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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경제, 2025년에도 여전히 강할 것…

젊은 인구 지속해서 유입 노동 유연성에 따른 활발한 구조조정이 원동력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025년에도 미국 경제가 세계 선진국 가운데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자산관리사인 리버프런트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미국의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을 100으로 봤을 때 111.1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와 영국은 102.1, 일본은 100.5, 독일은 100.4에 그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024년 10월 발표한 2024년 각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미국은 2.8%로 캐나다 1.3%, 독일 0%, 영국 1.1%, 프랑스 1.1%보다 월등히 높다.

 

미국의 유연한 노동시장은 노동생산성을 높여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이다. 삼 박사는 “유럽과 달리 해고와 고용이 유연한 미국 노동시장 특성에 따라 이른바 ‘대퇴사 시대’에 많은 근로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일자리로 옮길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퇴사 시대란 2021~2022년 근로 여건이나 급여가 더 좋은 새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기존 직장에 사표를 내는 이들이 많던 시기를 뜻한다.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AI 기술 또한 미국의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AI에 대한 민간투자는 2017년 이후 급증했다. 투자 규모가 감소했던 여타 주요국과 달리 2023년에도 전년 대비 22.1% 증가하며 6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은 2025년 말 기준 2.5%로 전망했다. 2024년 9월 2.1%에서 0.4%포인트 높였다. 2025년 실업률은 2024년 9월 FOMC 때보다 0.1%포인트 낮은 4.3%로 내다봤다.

 

뉴욕 월가 투자은행(IB)들도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등을 반영해 기존에 전망했던 내년 금리인하 폭을 축소하고 있다고 예상한다. 관세 인상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추길 수 있다고 봐서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도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서 미국 내 물가도 함께 상승할 수 있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고율 관세 부과 시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등을 묻자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권 1기 때 철강 관세를 부과한 것을 언급한 뒤 “만약 내가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5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덤핑을 계속했을 것”이라며 “나는 관세를 부과했고 그것을 멈췄을 뿐만 아니라 우리는 막대한 수입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부채한도에 거의 도달한 미국 정부 부채도 우려 사항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2024년 12월 27일(현지 시간) 의회에 서한을 보내 부채한도 도달 방지를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연방 부채는 약 36조 달러에 이른다. 부채한도에 도달하면 미국 정부는 더 이상 새로 돈을 빌릴 수 없다. 기존의 현금 자산과 특별 회계 조치와 같은 특단의 조치 등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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