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오늘(26일) 완료됐다. 현지 민영방송인 후쿠시마주오테레비의 보도에 따르면 대형 크레인이 달린 배가 오늘 오전 해저터널을 파는 데 사용한 굴착기를 인양했다. 잠수사가 해저터널 방류 접속 부위를 분리한 뒤 크레인이 금속 통에 담긴 굴착기를 인양했다. 이후 방류구에 덮개를 씌우는 공사를 하면 오염수 해양 방류 공사는 끝난다. 도쿄전력은 전날 굴착기 인양 작업을 진행했으나, 파도가 높아서 중지한 것으로 알려져있었다. 터널 공사 등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공사가 사실상 완료되면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설비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검사를 오는 28일 시작할 방침이다. 이 검사가 종료되면 방류 설비의 준비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앞서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등을 돌아본 뒤 "큰 과제 없이 착실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도쿄전력에 "인위적인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조만간 공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지적하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국내 시흥의 한 인공 서핑장서 욱일기 문양이 있는 보드를 타던 일본인 어린이가 다른 서퍼들의 항의로 제재를 받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시흥의 '웨이브파크'로 서핑 여행을 온 일본인 중 11살짜리 아이가 욱일기 서프보드를 탔다"며 "많은 서퍼들이 항의해 이 서프보드를 타지 못하도록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이는 욱일기 문양의 역사적 의미를 전혀 몰랐다고 한다"며 "보드를 타기 위해 욱일기 문양 위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했지만, 웨이브파크 측은 더는 허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이슈와 관련 "즉각적인 항의와 대응은 아주 좋은 선례"라고 평가한 서 교수는 "일본 내에서 욱일기 문양에 대한 역사적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국내외에서 욱일기 이슈가 등장하면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서 나치 독일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취지의 항의 메일을 보내고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대형 온라인 마켓이 욱일기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한 횟
연방타임즈 = 연방타임즈 |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쿠데타 시도가 겉으로는 불발에 그치면서 수면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러시아 크렘린궁의 권력 구도는 불가피하게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AP 로이터 등 주요외신들은 푸틴정권의 한 축을 이루었던 프리고진의 공개적 반란은 크렘린 내부의 복잡한 권력갈등이 결국 폭발한 것으로 푸틴의 권력기관간 전면전이 이미 시작됐으며 현 상황은 일시적인 소강상태에 불과하다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는 바그너 그룹의 프리고진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나는 푸틴의 '제1의 적'이다"고 밝힌 것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푸틴이 프리고진에 대한 반란죄 처벌 입장에서 일시적으로 후퇴했지만 결국 자신의 흔들린 권위 회복을 위해서는 프리고진을 제거하지 않을 수 없고 이번 반란이 단순한 유혈 사태로 일단락 되는 모양세만 보일 뿐 바그너 그룹의 반란은 끝나지 않은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정치평론가인 브라우더는 Sun지와의 인터뷰에서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병사들이 "유혈 사태를 피하기 위해" 반란행위를 중단하는데 동의한 후 기지로 돌아가면서 러시아의 일시적인 평화에도 불구하
연방타임즈 = 연방타임즈 | 러시아 정부가 무장반란 혐의로 용병그룹 수장 프리고진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린 가운데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진격을 선언하면서 내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러시아 군부와 용병그룹 수장간 갈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력충돌이 공식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결국 쿠데타로 이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자신과 부하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는 어떠한 저항에도 직면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끝까지 갈 준비가 됐으며 부패한 러시아 군부를 개혁하기 위한 정의의 행진"이라며 러시아 군부와 정면대결을 선포했다. 그러나 그 개혁 대상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로 제한하고 러시아 정규군에 자신들을 막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프리고진에 체포령을 내린 러시아 크렘림궁은 러 검찰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 시도를 보고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24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최근 콜롬비아 UFO 연구회는 지방 도시 메데인과 산타페 중간지점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지난해 5월 1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州) 상공을 비행하던 경비행기 조종사 호르헤 아르테아가가 촬영했다. 콜롬비아 UFO 연구회는 물론, 여러 나라의 UFO 연구기관의 2차·3차 검증을 받느라 공개가 늦어졌다고 전했다. 아르테아가는 메데인과 산타페 중간 지점을 지나던 중 의문의 비행물체를 목격했다. 처음엔 작은 점처럼 보이던 물체가 빠른 속도로 경비행기를 향해 돌진했고, 순식간에 비행기 옆을 지났다. 아르테아가는 "당시 내가 탄 경비행기는 1만 2500피트(약 3800m)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며 "기구나 풍선이 그 정도 높이로 떠오르긴 힘들고, 비행 중인 지역도 허허벌판이라 누군가 무인 비행체를 조종하고 있을 리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정확한 확인으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비행물체는 빠르게 움직이며 방향을 틀더니 내 바로 앞에 둥둥 떠 있었다"며 "그러더니 순식간에 바로 옆을 스치듯 지나 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르테아가는 촬영한 영상을 콜롬비아 UFO 연구회에 가져가서 분석을 의뢰했다. UFO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쓴 엉터리 변론서를 재판에 낸 미국 변호사들이 벌금을 부과받으며 망신을 당했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뉴욕 지방법원이 챗GPT 판례 조작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법률회사(레비도, 레비도 앤 오베르만 PC)에 벌금 5000달러(약 652만원)를 구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케빈 카스텔 판사는 법률회사와 소속 변호사 2명이 챗GPT가 생성한 판례를 인용했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은폐하고 법원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면을 통해 "인공지능 도구인 챗GPT로 만든 가짜 인용으로 존재하지도 않은 사법 의견을 제출한 것은 법조인의 책임을 버린 행위로, 그들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한다"고 밝혔다. 