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 고고도 정찰기 조종사가 지난 2월 3일(현지시간) 미국 몬태나주 상공을 비행하면서 중국 고고도 정찰풍선을 촬영한 모습이다. <사진=SNS>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이달 초 격추된 중국 고고도 정찰풍선 상공을 비행하며 U-2 고고도 정찰기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정찰기 조종사가 지난 3일 촬영한 사진에는 태양광 패널을 비롯해 풍선에 탑재된 장비들의 모습이 선명히 담겨있다. 당시 정찰풍선은 미 몬태나주 6만 피트(약 18㎞) 상공을 날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전투기는 고도 15㎞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U-2 고고도 정찰기는 7만 피트(약 21㎞)에서도 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U-2 정찰기 조종사들은 우주복과 비슷한 여압복을 착용한다. 해당 풍선은 지난 4일 안전을 이유로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에 의해 격추됐다. 앞서 미 국무부는 풍선에 탑재된 정보수집 센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형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 있었다며 "(풍선이) 분명히 정보 감시를 위한 것이며 기상 기구에 탑재된 장비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정보당국은 해당 풍선이 본래
▲지난 1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도발이 역내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ICBM을 비롯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두고 "역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의 ICBM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실험은 역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불안정을 초래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동해 공해상 한·미·일 훈련을 거론, "최근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삼자 방위 훈련을 행했다"라며 "이는 이 지역, 그리고 파트너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더 잘 보여준다"라고 했다. 한국 국방부가 발표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DSC TTX)을 두고는 "추가로 제공할 만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이후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무부에서도 북한 탄도미사일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SNS> 미국은 인플레 위협이 여전한 데다 전날 공개된 2월 미 연방공개위(FOMC)가 다음 달도 금리 0.25%p 올릴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크다며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외신들은 다음달에도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된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지만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응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했다며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해 임금과 물가에 대한 지속적인 상승 압력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추가 속도 조절에 나섰다. 이로 인해 미 기준금리는 4.
▲지난 3월2일 미국 워싱턴 상공을 비행하는 에어포스원에서 보이는 펜타곤의 모습. <사진=SNS> 미국 국방부의 일부 서버가 외부에 노출돼 지난 2주 동안 내부 이메일에 접근 가능했다고 폭스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 기술 전문 매체 테크 크런치의 관련 내용 보도가 나온 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노출된 서버에는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와 관련된 약 3테라바이트(TB)의 이메일이 포함돼 있었다. 서버 내부 이메일은 몇 년이 지난 내용으로, 일부 개인 정보도 들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노출된 파일 중에는 설문지도 있었는데, 여기엔 설문지 작성자의 사회보장번호 등이 포함됐다. 이번 서버 외부 노출은 서버 구성 실수와 비밀번호 미설정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실수로 인해 국방부 서버 IP주소를 알고 있었을 경우 누구나 해당 서버에 접근할 수 있었다. 미군 측은 서버가 노출 중이라는 사실을 외부 보안 전문가로부터 제보 받았고, 이후 해당 서버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 미 특수작전사령부 대변인 켄 맥그로는 테크 크런치에 "현 시점에서 미 특수작전사령부의 정보 시스템을 해킹한 사람은 없다"
▲로버트 칼린 38노스 객원연구원이 21일(현지시간) 스팀슨센터 주최 '바이든 대북정책 중간평가' 웨비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팀슨센터 유튜브 캡처> 美전문가가 향후 북한이 "7차 핵실험하면 불지옥 보여줘야”한다면서 지금까지 바이든의 대북외교 ‘D학점’이라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간) 정보조사국 동북아 담당관을 비롯해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하며 북한 정보를 분석했던 로버트 칼린 38노스 객원연구원은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가 주최한 ‘바이든 대북정책 중간평가’ 웨비나에서 이런 의견을 피력했다. 칼린 연구원은 “우리는 스스로 코너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라며 “7차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우리는 이미 북한에 불지옥(holy hell)을 보여주리라고 수차례 시사했다”라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매우 어리석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태평양 발사를 가정, “미국의 정책 대응에 일관성이 떨어질까 우려된다”라고 했다. 특히 중국 정찰풍선 대응과 비교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을 상대로는 일관적인 강경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현행 대북 제재에 관해서도 의문 어린 시각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 모스크바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미국과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조약) 참여를 전격 중단한다고 밝히고 미국이 핵실험을 재개하면 러시아 역시 핵실험 재개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SN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는 동안 러시아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CNN은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는 동안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러시아군과의 통신선인 충돌방지라인과 통신라인을 통해 (미사일) 발사를 사전에 미국에 알렸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번 실험이 미국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이번 실험을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지 않는다.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러시아가 '사탄-2'로 불리는 차세대 ICBM 사르마트(Sarmat)를 시험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 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
▲왼쪽부터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고위 대표가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SNS> 나토(NATO)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군축 조약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을 두고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난했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의회 합동 국정연설에서 미국과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발표한 뒤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는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함께 3자 회담을 하면서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더 많은 핵무기와 더 적은 군비 통제는 세계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조약은 우리가 가진 마지막 주요 무기 통제 협정 중 하나"라면서 "국제적인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벗어나려는 또 다른 사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오른쪽)와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가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中외교부 사이트> 한미일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을 규탄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두둔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일 중국 외교부는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날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양측은 한반도 정세가 지금까지 변화한 데 원인이 있고, 각 측은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해야 하며 각자의 우려, 특히 북측의 합리적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계속 긴밀히 소통 및 협력을 유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모르굴로프 대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아·태 사무를 책임지는 외무차관 겸 북핵 수석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이번 회담은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를 발사한 데 이어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관련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엔웹TV 캡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응을 위해 개최한 긴급회의를 또다시 빈손으로 종료했다. 