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기한 만료가 코앞에 다가온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이익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협정 연장이 불발될 경우 세계 최대 곡창 지역의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전세계 곡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러시아의 식량 수출에 대한 관세 철폐와 비료 수출 재개 등 러시아 측의 이해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협정 연장과 관련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유엔이 체결한 각서에 명시된 이같은 의무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곡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인 지난해 7월 체결된 흑해 곡물 협정은 러시아가 봉쇄한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통해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절차를 담고 있다. 곡물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통해 흑해의 안전 회랑을 통과한 다음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해 세계 시장에 수출된다. 지난 5월 세번째로 갱신된 협정은 17일 연장 시한이 도래했지만 아직 협상에 진정이 없다. 유엔은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통일교 측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5억4000만 원)를 받고 강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세부 수입 내역에 따르면 그는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두 차례 행사에서 강연하고 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혹은 매년 5월 25일까지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의 연장 후 지난 4월 14일 첫 번째 수입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 사전 녹화 기조 강연에서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에 대해 “실망스러운 징조”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하며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정 내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수입을 비롯해 해외 단체 강연료 등을 포함, 12억 달러 상당 수익에 대한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특히, 이전 신고에서는 아일랜드의 골프 리조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했다. 다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일일 섭취 허용량은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WHO는 공식 웹사이트에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전문가 위원회를 소집했다”며 “IARC는 아스파탐을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WHO는 “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매년 6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며 “평가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일반적인 섭취량 내에선 주요 관심 대상이 아니지만, (발암과 관련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조사해야 할 잠재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독립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IARC와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공동으로 조사했다. IARC가 아스파탐 평가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WHO는 아스파탐에 대한 결론이 “제한된 증거”를 기반에 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일 섭취 허용량인 40mg/kg은 유지하기로 했다. WHO는 “평가된 데이터는 아스파탐에 과거 설정한 일일 섭취 허용량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 중단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독극물로 암살될 가능성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프리고진의 신병에 대한 질문에 "그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안다"며 "우린 그가 어디에 있고 그가 무슨 교섭을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그라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며 "나는 메뉴를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록 프리고진이 반란 직후 '꼬리'를 내리긴 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기를 들었던 그를 살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로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 사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직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해왔는데, 2020년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진 뒤 독일에서 치료받다가 이듬해 러시아 당국으로 이송돼 체포됐다. 푸틴이 나발니를 독살 시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두 팔을 잃고 전쟁에서 돌아온 남편, 꼭 안고 있는 아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아내 알리나가 중상을 입은 남편 안드리이를 끌어안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팔을 잃고 돌아온 남편을 끌어안은 아내의 모습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천 마디의 말 대신에” 라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두 팔을 잃고 붕대를 감은 채 병상에 누워있으며, 연인으로 보이는 여성은 눈을 감고 다친 남성의 어깨에 기댄 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남성은 팔 뿐만 아니라 얼굴도 크게 다쳤으며, 촬영 시점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방어군 안드리이는 최전선에서 중상을 입었으며 양쪽 팔과 두 눈, 그리고 청각 일부를 잃었다 고 한다. 이어 “안드리이의 아내 알리나는 병원에 머무르며 그를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진에서 알리나는 두 팔을 잃은 남편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남성은 부상 탓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던 팝스타 마돈나(64)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회복 사실을 알렸다. 마돈나는 10일(현지시간) SNS에 직접 셀피를 올리며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밝혔다. 마돈나의 입장 공개는 박테리아 감염 사고 후 처음이다. 마돈나는 "현재 내가 집중하는 것은 건강과 함께 더욱 강해지는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당초 이번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세계 투어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돈나는 "일정이 다시 짜일 것"이라며 "공연과 관련해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북미 투어 일정을 다시 잡은 뒤 10월에는 유럽에서 공연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돈나는 7월 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북미에서만 41번의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가상 양자 대결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는 약 6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43%)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1%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직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는데 순서가 다시 뒤집힌 것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 4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이긴 여론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공화당의 잠룡'으로 불려온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38%)는 이번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43%)에게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지율 격차가 이전 조사(2%포인트) 보다도 더 벌어지면서 본선 경쟁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화당 지지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북한이 10일 미 공군의 정찰기가 자신의 영공을 수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격추 위협을 가했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 수단들을 집중동원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달에만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에 걸쳐 미 공군 소속 전략정찰기들인 RC-135와 U-2S,무인정찰기RQ-4B가 번갈아 조선 동해와 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우리의 전략적 종심지역에 대한 도발적인 공중정탐 행위를 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조선 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공까지 무단 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 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미국 당국이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파견 방침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태국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한 40대 여성이 장례식으로 이송 도중 차 안에서 갑자기 눈을 뜬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태국 우돈타니에 살고 있는 차타폰 스리폰라(49)가 간암 말기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더 이상 살 가능성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호흡이 멈췄다. 