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가계대출 강화로 한때 움츠러들었던 수요가 주택 공급 부족,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 복합 요인으로 무리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주요 은행들이 잇따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현상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을 한 매수인 수는 3만2,667명에 달했다. 계엄 사태와 정국 불안정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생애 첫 매수인이 2만 건대로 급감했던 전월(2만7,992건)보다 16.7%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지난달 서울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인은 4,058명으로, 한 달 전(2,812명)보다 44.3%나 늘었다. 집값 움직임도 심상찮다. 한국부동산원의 3월 첫째 주(3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4% 올라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대상인 강남3구가 있는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1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은 이날 가파르게 상승한 것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고 다우 지수는 하락한 반면, S&P500는 상승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함에 따라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만4148.56으로 0.22%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084.19로 0.8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만34.89로 1.77% 껑충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직전 월인 10월의 월간 상승률인 0.2%와 연간 상승률인 2.6%보다는 모두 0.1%p씩 오른 수치다. 소비자물가가 지난 10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반등세를 지속했음을 보여주는 이같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차 차기 대통령(재집권)으로 당선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에선 서울과 지방 양극화 확대라는 먹구름이 끼고 있다. 지난달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시장에 온기가 퍼질 것을 기대했지만, 미국 공화당 트럼프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국내 환율(원화 약세)부터, 미국 금리 기조까지 분위기가 급반전되고 있어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럼프가 당선된 지난 6일 이후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당 1400원을 넘나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원화 약세 현상이 일시적인 모습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유지되거나 더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취임 예정이다. 그에 앞서 당선인 신분으로 취임 전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2기 트럼프 집권기에 당장 우리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요인은 저금리와 약달러를 지향하는 그의 의지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진다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미국발 경기침체 여파에 대해 "지금 세계 경제에 약간의 변동성이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우리 경제를 봤을때 올해 우리가 생각하는 경제의 회복 또 각종 경제에 대한 평가 지표의 큰 골격이 흔들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나 "최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에 리스크 대비를 철저하게 해나가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가 강조한 우리 경제 평가지표는 성장률과 수출, 물가, 고용 등이다. 한 총리는 다만 미국 등 다른나라의 금리 상황 등 외적 변수에 따라 우리나라 시장도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 조정을 한다든지 세계의 큰 경제들의 통화 정책이 변한다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금리 상황에 변화를 가해야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 나머지 정책도 거기에 맞춰서 변화를 해야될 것이고 거기에 따른 금융시장 과잉 반영이나 오버슈팅 등을 감안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결정은 금융통합위원회가 하는 것이고 거기서 모든 경제 지표와 물가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토연구원은 7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대한건설정책연구원·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을 위한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2024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를 맡은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은행의 대출 태도가 강화되는 한편 시장 기대에 비해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어 부동산 시장으로 추가 자금 유입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1~9월까지 9.41% 상승했지만 지난해 4분기 들어 3.5%대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전월 대비 19.8% 감소했다. 수도권 월간 거래량은 평년 대비 72.8%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 그는 올해 연간 주택 매매 가격은 전국 기준 2% 하락, 수도권은 1%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 2%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전세는 매수세 축소에 따라 추가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로는 주요국 금리인상 압력 확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정부의 금융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