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가 출연 하기로 예상 되었던 공연의 포스터 (왼) 가수 현아(오른쪽) 사진:SNS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에서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연예인의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돌연 취소돼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강도가 다시 세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가수 겸 배우 정용화에 이어 가수 현아의 중국 페스티벌 출연이 무산됐다. 다시금 한한령(한류제한령)이 작용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6월 18일 중국 우한에서 개최될 예정인 페스티벌에 현아가 출연하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돌연 불발됐다. 당초 해당 페스티벌의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스페셜 게스트가 현아라는 추측이 불거졌다. 또한 현아의 사진이 담긴 페스티벌 포스터가 추가로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현아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곧 중국에 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7일 "저는 중국 행사에 갑니다,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갑니다. 가니까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아직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스페셜 게스트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태평양 휴양지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접근함에 따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안, 저지대, 범람하기 쉬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5만여명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게레로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안, 저지대, 범람하기 쉬운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또 괌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면 연방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괌 주민들은 생필품을 비축하고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태풍 상륙에 대비하고 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와 양철재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집을 버리고 비상 대피소로 이동 중이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괌에 접근하는 태풍 가운데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상청은 마와르가 현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241㎞ 이상인 4등급(Category 4) '슈퍼 태풍'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괌 기상청은 마와르가 괌에 도착할 때 풍속이 시속 257㎞로 높아져 5등급(Categ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 미국이 강력 반발하며 ‘반도체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 시각) “중국의 근거 없는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주요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 왜곡된 메모리 반도체 시장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향해 미국 편에 서라는 요구를 분명히 한 셈이다. 중국 외교부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미국이 자신의 패권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도록 협박하는 것”이라며 “결연히 반대한다”고 맞섰다.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는 기습적이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21일 “마이크론 제품 심사 결과,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를 대상으로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19~21일 열린 G7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 등 서방이 ‘중국의 경제적 강압 공동 대응을 위한 플랫폼’ 창설을 천명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로 응수한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듣지 말라는 뜻이다. 한국은 동맹과 시장의 갈림길에서 마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21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의 주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타발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색의 드레스를 입은 한 여성은 품에서 빨간색 액체가 담긴 주머니를 꺼내 자신의 머리 위에서 터뜨렸다. 액체는 그의 머리에서부터 팔로 흘렀으며 이내 경호원들이 다가와 그를 계단 아래로 끌어내렸다. 이 여성은 경호원들과 이동하는 과정에서 손에 묻은 액체를 얼굴에 바르고 카메라를 향해 무언가를 말하기도 했다. 그녀가 어떤 말을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녀는 노란색과 파란색이 섞인 드레스와 푸른색 구두를 착용한 채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올라가 이 같은 행동을 했다. 지난해 열린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는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던 러시아군의 성범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 SCUM 소속 활동가 한 명은 자신의 상체에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는 문구를 적은 상태에서 레드 카펫에 들어와 ‘멈추라’는 말을 수차례 외쳤다. 이 여성의 신원이나 퍼포먼스 배경 등도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은 프랑스 감독 쥐스트 필리포의 비경쟁 부문 초청작 ‘아시드’(Acide)를 상영하는 날이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은 21일 폐막한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공동성명과 선언 등이 경제, 안보를 비롯해 자국을 전방위적으로 견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심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 관련 G7 정상회의 결정에 대해 “G7은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중국 관련 의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했으며,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장국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 대사 초치 등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항의를 뜻하는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G7 정상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해 핵심 광물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적 강압에 대항하는 새 협의체를 창설하기로 한 데 대해 “독자 제재를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디커플링(분리)을 시도하는 미국이야말로 경제와 무역을 정치화하고 무기화하는 진정한 협박자”라면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 만들기를 그만두라”고 주장했다. 이어 “타국에 대한 억제와 탄압을 중단하며 진영 대결 조장과 도발을 멈추고 대화 협력의 올바른 길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G7의 ‘평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영국 해리 왕자 부부와 장모가 미국 뉴욕에서 파파라치들로부터 한밤의 추격전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과 외신들은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비극을 소환하면서 강한 비판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은 해리 왕자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장모 도리아 라글랜드가 전날 밤 파파라치들이 연루된 재앙에 가까운 자동차 추격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리 왕자 부부가 처음에 타고 온 차에서 내려 경찰이 잡아준 택시를 타는 등 한 번 이상 차를 바꿔 탔지만, 한 블록 만에 가로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가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에 쫓기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만큼,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해리 왕자는 평소 어머니가 당했던 사생활 침해를 자주 언급하며 파파라치들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보안요원 크리스 산체스는 CNN과 인터뷰에서 “나는 이런 것을 본 적도, 경험한 적도 없었다. 매우 혼잡했다”며 “자동차를 비롯해 스쿠터와 자전거까지 총 12대 정도가 뒤를 따라붙었다”고 했다. 그는 “시민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중국의 한 코미디언이 스탠딩 공연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패러디했다가 활동이 금지됐다. 소속사는 당국으로부터 28억원의 벌금·재산 몰수 처분을 받았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 당국은 한 토크쇼에서 시 주석의 발언을 패러디해 논란이 된 코미디언 리하오스의 소속사에 1335만 3816위안(약 25억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이 소속사가 부당 소득을 챙겼다는 이유로 132만 5382위안(약 2억 5000만원)을 몰수하기로 했다. ‘하우스’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리하오스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했던 경험담을 얘기하면서 시 주석 발언을 패러디했다. 