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일본의 주조업체들이 일본 전통 주 사케를 담을 병이 부족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아키타현의 한 주조업체는 한창 사케를 출하할 현 시즌에 병이 부족해 사케 출하를 아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내의 음식점들의 병 수요가 급감하자 전체 됫병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던 업체가 제조를 중단했고 병 회수업체도 잇따라 폐업했기 때문이다. 해당 주조업체는 고육지책으로 판매를 위해 보관하고 있던 병 속의 술을 모두 비워내고 당장 출하가 급한 사케들을 담아 제조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이미 제조가 완료된 병의 라벨을 전부 제거 후 뚜껑을 개봉 해 여러 차례 재 소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평소보다 몇 배의 품이 든다고 한다. 이러한 주조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케를 제조할 때 필요한 병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병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다면 7월에 들어서는 만 6천 개 이상의 사케 병이 부족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해당 주조업체 외의 또 다른 일본의 주조업체는 직영점으로 자사의 빈 술병을 가져오는 손님에겐 10%의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까지 벌이고 있다고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괌을 강타했던 2호 태풍 마와르가 일본 남쪽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3호 태풍 구촐이 발생했다. 구촐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향신료의 일종인 ‘강황’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6일 태풍 구촐이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1490km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예보했다. 현재 북서진 중인 태풍 구촐은 9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000여km 해상, 즉 필리핀 동쪽 먼바다까지는 북서진을 지속한다. 이때까지 태풍 강도는 ‘중’이며 이때부터 진로를 북동진으로 꺾을 것으로 보인다. 이때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km)로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의 바람이다. 10일쯤부터는 강도가 중에서 ‘강’으로 한 단계 강해진다. 태풍 강도는 초강력, 매우강, 강, 중으로 분류된다. 11일 오후 9시쯤에는 강도 ‘강’을 유지한 채로 오키나와 남동쪽 500여km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진 후 북동진은 앞서 필리핀 및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오키나와까지 올라온 2호 태풍 마와르와 닮은 행보인데, 구촐의 북진 각도가 좀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이후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기상청(GFS) 모델은 오키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21세기 최악의 열차 참변이 일어난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동부 오디샤주의 발라소르에서 발생한 열차 삼중 충돌로 최소 275명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쳤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번 참사가 “수십 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열차 사고”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7시쯤 동북부 하우라 샬리마르를 출발해 남부 첸나이주를 향해 달리던 여객 열차 ‘코로만델 익스프레스’가 발라소르의 바하나가 바자르역 부근에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당시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는 승객 1257명을 실은 채 시속 126㎞로 달리고 있었다. 충돌 직후 코로만델 익스프레스의 선체가 크게 부서진 채 탈선했고, 이어 반대편에서 시속 116㎞로 마주 오던 여객열차 ‘하우라 수퍼패스트 익스프레스’(1032명 탑승)와 2차 충돌을 했다. 순식간에 세 열차가 뒤엉키고 전복된 현장은 처참했다. 탈선한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는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 발라소르의 병원들엔 부상자와 사망자가 밀려들었다. 영안실이 부족해 학교 강당을 임시 영안실로 이용할 정도라고 한다. 당국은 응급대원 1000여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하고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타스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러시아 국영 통신들을 인용해 우크라니아의 군사작전이 4일 시작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 점령군을 자국 영토에서 몰아내기 위한 대반격에 나서겠다고 공언해왔다. 실제 전날 친우크라이나 성향 러시아 민병대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여러 명의 러시아 군인을 생포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러시아 의용군단(RVC)’이 이날 벨고로드 지역을 급습한 이후 텔레그램에 공개한 1분 26초 분량의 영상에는 약 12명의 러시아 군인이 포로로 잡혀 있는 모습이 나온다. 두 명은 침상에 누워있는 상태로 영상에 나왔다. RVC와 마찬가지로 블라디미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테라ㆍ루나 사태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연방검사 출신의 변호사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3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달 2일 자신이 피소된 사기 혐의 집단 손해배상소송 사건과 관련해 제2차 청구원인 변경서 각하해 달라는 요청서를 캘리포니아주 북부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요청서에는 미국 대형로펌인 덴튼스 소속 조엘 시걸과 앤드류 펜덱스터, 더글러스 스티븐 헨킨과 스티븐 센더로위츠 등 4명이 테라폼랩스와 권 씨를 대리하는 변호사로 이름을 올렸다. 시걸은 과거 미 헌법기본권재단 이사를 맡았고, 헨킨은 뉴욕 증권거래소 관련 사건들을 수임했다. 