구급대원은 차타폰에게 사망 진단을 내렸다. 차타폰의 모친은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죽음을 알리고 관을 구입하는 등 장례준비를 서둘렀다. 차타폰의 시신을 실은 승합차는 불교식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자택에서 사원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차타폰이 숨을 헐떡이더니 두 눈을 번쩍 떴다. 이를 지켜본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살아난 차타폰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장례식도 모두 취소됐다. 차타폰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타폰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의사들은 그녀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며 "차타폰이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원했는데 자녀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해 살아돌아온 것 같다"고 전했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에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미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킹세싱 지역에서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남성 5명이 숨졌다. 2세와 13세 어린이 2명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격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50여개의 탄피가 발견됐다. 용의자는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AR-15 소총과 권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 지역에서도 전날 밤늦게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경찰은 한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범죄 집단과 관련된 것인지, 가정 분쟁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언급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지역 축제장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피해자 연령대는 13세에서 32세 사이로, 피해자 절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일본 정부에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심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금까지의 검증을 정리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IAEA는 홈페이지에 보고서 개요를 공개했으며, 오염수 해양 방출은 사람들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출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IAEA에 제3자 입장에서 검증을 의뢰했으며, 이번 보고서는 검증에 대한 IAEA의 최종 의견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찰도 예정하고 있다. 이어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번 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중국을 방문해 굵직한 연쇄 면담에 나선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방중해 양국 관계를 안정화하고 고위급 소통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후 3주 만이다. 갈등 속에서도 직접 충돌은 피하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디리스킹’(위험 제거)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방중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후 글로벌 거시경제, 금융 등에서 소통을 강화하라는 바이든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세계 양대 경제국으로서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국 재정부도 3일 그의 방중 일정을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는 긴장 악화의 경우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 등 핵심 상품에 대한 접근 차단과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관측했다. 옐런 장관은 디리스킹 전략에 따른 첨단 반도체 장비의 대중 수출 통제 등을 설명하고, 중국이 맞대응으로 내놓은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제재에도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측은 디리스킹에 항의하며 미국의 대중 고율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무장 반란을 시도했다 실패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이 일주일 만에 새 메시지를 내놨다. 3일(현지시각)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에 41초짜리 음성 메시지를 올리고 “우리의 정의의 행진은 반역자들과 싸우고 사회를 움직이기 위한 것이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나는 조만간 전선에서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계속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프리고진은 지난달 23일 국방부 수뇌부를 축출해야 한다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이튿날 돌연 철수했다. 이후 크렘린궁은 “그가 벨라루스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고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프리고진의 망명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난 뒤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어 일각에서는 ‘암살설’ ‘사망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그는 반란 후 이틀간 잠행을 이어가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자신을 변호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에도 텔레그램에 약 11분간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고 “우리는 러시아 지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 국무부가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을 재고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반(反)간첩법(방첩법)을 강화하고 대외관계법을 제정한 상황에서 자국민들이 구금 또는 추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3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 여행 관련 주의보를 게재했다. 국무부는 "중국 정부는 미국 국민과 타국 국민들에 대해 법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없이 출국을 금지시키는 것을 포함해 자의적으로 현지법을 집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이어 "중국 내에서 중국 정부가 미국 국민들을 부당하게 구금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중국을 여행하거나 중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은 미국 영사 서비스나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정보 접근 없이 구금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기업인, 전직 외국 정부 인사, 학자, 법적 분쟁에 연관된 중국 국민의 친척, 언론인을 포함한 중국내 외국인들은 중국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중국 당국에 의해 심문을 받고 구금됐다"면서 "중국은 또 중국에 거주하면서 일하고 있는 미국 시민들을 심문·구금·추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광범위한 문서, 데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브라질의 유명한 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에 등극했다. 무려 52억 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이 책정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아란두(Arandú)에서 열린 경매에서 비아티나(Viatina)-19이란 이름의 4살 반 된 네로르(Nelore) 순종(純種) 소가 지분 중 33%가 경매에 부쳐져 699만 헤알(한화로 약 19억 원)에 낙찰됐다. 이 날 팔린 지분 가격으로 환산하면 전체 몸 값은 430만달러(56억 6000만원)에 달한다. 경매 전까지는 축산회사 카사 브랑카 아그로파스토릴과 아그로페쿠아리아 나페모가 각각 50% 지분율로 해당 소를 소유했다. 2022년 이 소의 소유권 절반이 약 80만 달러에 팔려, 당시 최고가를 썼다. 이번에 세계 최고 가격 기록을 자체 갱신한 셈이다. 비아티나-19의 몸값이 치솟은 건 품종 개량에 사용되는 유전자 정보 때문이다. 네로르 소는 밝은 흰색 털을 특징으로 하는 품종으로 어깨 위에 뚜렷한 구근 모양의 혹이 있다. 오클라호마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네로르 소는 축 늘어진 피부와 유럽 품종 대비 두 배 크고 30% 더 많은 땀샘 덕에 태생적으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