공공수주의 경우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하지만 연말인 12월에 발주가 급증하면서 연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민간 부문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민간 총 수주실적은 125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감소했다. 민간 주택수주의 경우 재건축과 신규주택 수주 부진으로 전년 대비 32.6% 감소한 54조4000억원이다. 공장·창고 등 비 주택도 44조2000억원으로 34.5%나 감소했다. 이같은 공공 수주 증가에도 민간 부문 실적이 악화되면서 전체 수주가 줄어들었다. 공종별로는 신규주택과 재건축 수주에서 감소폭이 컸다. 신규주택 수주는 38조원으로 37.4% 감소했고, 재건축은 10조7000억원으로 무려 44.7% 줄었다. 신규주택과 재건축은 주택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공사비 급등,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으로 미래 일감이 크게 줄었다"며 "올해 역시 수주 환경이 녹록치 않다"라고 말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전체 수주실적을 보면 건설 수주 침체가 실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특히 민간 감소폭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다"라고 진단했다. 민간부문 침체의 장기화 우려도 나온다. 건산연 분석에 따르면 올해 전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간 수주의 경우 감소폭이 4.0%에 이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민간 수주 시장 침체가 최저 2~3년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 한 임원은 "올해 주요 건설사들 대부분이 수주 목표를 낮춰 잡았다"며 "특히 민간 수주의 경우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고 지난해보다 절반 가량 줄인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2일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애톰(ATTOM)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전국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635건으로 한 달 전보다 17% 증가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97%에 달해 1년 전 대비 압류 건수가 2배로 뛰어올랐다. 역대 최저수준이었던 지난 2020년 5월(141건)과 비교할 경우 증가폭은 무려 350%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압류 건수의 증가는 이제 시작으로 개선되기 보다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의 1월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181건으로 전월 대비 72% 급증했다. 보고서는 “2020년 5월 141건에 불과했던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가 최근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가 늘어나면서 부실채권이 대손충당금을 넘어섰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6대 은행의 평균 대손충당금은 30일 이상 연체된 상업용 부동산 대출 1달러당 1.60달러에서 0.90달러(90센트)로 떨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 같은 자산건전성 악화는 지난해 6대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전년의 3배에 달하는 93억달러로 늘어난 뒤 대출이 부실화한 결과다. 미 은행권 전체의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액은 2022년 112억달러에서 2023년 243억달러로 배 이상 불어났다. 규제 당국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위험을 강조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대손충당금을 오히려 줄였다. 은행권은 현재 상업용 부동산 대출 1달러당 1.40달러의 대손충당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1년 전 2.20달러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충당금 적립률이 가장 낮은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흡수하는 데 7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부실과 관련한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부실화는 미국 경제의 위기를 촉발할 수 있는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재닛 옐런 연방 재무부 장관은 지난 6일 하원에 출석해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이 문제로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 금융기관들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관리 가능하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도 “팬데믹이 일부 중심업무지구의 상업용 오피스 부동산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 등 지켜봐야 할 몇 가지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라고 언급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사)대구미래인여성 (대표 김경이) 주관으로 대구미래여성정기총회가 비슬산 유스호스텔에서 2월 23일(금) ~24일(토) 1박2일로 진행되었다. 이날 정기총회를 비롯하여 회원 70여명이 연수 그리고 교육평가회를 개최하여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위한 분임 토의까지 진행했다. 정기총회 이후에 정책, 홍보, 교육, 봉사 총 4개 조로 각자 토의를 하고 2일 차에는 토의한 내용을 조별 1인이 대표로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대구미래인여성은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 인권향상, 차세대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와루까라마 일요 담마 스쿨에 참석하는 전 학생들에게 콜롬보 시티 투어를 했습니다. 학생들 250명과 선생님들 그리고 스님이 네 사람이나 참석하는 콜롬보 시티 투어 행사는 스리랑카와 한국의 두 재가 여자 불자님의 후원으로 실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 분은 스리랑카 영국 대사 부인인 라지니다 실와(Rajinida silwa)이고, 한 분은 한국의 일심화 보살님 입니다. 