그는 유기견들이 다람쥐를 뒤쫓는 모습을 보며 “‘태도가 우량하고 싸우면 이긴다(作風優良, 能打勝仗)’는 말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시 주석이 2013년 당 대회에서 “당의 지휘를 따르고(聽黨指揮) 싸우면 이기며(能打勝仗) 태도가 우량한(作風優良)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라고 밝힌 ‘12자 방침’의 일부를 따온 것이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SNS)에는 그가 인민해방군(중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추진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과 3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을 받고 "이는 기본적으로 일정의 문제다. 3국 모두 기본적으로 3자 회담에 대해 호의적이다.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졌고 한일 관계 강화는 강력한 3자 관계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우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3자회담을 개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이 부분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답을 해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G7 정상회의와 관련해선 "발표문에 (중국의) 경제적 강압행위에 대한 주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여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의 참여와 관련해서는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원폭 피해자를 위한 히로시마 평화공원 위령비' 방문과 관련해 "대통령은 평화공원 방문 시 어떤 성명도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선수로 활약 중인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준호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도 공안국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고 조만간 영사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준호가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등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영사 면담 이후에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앞서 산둥 타이산에 소속된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지난 3월 중국 사법 당국에 체포됐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를 대상으로 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10개월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전날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엠폭스에 대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WHO의 PHEIC 해제 선언은 작년 4분기부터 엠폭스 신규 발병 사례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전문가 위원회에서도 "지난 3개월 보고 사례가 90% 감소했다"며 "대부분 국가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제 우리는 엠폭스 발병을 통제하는 데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일 코로나19에 대한 PHEIC가 3년 4개월 만에 해제됐다는 점도 이번 해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와 서비스와 기술감독 역할에 머무르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로운 트위터 CEO를 찾았고 6주 후에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인은 프로덕트(제품, 서비스)& 테크니컬 부문만 맡겠다"고 선언했다. 머스크 CEO가 지난해 12월 후임 CEO를 찾겠다고 밝힌 지 5개월 만에 전격 자리에서 물러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 두 달 만인 당시 트위터에서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후임을 찾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경영을 호전시키려 몰두하는 데 대한 테슬라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본연인 테슬라 CEO로서의 머스크 CEO를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테슬라 주가가 2.4% 뛰었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엑스(Space X)와 트위터 등을 직접 경영하고 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여성 직원들을 조직적으로 차별했다는 소송을 당했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피해 여성들에게 28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은 9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가 전·현직 여직원들이 낸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에게 2억1500만달러(약 2852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2000년대 초부터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투자운용, 증권 부문에서 일한 중간 관리자 이하의 여성 직원 2800여과 부사장 등이 대상이다. 골드만삭스를 상대로 한 여직원들의 집단 소송은 지난 2010년 시작됐다. 전직 임원 크리스티나 첸-오스터와 샤나 올리치는 골드만삭스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에게 남성과 똑같은 급여와 승진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업무 평가와 영업 기회 등에 있어서도 여성들이 남성 직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합의에 따라 독립적 전문가를 고용, 성과평가와 남녀 임금 격차에 대한 추가 분석을 하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25년까지 중간 간부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무기 부품을 제공해 전쟁을 지원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추진한다. 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회원국들이 제재 대상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중국이 러시아에 직접 무기를 공급한 증거가 없다고 봤던 EU가 처음으로 중·러관계를 겨냥해 주목된다. EU 회원국들이 이번 주 신규제재 대상으로 논의하게 될 중국 소재 기업은 모두 7곳인 것으로 전해진다. 3HC 반도체, 킹 파이 테크놀로지 등 중국 본토에 있는 기업 2곳, 신노 일렉트로닉스, 시그마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링크, 토단 인더스트리, 알파 트레이딩 인베스트먼트 등 홍콩 기업 5곳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미국의 제재 목록에 올라있다. EU 집행위는 이번 조치가 대러시아 제재의 회피를 돕는 제삼자를 함께 제재하는 방식으로 제재 효과를 강화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과 산업단지에서 쓰이는 전자 부품들이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떠받친다”는 이유에서다. 집행위는 “군수용 전자부품의 개발·생산·공급에 관여한 특정 러시아 단체뿐만 아니라 무역제재 회피에 관여한 제3국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500만달러(약 66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평결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작가 진 캐럴(79)을 성추행하고 이후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명예를 훼손한 것에 따른것이다.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탈의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배심원단은 캐럴의 주장 중 일부만 인정했다. 캐럴이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에게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캐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의 주장을 반박하며 "그 여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사기", "거짓말"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의 피해보상과 징벌적 배상을 명령했다. 이번 평결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역대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침내 전쟁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전쟁’ 대신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제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우리의 모국에 대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지원하는 서방 세계를 적으로 규정하고, 확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예비군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일부 점령지에서 병력 징집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자국 여권을 가진 주민에 대한 동원을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마리우폴 망명 시의회의 성명을 인용했다. 5월 9일인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성대한 전승절 열병식으로 정권의 정통성과 군사력을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