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강요에 목숨을 잃은 신도가 400명을 넘어섰다. 케냐 현지 언론 일간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의 17일(현지 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지방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이날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이로써 사망자 수는 총 403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수사관들이 지난 4월 13일 첫 시신을 발견한 이후 숲에서는 매일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적십자에 실종 신고된 인원이 613명에 달해 당국은 시신 발굴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검 결과, 희생자들의 주요 사망원인은 굶주림으로 나타났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시신에서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또는 질식사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맥켄지는 4월 중순부터 신도들을 강제로 아사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과거 극단주의 전과가 있는 맥켄지가 그간 어떻게 법망을 피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키투레 킨디키 케냐 내무장관은 맥켄지가 테러 및 집단학살 혐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스코틀랜드 북서부 루이스섬 노스톨스타의 트라이모르 해변에 들쇠고래 55마리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가 영국다이버해양구조대(BDMLR)에 접수됐다. BDMLR은 해양생물 보호단체다.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의 고래는 폐사하고 15마리가 살아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활발히 움직이는 고래 두 마리를 구조하려 했지만 한 마리는 다시 좌초해 폐사했고 다른 한 마리만 빠져나갔다"며 "이 과정에서 다른 몇 마리도 숨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대는 "오후 3시30분께 얕은 해변과 거친 파도 때문에 구조작업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고래들이 물 밖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이날 오후 남은 개체를 모두 안락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집단 폐사의 원인이 들쇠고래의 특성과 연관 있다고 보고 있다. 최대 몸길이가 7m나 되는 들쇠고래는 온대와 열대 심해에 서식하며 15마리에서 40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하며, 유대감이 강해 무리를 쉽게 떠나지 않는다. 또 들쇠고래는 사회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동료 고래가 곤경에 처하면 그 고래를 구하기 위해 달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각) 흑해 곡물 협정의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체결된 흑해곡물협정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곡물과 비료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소식에 선물시장에서 곡물 가격이 뛰었다. 러시아 타스 통신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7일 전화회견을 통해 "흑해 곡물 협정은 오늘(18일 0시)부터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앞서 밝힌 대로 협정의 데드라인은 17일 자정"이라면서 "불행히도 러시아 관련 사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고, 따라서 협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발표에 앞서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유엔에 협정 연정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상화 변화에 따라 재개 여지를 남겨둔 만큼 물밑협상으로 협정이 다시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정이 중단됐지만,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는 즉시 러시아는 협정 이행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협정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국영방송 인터뷰를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영화의 한 장면이나 CG로 보일법한 심해어 산갈치(oarfish)가 대만 신베이시 바다에서 발견돼 화제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 인근 바다에서 다이빙 강사 왕청루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바다에 잠수한 다이버들이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약 11m 길이의 은빛 물고기는 유연한 몸짓으로 물속을 유영한다. 모양새를 보면 밥상에 올라오는 갈치처럼 생겼지만 물고기의 정체는 산갈치(oarfish)다. 산갈치는 수심 200~1006m의 깊은 물에서 살아 실제 보는 일은 매우 드문 심해어다.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있다. 15년 동안 다이빙을 해왔다는 왕씨는 뉴스위크에 “대만의 북동쪽 해안에서는 놀라운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고 수중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하지만 거대한 산갈치와의 만남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진 활동 때문에 산갈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 옆에 상처를 봐서는 고래나 상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기한 만료가 코앞에 다가온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이익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협정 연장이 불발될 경우 세계 최대 곡창 지역의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전세계 곡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러시아의 식량 수출에 대한 관세 철폐와 비료 수출 재개 등 러시아 측의 이해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협정 연장과 관련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유엔이 체결한 각서에 명시된 이같은 의무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곡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인 지난해 7월 체결된 흑해 곡물 협정은 러시아가 봉쇄한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통해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절차를 담고 있다. 곡물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통해 흑해의 안전 회랑을 통과한 다음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해 세계 시장에 수출된다. 지난 5월 세번째로 갱신된 협정은 17일 연장 시한이 도래했지만 아직 협상에 진정이 없다. 유엔은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통일교 측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5억4000만 원)를 받고 강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세부 수입 내역에 따르면 그는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두 차례 행사에서 강연하고 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혹은 매년 5월 25일까지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의 연장 후 지난 4월 14일 첫 번째 수입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 사전 녹화 기조 강연에서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에 대해 “실망스러운 징조”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하며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정 내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수입을 비롯해 해외 단체 강연료 등을 포함, 12억 달러 상당 수익에 대한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특히, 이전 신고에서는 아일랜드의 골프 리조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했다. 다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일일 섭취 허용량은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WHO는 공식 웹사이트에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전문가 위원회를 소집했다”며 “IARC는 아스파탐을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WHO는 “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매년 6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며 “평가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일반적인 섭취량 내에선 주요 관심 대상이 아니지만, (발암과 관련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조사해야 할 잠재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독립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IARC와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공동으로 조사했다. IARC가 아스파탐 평가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WHO는 아스파탐에 대한 결론이 “제한된 증거”를 기반에 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일 섭취 허용량인 40mg/kg은 유지하기로 했다. WHO는 “평가된 데이터는 아스파탐에 과거 설정한 일일 섭취 허용량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 중단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독극물로 암살될 가능성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프리고진의 신병에 대한 질문에 "그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안다"며 "우린 그가 어디에 있고 그가 무슨 교섭을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그라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며 "나는 메뉴를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록 프리고진이 반란 직후 '꼬리'를 내리긴 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기를 들었던 그를 살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로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 사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직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해왔는데, 2020년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진 뒤 독일에서 치료받다가 이듬해 러시아 당국으로 이송돼 체포됐다. 