학생들 두 사람씩 줄 세워 큰 도로에 대기하고 있는 콜롬보 시티 투어 버스에 가서 차례로 오릅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다 탑승하자 버스는 움직입니다. 버스는 해안 도로를 따라 가는데, 가는 내내 학생들은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한 학생이 전통 북을 가져왔는데 역시 북소리는 용기를 북돋는 것 같습니다. 북소리에 맞쳐 여러 노래가 끝없이 이어집 니다. 어느새 콜롬보 시내 입니다. 시티투어 차가 콜롬보 시내를 천천히 돌자 학생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창밖을 보기 바쁩니다. 창밖에는 고색 창연한 서구식 건물이 지나가고, 새롭게 건축한 맛진 빌딩도 지나갑니다. 콜롬보에서 오래된 등대도 보이고, 콜롬보 항이 한 눈에 들어오는 불탑 사원도 지나갑니다. 또 창밖으로 저 멀리 콜롬보 타워도 보입니다. 콜롬보 타워에 도착한 차는 다시 돌려 도심 공원으로 갑니다. 차가 공원에 도착하자 완사 테라께서 학생들에게 줄 음료수와 피자 한 쪽씩을 준비해 우릴 맞이 합니다. 모두 차에서 내려 음료수 한개와 피자 한 쪽씩을 먹습니다. 점심대용입니다. 스리랑카는 공원 화장실은 관리하시는 분이 있고, 입구에서 돈을 받습니다. 우리돈 80ㅡ100원 정도 합니다. 길 옆에 주차 표시가 없는 곳에 차를 세워도 관리하는 분이 있어 주차비를 받습니다. 점심을 먹은 우리 일행은 마지막 코스인 스리랑카 독립기념관(메모리얼 건축물)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이곳은 1948년 2월 4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입구에는 초최초 수상, 세나나야케(D.S.Senanayake)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우리는 대리석으로 장식한 홀의 계단에 앉아 영국으로 부터 어떻게 독립을 얻게 되었는지 듣습니다. 스리랑카는 영국 식민지로 부터 벗어나고픈 열망은 언제나 있었지만, 그 불꽃을 붙일 원동력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수망갈라 라는 빅쿠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합니다. 붇다의 치아 사리가 모서져 있는 불치사 앞에서 벌어진 실화입니다. 불치사 근처에는 영국군 부대가 주둔해 있었는데, 이들은 아침마다 영국 국기를 영국군이 도열해 있는 가운데 게양합니다.영국군이 자기 나라 국기를 올리고 가려는데. 한 스님이 스리랑카 국기를 들고 와서 게양되어 있는 영국 국기를 내리고 발로 밣습니다. 그리고 스님은 스리랑카 국기를 게양합니다. 영국군 장교는 스님에게 경고 합니다. '국기를 올리면 쏜다'고. 그러나 스님은 스리랑카 국기를 게양하고 그 자리에 앉아 '아카 삿따 붐맛타 데 ㅡ와나 가마 히따까 분양ㅡ땅아누모ㅡ딧와 찌랑 라캉 뚜싸사낭 ㅡㅡ (하늘에 살거나 땅에 사는 신들에게 이 모튼 공덕을 드리니 공덕 회향을 기뻐하면서 오랫동안 우리를 보호하소서)' 라는 게송을 합니다. 그리고 총을 맞습니다. 이 일이 입에서 귀로, 귀에서 입으로 온 나라에 전해지면서 스리랑카 국민들의 가슴은 걷 잡을 수 없는 애국의 불길이 일어났고, 번졌습니다. 수망갈라 스님의 숭고한 죽음은 스리랑카가 유럽 여러나라로 부터 식민지 시대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불 쏘시개 역할을 했고, 독립하게 된 것 입니다. 스리랑카 역사에서 빅쿠들은 언제나 고따마붇다의 말씀으로 바르게 나라 통치를 위해 조언했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자신을 희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스리랑카는 테라와다 상좌부 불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와루카라마 일요 담마토크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위한 콜롬보 시티 투어는 오후 2시 20분쯤 성대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지난 부산광역시양정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2월 16일(금) 청소년들과 함께 연제구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연제구 거제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거제4동 마을건강센터, 운동교육과 영양상담, 치매안심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양정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은 방문하여 청소년들이 필요한 영양 교육 및 인바디를 측정하였다. 또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실내 운동 기구를 통하여 간단한 운동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청소년은 “평소 실내에 앉아서 휴대폰을 보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번 실내 운동을 통하여 자신의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꼈으며, 나의 몸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통해 뿌듯함이 느껴졌다.”라고 하였다. 방과후아카데미에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청소년 생활지원 및 돌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윤재)에서는 2024년 2월 11일(일요일) 10시부터 16시까지 신나는 전통문화체험 한마당 행사를 기장문화예절학교(청소년수련시설 장안읍 소재)에서 운영하였다. 새해를 맞이하는 설 연휴 기간 중 전통놀이, 공예체험, 전통다도, 한복체험등으로 구성 된 이번 행사는 전통놀이인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등을 한옥동 앞마당 일대에서 무료로 체험 할 수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이 날 행사는 가족 단위 이용자가 많았으며, 3대가 함께 우리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윤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성 증진을 위한 무료시설 개방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청소년을 비롯한 기장군민 누구나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기장문화예절학교 5회 연속 청소년수련시설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평가 받은 전국 최고의 청소년수련원으로 다양한 청소년활동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단지 중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단지들은 우수한 분양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서 분양한 ‘운정3 제일풍경채(A46BL)’는 인근에 파주출판단지, 문발산업단지, 파주LCD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많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4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560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371.6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했던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같은 해 12월 분양한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도 인근에 3만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산업시설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 청약자들이 몰렸다. 