센더로위츠는 일리노이주 북부지방 연방검사로 활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년 가까이 도피 행각을 벌이다 몬테네그로에서 덜미가 잡힌 권 씨가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오며 상당한 액수를 소송에 지출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북한이 이른바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했다 실패한 것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한 김정은 체제에 지속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발사가 실패한 원인을 묻는 말에 “정확하게 왜 실패했느냐가 중요한 관심사가 돼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요한 우려 사항은 (북한이) 발사할 때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김정은과 그의 과학자, 엔지니어들은 배우고 개선하면서 적응한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계속해서 군사적 능력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것이 이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에 적절한 군사적 능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 위성 발사가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어떤 구성 요소를 촉발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이번 발사를 결정하기 전에 이미 (NCG 합의는) 있었다”면서 “다만 워싱턴 선언과 NCG는 분명히 수개월에 걸친 북한의 계속된 도발의 결과로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은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증이 심해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상당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량의 졸피뎀을 집중 수집하고 있다는 정황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 김 위원장의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이 높아지면서 더 심한 불면증 및 악순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의원은 “지난 5월16일 공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의) 눈에 다크서클이 선명해 보이는 등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며 “체중 역시 AI(인공지능) 분석 결과 약 140㎏ 중반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30대 남성 전직 경찰관이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오염으로 출입이 통제된 곳들의 빈집을 돌며 피난 여성들의 속옷을 훔친 혐의로 결국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았다. 31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지방법원은 전직 경찰관 피고인 A씨(39)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판결을 내렸다. 앞서 A씨는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의 경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후쿠시마 원전 폭발에 따라 아직 주민 출입이 통제돼있는 토미오카마치, 오쿠마마치 등 '귀환곤란구역'의 빈집 3채에 침입해 여성 속옷 등 약 29점(약 5만5000원 상당)을 훔쳤다. 기모토 피고인은 재판에서 “전처의 폭력과 이혼, 새로 사귄 여성으로부터의 절연 통보 등으로 내 인생이 하찮다고 여겨져 자포자기 상태가 됐다”고 범행 동기를 말했다. 검찰은 “경찰관의 지위를 악용해 피난 상태에 있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짓밟은 악질적 범행”이라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재판부는 “경찰관으로서 지식과 지위를 이용해 경찰 전체의 신뢰를 실추시켰다”면서도 “다만, 반성하는 태도와 징계면직 등 이미 사회적 제재를 받았은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이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도 했다.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경제 관련 전시회에서 이번 드론 공격을 놓고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 본부를 공격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대응책으로 다른 길을 택했다"며 "이들은 러시아와 러시아 시민들을 위협하고 주거 건물을 공격했다. 명백한 테러 행위의 증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도발은 러시아의 상응한 대응 유도를 위한 일"이라며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두고 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시민은 그 나라 지도자가 러시아가 이런 대응을 하도록 이끌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방공망이 뚫린 것 아니냐는 말에는 "아직 과제가 있지만, 방공망은 정상적으로 잘 작동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모스크바는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 도시 서쪽과 서남쪽 아파트들이 일부 손상됐다. 부상자도 발생했다.현지 매체는 드론 25대가 공격에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러시아 국방부는 공격해온 드론 8대를 모두 요격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중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가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3년 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후 첫 방중이다. 머스크가 조만간 중국 상하이에 있는 테슬라 공장을 방문하고 중국의 고위 관료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방중 기간에 리창 중국 총리와 회동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3월 머스크가 조만간 중국에 가서 리창 총리를 만날 예정이나 정확한 일정은 리 총리에게 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로서는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나라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 최대 생산 거점이자 중국은 미국에 이은 둘째로 큰 시장이다. 그러나 미·중 긴장 고조와 함께 비야디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테슬라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머스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추가 증산을 위한 움직임이란 해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제2공장을 건설해 연간 45만대를 추가로 생산해 전기차를 연간 100만대 생산하는 게 목표다. 