푸틴이 나발니를 독살 시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두 팔을 잃고 전쟁에서 돌아온 남편, 꼭 안고 있는 아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아내 알리나가 중상을 입은 남편 안드리이를 끌어안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팔을 잃고 돌아온 남편을 끌어안은 아내의 모습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천 마디의 말 대신에” 라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두 팔을 잃고 붕대를 감은 채 병상에 누워있으며, 연인으로 보이는 여성은 눈을 감고 다친 남성의 어깨에 기댄 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남성은 팔 뿐만 아니라 얼굴도 크게 다쳤으며, 촬영 시점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방어군 안드리이는 최전선에서 중상을 입었으며 양쪽 팔과 두 눈, 그리고 청각 일부를 잃었다 고 한다. 이어 “안드리이의 아내 알리나는 병원에 머무르며 그를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진에서 알리나는 두 팔을 잃은 남편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남성은 부상 탓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박테리아 감염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던 팝스타 마돈나(64)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회복 사실을 알렸다. 마돈나는 10일(현지시간) SNS에 직접 셀피를 올리며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밝혔다. 마돈나의 입장 공개는 박테리아 감염 사고 후 처음이다. 마돈나는 "현재 내가 집중하는 것은 건강과 함께 더욱 강해지는 것"이라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당초 이번 달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세계 투어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돈나는 "일정이 다시 짜일 것"이라며 "공연과 관련해 누구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북미 투어 일정을 다시 잡은 뒤 10월에는 유럽에서 공연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돈나는 7월 15일 캐나다 밴쿠버를 시작으로 북미에서만 41번의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가상 양자 대결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는 약 6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43%)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1%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직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는데 순서가 다시 뒤집힌 것이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 41%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이긴 여론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공화당의 잠룡'으로 불려온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38%)는 이번 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43%)에게 지지율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지율 격차가 이전 조사(2%포인트) 보다도 더 벌어지면서 본선 경쟁력에 대한 유권자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화당 지지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북한이 10일 미 공군의 정찰기가 자신의 영공을 수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격추 위협을 가했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작전지역에 전개된 각종 공중정찰 수단들을 집중동원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 적대적인 정탐활동을 유례없는 수준에서 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달에만도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에 걸쳐 미 공군 소속 전략정찰기들인 RC-135와 U-2S,무인정찰기RQ-4B가 번갈아 조선 동해와 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우리의 전략적 종심지역에 대한 도발적인 공중정탐 행위를 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조선 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공까지 무단 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 정탐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미국 당국이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파견 방침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태국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한 40대 여성이 장례식으로 이송 도중 차 안에서 갑자기 눈을 뜬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태국 우돈타니에 살고 있는 차타폰 스리폰라(49)가 간암 말기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더 이상 살 가능성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호흡이 멈췄다. 구급대원은 차타폰에게 사망 진단을 내렸다. 차타폰의 모친은 친척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죽음을 알리고 관을 구입하는 등 장례준비를 서둘렀다. 차타폰의 시신을 실은 승합차는 불교식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자택에서 사원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차타폰이 숨을 헐떡이더니 두 눈을 번쩍 떴다. 이를 지켜본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살아난 차타폰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장례식도 모두 취소됐다. 차타폰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타폰의 가족들은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의사들은 그녀가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했다"며 "차타폰이 마지막 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기를 원했는데 자녀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해 살아돌아온 것 같다"고 전했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에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미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킹세싱 지역에서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남성 5명이 숨졌다. 2세와 13세 어린이 2명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격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50여개의 탄피가 발견됐다. 용의자는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AR-15 소총과 권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 지역에서도 전날 밤늦게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경찰은 한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범죄 집단과 관련된 것인지, 가정 분쟁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언급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지역 축제장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피해자 연령대는 13세에서 32세 사이로, 피해자 절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일본 정부에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심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금까지의 검증을 정리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IAEA는 홈페이지에 보고서 개요를 공개했으며, 오염수 해양 방출은 사람들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출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IAEA에 제3자 입장에서 검증을 의뢰했으며, 이번 보고서는 검증에 대한 IAEA의 최종 의견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5일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찰도 예정하고 있다. 이어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번 보고서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