단지는 1순위 평균 98.61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대기업과 대규모 산업단지의 조성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경기 용인시가 있다. 정부가 지정한 시스템 반도체 특화 단지가 구축될 용인은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동시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허브와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용인시 일대는 정부의 세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집값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위치한 ‘블루밍구성더센트럴(2000년 9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1월 6억8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해 2월 6억25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 지가의 상승세도 눈길을 끈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의 '2023년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시 처인구의 지가 상승률은 6.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기간 전국 지가 상승률이 0.82%인 것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오른 셈이며,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가가 하락한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업계 전문가는 “말 그대로 직장과 주거입지가 가까운 만큼 워라밸이 가능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고, 그만큼 수요가 풍부해지는 만큼 시세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는 꾸준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한 펀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29호’의 이날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A클래스가 –81.98%, C클래스가 –81.93%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빌딩에 투자한 ‘한국투자뉴욕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1호’와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11호’ 수익률도 각각 –31.76%, -34.19%를 기록 중이다. 업계 손실 인식도 본격화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그룹 해외 부동산 투자·대출은 782건으로,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 원에 달한다. 이중 업권 별 익스포저는 계열 은행이 7조5333억 원으로 가장 많다. 증권사(3조5839억 원), 생명보험사(2조7674억 원), 손해보험사(1조6870억 원) 등도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해외 대체투자에 일반 투자자 자금도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은행과 증권사 등은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펀드 1조163억 원어치를 기관과 개인에 팔았다. 이 가운데 4066억 원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 업계는 펀드 만기 늘리기에 나섰지만, 연장이 불발되면 해외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실은 불가피하다. 특히 증권사의 경우 익스포저 규모는 작지만, 상대적으로 손실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몇 년간 나타난 증권사의 해외 자산 보유 방식 특성상 부동산 임대 안정성이나 매각 가능성 등 질적 가치가 떨어지는 자산 비중이 높을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9년부터 이뤄진 대다수 대체투자 거래 주선 과정에서 증권사는 선제적으로 자기자본을 통해 자산을 인수하고, 이를 국내로 가져와 기관투자자에게 넘기는 셀다운 형태의 영업을 지속했다”며 “증권사 장부에 남는 자산은 미처 셀다운 되지 못한 질적 열위에 있는 자산일 확률이 높다”고 추정했다. 모처럼 불붙은 금융투자업종을 향한 투심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지닌 기업을 중심으로 증시 부양에 나서겠다고 발표하자 ‘만년 저평가주’로 꼽히는 금융·증권·보험 관련주는 상승세를 탔다. 이달 들어 관련 지수인 KRX 증권과 KRX 은행은 10% 넘게 뛰었다. 이런 강세가 해외 부동산 리스크 확산 시 서서히 꺾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형사는 선제적으로 손실을 인식하는 등 타격을 완화할 작업에 나섰지만, 중소형사는 향후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올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큰 기업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이를 방어할 기초체력이 있지만 자본금과 건전성 등 지표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작은 기업은 경기에 더 민감하다”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잠정치)를 보면 전국은 0.07%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에는 -0.78% 변동률을 기록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표본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가격을 비교해 변동폭을 지수화한 것. 시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거래지수 기준으로 아파트값은 지난해 1월부터 상승국면에 진입해 9월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10월부터 하락으로 돌아서면서 12월까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월 실거래지수를 세부적으로 보면 거의 전 지역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2월 -1.01%에서 올 1월 0.25%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도봉·노원·성북구 등 중저가 주택이 몰려있는 동북권이 1.57%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기간 경기는 -0.66%에서 0.15%, 인천은 -0.78%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지수도 지난해 12월 -0.81%에서 올 1월에는 0.16%를 기록했다. 