또한 지난달 중국 현지 매체들은 테슬라가 상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태안 저수지 아내 살해사건 용의자가 구금돼 있던 필리핀 수용소에서 탈옥 후 9일 만에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30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필리핀 현지 경찰이 수용소에서 구금돼 있다 탈옥한 A씨를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마닐라 한 콘도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산에 있는 거주지에서 아내 30대 B씨를 살해하고 태안의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틀만인 25일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이날 B씨가 출근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장동료의 신고로 그의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달 31일 태안 고남면 저수지에서 물에 잠긴 B씨 시체를 발견했다. 이후 인터폴 공조를 통해 지난 2월 A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구금했다. 경찰은 A씨를 국내로 송환하려 했으나, 필리핀 당국 사정으로 인해 송환절차가 늦어졌고, 그 사이 A씨는 지난 21일 필리핀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서 탈옥했다. 그는 탈옥 당시 수용소 창문을 이용해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국내 송환이 되는대로 신속하게 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리 부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중략) 미국과 그 추종 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감시·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전날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했다. 리 부위원장은 한미의 각종 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특히 "미군의 공중 정찰 자산들의 작전 반경과 감시권은 수도 평양을 포함한 공화국 서북부 지대는 물론 주변 국가의 종심지역과 수도권까지 포괄하고 있으며 이는 공화국과 주변 국가들에 있어서 심각한 위협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이달 들어 미공군 정찰기 RC-135S(코프라볼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오늘 30일, 괌에 갔다가 슈퍼태풍 '마와르'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항공편 운항 재개로 속속 귀국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외교부 괌 주재 공관인 주하갓냐 출장소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되면서 한국발 여객기가 순차적으로 도착해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수송하고 있다. 출장소 소속 4명의 직원과 외교부에서 파견한 신속대응팀 6명 등 모두 10명이 공항에 지원 데스크를 설치하고 한국 관광객들에게 물과 의약품 등을 나눠주고 있다고 출장소 측은 전했다. 괌 관광청은 주요 호텔 등 숙소에서 공항까지 셔틀버스로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주하갓냐 출장소 김인국 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별다른 사고 없이 항공편 수송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서 이런 추이로 보면 내일(31일)까지는 귀국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단 채 29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오는 31일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인 ‘이스턴 앤데버23′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자위함기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지적받는 ‘욱일기’의 한 종류다. 1954년 자위대법 시행령으로 채택되면서, 자위함기는 자위대 선박에 일장기와 함께 게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일본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11월 우리나라 해군이 주최한 국제관함식에 초청됐지만, 한국이 욱일기 대신 일본 국기와 태극기만 게양하라고 요구하자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정부 국방부는 일본 함정이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로 방한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라며 문제 삼지 않을 방침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상적으로 외국항에 함정이 입항할 때 그 나라 국기와 그 나라 군대 또는 기관을 상징하는 깃발을 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건 전 세계적으로 통상적으로 통용되는 공통적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 고위급회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주도의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14개 참여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협정을 타결했다.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면 상호 공조를 통해 대응토록 하는 경제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탈(脫)중국화가 본격화하고 중국 경제를 향한 압박 수위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IPEF 장관회의에서 ‘공급망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 간 공조’ 등을 담은 공급망 협정이 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5월 출범한 IPEF에서 맺은 첫 합의로 공급망과 관련한 최초의 국제 협정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부터 코로나19 위기 당시 마스크·손 세정제 등 생활필수품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는 원·부자재 수급에서 촘촘히 얽히고설켜 있다. 한국은 특히 2021년 하반기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 당시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하면서 '나비효과' 격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을 겪었고, 국내 물류가 마비 직전까지 갔던 경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도로 출범한 IPEF가 1년 만에 공급망 협정을 처음 타결함에 따라 미국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