스티븐 슈워츠와 피터 로두카라는 변호사는 2019년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 상처를 입었다는 로베르토 마타를 대신해 항공사에 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판례 6건에 대해 항공사 측에서 이의를 제기, 결국 챗GPT가 지어낸 허위 판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은 이와 함께 시효가 지났다고 판단, 이번 사건 자체를 기각했다. 또 해당변화사들에 챗G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튀르키예의 한 사진작가가 번개 100번 넘게 치는 모습을 사진 한 장에 담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과학 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20일(현지 시각) 천체사진가 우구르 이키즐러(Ugur Ikizler)가 튀르키예 해안지역 무단야에서 타임랩스로 촬영한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은 맹렬한 뇌우가 몰아치던 지난 16일 촬영됐다. 당시 번개는 자정쯤부터 50분간 이어졌다. 30초에 한 번꼴로 번개가 쳤던 셈이다. 이키즐러는 100번의 번개를 타임랩스 기능을 이용해 한 장의 사진에 담았다. 사진을 보면, 검은색 밤하늘을 빛줄기가 한가득 메웠다. 100개 넘는 번개가 수직으로 내리꽂혀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 같은 모습이다. 황금빛부터 보랏빛까지 번개 색도 가지각색이었다. 구름에서 구름으로 이어지는 번개, 구름에서 육지로 내리꽂히는 번개, 수면으로 떨어지는 번개 등 유형도 다양했다. 이키즐러는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고, 대부분 네티즌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에는 7초짜리 타임랩스 영상을 공개했는데, 일주일도 안 돼서 조회수가 3만회를 넘겼다. 네티즌들은 “지구 종말 아니냐” “우주전쟁이 실제로 일어나면 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일반 비둘기보다 가슴이 부풀어오르고 다리가 긴 비둘기가 포착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 ‘피존스 TV’ 계정에는 돌연변이 비둘기가 테이블 위를 걷는 영상이 올라왔다. 비둘기는 가슴이 부풀어 있어 턱이 깃털에 파묻힌 모습을 하고 있다. 도심에서 흔히 보이는 비둘기보다 다리는 길쭉하고 발까지 하얀 깃털로 뒤덮여 있다. 독특한 생김새를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AI로 생성된 이미지” “진짜 이런 비둘기가 있느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영상은 더욱 확산됐고, 원본 영상은 온라인에서 조회수 1860만회를 넘겼다. 이 비둘기는 실제 존재하는 ‘잉글리시 파우터’ 품종이다.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를 아주 크게 부풀릴 수 있도록 관상용으로 개량된 종이다. 키는 최대 40㎝까지 자란다고 한다. 화려한 외형 때문에 비둘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비둘기 포켓몬이 진화한 모습 같다” “닭이냐 비둘기냐”, “멧갈라 의상처럼 보인다” “벌크업한 비둘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미국 규제 당국이 올봄에 초래된 것과 같은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해 자산 1000억 달러(약 130조원)가 넘는 은행들을 상대로 더 엄격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수장들이 22일(현지시간) 은행 규제기관들이 해당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를 고려하는 것으로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FDIC 마틴 그룬버그 의장은 이날 한 연설에서 올봄 은행 부문 혼란으로 볼 때 이런 규모의 회사가 금융시스템에 리스크를 초래해 더 엄격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봄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3곳이 파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의회가 2018년 더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는 은행의 자산 규모 기준을 500억 달러 이상에서 2천500억 달러 이상으로 완화한 게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SVB의 자산 규모는 2017년 말 512억 달러로, 규제 완화가 없었다면 더 엄격한 감독을 받게 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룬버그 의장은 이날 경험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며 "이러한 규모의 은행이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교훈을 얻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 잔해 관광에 나섰다가 대서양에서 실종된 잠수정의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잠수 시작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된 지 나흘 만이다.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 잠수정에서 내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이틀에 걸쳐 쿵쿵거리는 수중 소음이 탐지돼 실종자들이 살아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이 부풀기도 했지만, 탐지된 소음과 타이탄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잠수정에는 운영회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해양경비대는 시신 발견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도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 해저탐험을 주도한 여행사인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결혼을 앞두고 있던 한국인 남성 관광객이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역에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A(36)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 파리 외곽 지하철 7호선 빌쥐프 루이 아라공역에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고인이 