미국은 의장성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0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북한 및 비확산 관련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18일과 19일 3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한 데 이어 19일에도 탄도미사일을 서해 부근에서 동쪽으로 발사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를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북한의 지속적 행동 양상이라고 봤다. 그는 "안보리가 이런 최근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기를 촉구한다"라며 "우리의 반복적인 대응 실패가 북한이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런 불안정하고 긴장을 고조하는 발사를 행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특히 안보리에서 그간 북한을 두둔해 온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 "그들이 강력하게 대응하려는 우리의 모든 시도를 막아 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개최된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SNS>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을 맞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평화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이번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CNN과 인터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야망을 바뀠다는 조짐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반대를 본다"라며 "그는 평화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그는 더 많은 전쟁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특히 바흐무트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가리키며 "그들은 이미 공격 작전을 개시하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병력과 무기를 쏟아붓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는 불분명하지만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난 13일(현지시간)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에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흔적과 이재민 텐트촌이 보인다. <사진=SNS> 대지진 발생 2주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정부가 현장 수색과 구조 작업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가디언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피해지역 중 2개 주를 제외하고는 수색·구조 작업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누스 세제르 재난관리국 국장은 "많은 지방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완료됐다"며 현재 진앙 지역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카흐라만마라슈주와 하타이주에서만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들 2개 주 지역의 건물 약 40곳에서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인 카흐라만마라슈주 파자르치크 마을은 이미 수천 개의 건물이 무너지고 도시 대부분이 폐허가 됐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전날인 18일 기준 피해지역의 건물 약 10만5000채가 무너졌거나 심하게 파괴됐다고 밝혔다. 외신은 '잔해에서 생존자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며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토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국민을 위해 3억9700만 달러(약 5062억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SNS> 유엔이 지난 6일 규모 7.8 대지진에서 생존한 튀르키예인 520만명을 돕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2978억원)를 호소했다고 AP통신이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호소문을 발표해 튀르키예에 10억 달러 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면) 구호단체가 대지진 생존자에게 식량, 보호, 교육, 물, 대피소 제공을 포함해 정부가 주도하는 구호 노력에 관한 지원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필요성이 엄청나다"며 "지진 생존자는 고통받고 있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 사회가 나서서 우리 시대 가장 큰 자연 재해 중 하나로 꼽히는 지진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러한 중요한 노력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하는 미국 공군 F-16CM 전투기가 3일 이륙을 위해 군산기지 활주로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공군 제공> 미국 알래스카 영공 외곽에 러시아 폭격기·전투기 4대가 접근해 미 국방부가 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더힐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알래스카 방공식별구역(ADIZ)에 접근하는 4대의 러시아 항공기를 탐지, 추적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ADIZ에 접근한 러시아 전투기는 TU-95 폭격기와 SU-35, SU-30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차단하기 위해 나선 미군의 전투기는 F-16 전투기 2대,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 1대, F-35A 전투기 2대 등이다. 다만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또는 캐나다 영공에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미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미 방공식별구역(ADIZ) 근처에서 러시아의 활동은 정기적으로 발생하고, 위협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도발적인 것으로 간주되지도 않는다"고 언급했다. 더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높은 긴장 상태를
▲조현동(오른쪽)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SNS> 미 전직 고위관리들은 한국 국방백서에서 일본을 한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국가로 명시한 것은 획기적이라며 한미일 간 핵협력과 정보 공유의 문을 여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놨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 국방백서에 기술된 일본에 대한 평가가 "매우 획기적(much more significant)"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가 전날 발간한 '2022 국방백서'에는 "한·일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며, 일본은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국가"이라고 적혀 있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4년 전만 해도 일본 해상 초계기가 한국군 함정을 향해 저공 비행 위협을 하고 한국 해군함정이 일본 해상 초계기를 향해 사격 관제용 레이더를 겨냥하는 등 한일 양국은 서로를 위협하는 관계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중단하기까지 했는
▲튀르키예 남부 안타키아에서 주민들이 구조대의 차량 불빛에 의지해 지진 피해 건물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이번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사망자가 4만1000명을 넘어섰다. <사진=SNS>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타격한 7.8의 강진으로 현재 4만4000명이 넘게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가재난위기관리청(AFAD)은 튀르키예 남부에 속하는 카라만마라슈, 가지안테프, 샨리우르파 등 11개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만80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튀르키예 국영방송 TRT 하베르가 보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6000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지역에서만 4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내다봤다. 무하나드 하디 유엔 시리아위기 인도주의 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잔해를 치우려는 노력이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지진으로 인한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무하나드 하디 조정관은 "사망자 수가 많이 증가하지는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우리가 보기에는 지진으로 인한 파괴가 언젠가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