지방의 주요 도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도 상승했다. 지방 광역시의 경우 0.9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상승률 0.64%), 대구(0.09%), 대전(0.63%) 등이 하락장을 끝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1월 들어 늘어난 거래량이 한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58건으로 2000건을 넘어섰다. 경기 아파트 거래건수도 지난해 12월 5716건에서 올 1월에는 6824건으로 늘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1월 실거래가격의 경우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수도권은 물론 지방 주요 대도시도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확정치 역시 소폭의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원갑 KB 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낮아지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부 수요가 몰린 것 같다"며 "1월 잠정치를 보면 급격한 추가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958년 10월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난 방실이는 1980년대 초반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면서부터 가요팬들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방실이는 '첫차', '청춘열차' 등의 히트곡을 통해 시원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성격까지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89년 서울시스터즈가 해체한 뒤 방실이는 솔로 가수로 2막을 열었다. 1990년 발표한 '서울탱고'를 통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방실이는 1992년 '여자의 마음'으로 인기를 이어가며 스타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 하지만 1990년 다른 멤버들의 결혼으로 팀이 해체했다. 방실이는 솔로로 전향했다.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뭐야 뭐야' 등의 히트곡을 내며 솔로로도 인기를 이어갔다. 1997년엔 선행 연예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별 탈 없이 가수 생활을 이어가던 방실이는 2005년 큰 스캔들을 맞이했다. 12년 간 거짓 결혼생활을 했다고 그 해 6월 털어놓은 것이다. 그녀는 1994년 일본인 킥복싱 프로모터와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KBS 2TV '연예가 중계'와 인터뷰에서 "실제 결혼생활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 시스터즈 매니지먼트사 대표가 일방적으로 결혼을 발표를 했다는 것이다. 처음엔 소속사 사장이 무서운 존재라 진실을 밝히기 힘들었지만, 거짓말로 버티기엔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또한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까지 거의 잃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방실이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투병 초창기엔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으나 발음 연습을 꾸준히 해 대화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은 상태를 전했다. 이동준은 고인의 생전 활동에 대해서도 돌이켰다. 그는 "정말 훌륭한 가수였다"며 "'첫차' '서울 탱고' 등 정말 많은 히트곡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라이브 카페할 때 정말 의리로 도와줬다"며 "사람들이 방실이가 가게를 하는 줄 알 정도로 그렇게까지 그 정도로 도와줬는데…"라며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다 결국 이날 고향에서 눈을 감았다. 오전 11시께 심정지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2일 오후 12시, 장지는 강화 월곶리로 예정됐다. 032-932-4200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 시간) 부동산업체 시티리얼티의 조사를 인용해 뉴욕 맨해튼 소재 트럼프 브랜드 콘도미니엄 7채의 단위면적당 가치가 최근 10년새(2013~2023년) 2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트럼프 로고를 뺀 4개 건물의 가치는 9% 상승하며 맨해튼 콘도미니엄 전체 시장 가치 상승률(8%)을 넘어섰다. 맨해튼 소재 트럼프 브랜드 콘도미니엄의 부동산 가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스티브 반 니에워버그 컬럼비아대 부동산학과 교수에 따르면 트럼프 브랜드 콘도미니엄은 1년 전 다른 고급 건물들과 비교해 1%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판매됐지만 최근에는 4%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맨해튼의 최고 번화가인 5번가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의 경우 2013년 이후 가격이 49% 폭락했다. 반 니에워버그 교수는 “이번 분석을 통해 (부동산) 가치 하락의 원인이 트럼프 브랜드라는 게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유리한 거래 조건을 얻어내기 위해 부동산 등 보유 자산 가치를 허위로 부풀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기대출 의혹 관련 민사재판에서 트럼프 브랜드 가치를 코카콜라 브랜드에 빗대며 “나는 내 최고의 자산인 브랜드를 장부에 반영하지도 않았다”며 자산 가치는 제대로 책정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뉴욕맨해튼지방법원은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산을 허위로 부풀려 부당 이득을 얻은 점이 인정된다며 3억 5500만 달러(약 47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판결을 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트럼프 그룹의 실질적 경영자인 에릭 트럼프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데이터는 원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조작될 수 있지만, 우리 건물이 전 세계 부동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티리얼티는 지난해 맨해튼의 거래액 상위 100개 부동산을 추린 결과 트럼프 브랜드는 47위, 77위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97세 할머니가 증손녀께 세배를 받고 세배돈을 주면서 덕담을 하시는데 아기 한 명 더 낳아라고 얘기를 하신다. 