스스로 플랫폼에서 내려와 지하철 선로를 횡단하려다 전기에 감전됐다고 알려왔는데,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유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일, 여행 중 만난 한국인 관광객과 ‘바토무슈’라는 유람선을 타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하지만 약속 시간이 되어서도 A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A씨와 연락이 계속해서 닿지 않자, 유족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을 통해 프랑스 경찰에도 A씨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경 대사관으로부터 A씨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구소 측은 이름과 사진 등으로 미뤄봤을 때 A씨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A 씨가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유족은 납득하지 못 한다는 입장이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북대서양 한복판에서 교신이 끊기며 탑승객 5명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각) 보스턴 해안경비대가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사의 잠수정 '타이탄'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잠수정에는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쉬 하딩과 이 잠수정 업체의 최고경영자 스톡턴 러시 등 총 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딩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민간 비행기 회사 '액션항공' 회장으로, 지난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국적의 잠수정 조종사 폴-앙리 나르젤렛과 오션게이트 익스펜디션 최고경영자(CEO) 스톡턴 러시도 잠수정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잠수정은 보통 나흘 동안 쓸 수 있는 산소를 채운 뒤 잠수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70시간에서 96시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2대와 잠수함, 수중 음파탐지기 부표 등을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중미 온두라스의 여성 교도소에서 20일(현지시각) 갱단원 간 분쟁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 폭동이 일어나, 40여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온두라스 일간지 라프렌사와 엘에랄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약 25㎞ 떨어진 타마라 시의 여성교도소(여성 사회적응센터ㆍCEFAS)에서 일어났다. 재소자 사이에 큰 다툼이 발생했는데, 내부에서 총격과 방화 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서 정확한 피해자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는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망자 중 25명은 화상, 16명은 총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중남미 일대 악명 높은 갱단인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 폭력조직원 간 분쟁 과정에서 벌어진 참극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조직은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등 중미를 넘어 미국에서도 잔혹성으로 악명 높다. 특히 'MS-13'의 경우 마체테 등으로 잔혹한 살인·시신 오욕(훼손)·납치·인신매매 등 범행을 저질러, 2012년 미국 정부로부터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앞서 온두라스에서는 2019년 교도소 내 갱단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세계적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와 계약을 맺고 '스포츠워싱'(스포츠를 이용해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나쁜 평판을 덮고 이미지를 세탁하는 일)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메시와 사우디 정부가 맺은 계약서를 공개해고 메시가 해마다 최소 한 번 이상 사우디에 5일 이상의 가족여행을 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공개했다. 메시가 사우디 관광부와의 계약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은 3년간 최대 2500만달러(약 320억 원)에 달한다. 메시가 이 계약을 통해 받는 돈은 약 200만달러(약 25억6000만원)로, 외신은 메시가 사진 한 장으로 200만달러에 가까운 돈을 벌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계약서에 따르면 메시의 가족 관광 비용과 5성 호텔 숙박료는 전액 사우디 정부가 지급하고 메시는 가족과 친구를 최대 20명 동반할 수 있다. 전액 비용을 부담하는 가족 관광과 소셜미디어 게시, 광고 촬영, 홍보캠페인 참여 등 몇 가지 일만 하면 손쉽게 이 금액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SNS 계정에 사우디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연 10회 올리면 200만달러를, 연례 관광 캠페인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중국의 경제 회복 부진에 이어 중국인들의 국산 제품 선호 트렌드에 글로벌 제품 브랜드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의 지지부진한 경제 회복에 고전하는 글로벌 소비자 제품 브랜드들이 중국인들의 ‘국산 애호’ 현상에 이중 타격을 받고 있다. 베이징의 한 홍보대행사에서 일하는 더우샤오한(47)은 미국과 유럽제 화장품 브랜드를 이용하다 퍼펙트다이어리로 갈아탔다면서 "지금 대부분의 소비자는 어느 때보다 가격에 더 민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피부색에 더 적합한 화장품을 내세운 퍼펙트다이어리와 또 다른 스타트업 플로라시스는 지난 2021년 현재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합산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렸다. 6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회사의 점유율은 0에 가까웠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애국 소비'에 동참한 것이 중국의 신생 브랜드들에 힘을 실었다. 특히 중국이 2026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5조4000달러(6930조원)규모의 세계 최대 소비재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고심이 더해지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아디다스, 프록터앤갬블, 로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