요즘 같이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공감가고 4세대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 흔하지 않는 장면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8일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 따르면 국힘 후보자 공천관리위가 지난 17일 강원권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데 이어 심사 평가를 실시, 해당 예비후보들을 각 선거구에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이번 심사에서 박정하·유상범 국회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강원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으며 김완섭 후보는 기획재정부 2차관, 예산실장을 거치며 30여 년 동안 국정운영에 참여한 경제관료이자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국민의힘이 강원지역 공천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도내 8곳 선거구 중 원주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완섭 예비후보,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예비후보와 유상범 국회의원 간 대진표가 확정됐다. 25개 지역구 가운데 단수추천된 4곳 외에 10개 지역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10곳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대구와 경북 각각 5곳) 대구는 중구남구, 서구, 북구을, 수성구갑, 달서구병 등 5곳이다. 중구남구의 대진표는 임병헌 의원과 노승권 전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장, 서구에선 김상훈 의원과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북구을 김승수 의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수성구갑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경합한다. 달서구병은 김용판 국회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간 경선이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도당은 사무처에 총선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도내 여권 지지층과 당원 결집을 위한 선거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은 포항북구, 포항남구울릉군, 경주시, 상주시문경시 등이 경선지역이다. 포항북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포항남구울릉군에서는 김병욱 의원, 문충운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춘추관장, 최용규 전 부장검사, 경주시는 김석기 의원과 이승환 수원대학교 특임교수, 구미시갑은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상주시문경시에선 임이자 의원,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박진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경선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에 확정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구 11곳에 대해서는 공천방향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5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3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2022년 110만2854건과 비교해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역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던 2020년(193만5031건)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매매량과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각각 46.9%, 101%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 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는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상승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량은 2022년(25만6979건)과 비교해 46.9% 증가한 37만7504건, 거래금액은 2022년 74조9973억 원에서 101% 오른 150조7732억 원으로 집계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량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량은 전년 대비 182.9% 증가한 3만3732건, 거래금액은 전년도 11조5681억 원에서 208.7% 오른 35조7115억 원을 기록했다. 상가·사무실의 매매량과 거래가격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4만1181건으로 직전년도 5만1866건과 비교해 20.6% 하락했으며, 거래금액 또한 19조8941건에서 20.1% 떨어진 15조8906억 원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거래량도 수직 낙하했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7840건으로 전년(4만1435건) 대비 32.8% 감소했다. 거래금액 또한 전년(8조183억 원) 대비 30.9% 줄어 5조5372억 원에 그쳤다. 여기에는 전세 사기에 일부 오피스텔이 악용됨에 따라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지난해 다세대, 오피스텔 시장은 전세사기 리스크로 매수자가 줄면서 거래가 끊겼다"며 "이들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한 데다 투자자와 내집 마련 수요도 함께 증가하면서 아파트만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아파트의 경우 타 유형 대비 선방했지만, 최근에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고금리 기조가 완화될 때까지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 전반의 거래 둔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