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교통 사고 직후 근처 식당에 들어가 소주 반병을 들이켜 음주운전 의혹을 피하려 했던 40대 남성이 법정 구속됐다. 법원은 이를 음주운전을 숨기려는 의도적 행위라 판단해 유죄 판결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전 7시 27분께 승용차를 몰고 원주시의 한 편도 2차선 도로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좌회전 중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맞은편에서 직진하던 여성 B씨의 승용차와 충돌,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관이나 보험사가 출동하기 전까지 인근 식당으로 가 소주를 반 병 이상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1시간여 뒤에 이뤄진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0.112%로 나타나 교특법 치상과 함께 음주운전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 A씨는 재판에서 "공황장애 때문에 사고 후 소주를 마셨을 뿐(후행 음주)이고 일률적인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계산한 수치만 가지고 음주운전 여부가 증명됐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음주운전은 무죄"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후행 음주로 인한 혈중알코올농도 증가분'이 가장 높게 계산되도록 체내흡수율과 위드마크 상수 등의 수치를 적용했다. 후행 음주로 인한 증가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한국인 산행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22명이 다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1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쑤언선 국립공원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을 태운 버스가 하노이 부근에서 도로 밑으로 떨어진 뒤 미끄러져 내려갔다. 당시 버스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한인 산악회원 22명을 비롯해 총 3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한 교민 전원이 골절상 등을 입었고 이중 3명은 크게 다쳤다. 특히 앞좌석에 앉은 승객들의 부상 정도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하노이의 한인 밀집 지역인 미딩의 홍옥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 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이 위중한 환자는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베트남 국적의 운전기사는 브레이크 고장을 사고 원인이라 증언했다. 베트남 공안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맨몸으로 롯데월드타워의 외벽을 등반하던 외국인 남성이 구조됐다. 그는 영국 국적의 1999년생 남성으로 확인됐다. 서울 송파소방서 12일 오전 7시 49분께 롯데월드타워 보안팀으로부터 한 외국인 남성이 맨몸으로 타워를 등반하고 있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소방차량 11대와 인원 54명을 동원했다. 구청 직원 4명과 경찰 15명도 투입됐다. 혹시 모를 추락에 대비해 롯데월드타워 인근에 대형에어매트도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전 장비도 없이 건물 외벽을 오른 이 남성은 123층 높이 555.7m인 롯데월드타워의 5분의 3쯤 되는 72층에 도달한 뒤 외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쯤 73층에서 곤돌라를 이용해 이 남성을 구조한 뒤 곧바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그를 입건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에도 프랑스 등반가인 알랭 로베르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안전장치 없이 맨몸으로 올라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75층까지 등반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여성이 'BJ아영(본명 변아영)'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30대 한국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에서 이 여성의 신원은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었던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보도 되었었는데, 현지매체에서 피해자의 신원을 대한민국 국적의 33세 변아영이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아영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병원 소유자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다. 이들은 변 씨가 지난 4일 본인 소유의 병원에서 항체 주사를 맞고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영의 시신에는 심한 구타 흔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 아영'으로 활동하던 변씨는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을 보유한 유명 BJ이자 인플루언서였다. 변씨는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기존에 알려진 5종 마약 외에도 최소 2종 이상의 마약을 더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경찰은 이날 오전 유씨를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씨는 기존에 알려진 코카인ㆍ프로포폴ㆍ케타민ㆍ대마ㆍ졸피뎀 5종 외에도 수면마취용으로 주로 쓰이는 ‘미다졸람’과 불면증 치료제인 ‘알프라졸람’ 2종을 투약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마약 투약 혐의까지 더해 이날 유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날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씨를 비롯해 최씨 등 유씨의 주변인 8명, 의사 10명 등 의료 관계자 12명까지 총 21명을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중 해외로 도피한 유씨의 지인 A씨를 제외한 18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유씨는 총 세 차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의료용 마약류 취급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나 지난 8일 업무에 복귀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업무 복귀 하루 만에 연차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9일 용산구청 등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이날 연차를 내고 구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이날 개인적인 이유로 연차를 사용,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고 석방됐다. 석방과 동시에 구청장직을 회복한 박 구청장은 바로 다음날인 8일 용산구청으로 출근 저지를 예고한 유가족들과 취재진의 눈을 피해 새벽 시간대에 출근했으나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의 거친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오늘(9일)도 용산구청 2층 민원실 앞에서 녹사평역까지 장소별로 동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저녁에는 추모촛불문화제와 연대발언을 진행하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한달 반의 기간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운영한 결과 총 1만8047건을 단속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사고 건수는 32.1%, 사망은 69%, 부상은 36.1%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체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 건수(1만9459건)보다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한 수준이지만, 주간 단속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도 나타났다. 또한 야간 음주운전 단속 건수(1만4,081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6433건) 대비 14.3% 줄었지만 주간 단속 건수는 3,026건에서 3,966건으로 31.1%나 늘어났다. 경찰은 이번에 처음으로 주간 시간대 7차례에 걸쳐 전국 단위 단속을 벌였다. 이 기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음주운전도 445건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음주 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로 우리 사회에서 음주 운전을 완전히 근절시킨다는 각오로 주야간 불문하고 강력한 단속을 연중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9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고현동 인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 포장작업 현장에서 신호수 역할을 하던 A(65)씨가 B(66)씨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정세ㆍ치안 상황 불안 사유로 입국을 금지한 우크라이나에 의용군 참전을 위해 무단 입국한 20대에 벌금형이 선고됐다. 오늘(9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3단독 정지원 판사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 A(27)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한 뒤 육로로 폴란드를 거쳐 여행금지 지역으로 고시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6개월간 체류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정세ㆍ치안 상황 불안'을 이유로 여권사용 제한, 방문·체류 금지 대상 국가로 지정돼 고시된 상태였지만 A씨는 이를 위반하고 의용군 참전을 위해 입국 했다는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 정 판사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결정한 여행 금지 지역을 의용군으로 참전하고자 방문한 것으로, 국가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귀국 후 자수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연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해당 항공기의 수리비를 약 6억4000만원으로 추산했다고 밝혔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아시아나항공 비상탈출구 불법 개방 국토교통부 중간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A321-200 여객기는 비상문과 슬라이드 등 3개 부위에 손상을 입었으며 수리 비용은 약 6억4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26일 제주에서 대구를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은 비상구 레버를 돌린 A씨로 인해 대구공항 인근 상공 213m쯤에서 비상구 문이 열린 채로 착륙했다. 이 과정에서 비상문과 탈출용 슬라이드 등 3개 부위에서 손상이 발견됐다. 사건 직후 대구공항에서 임시수리가 이뤄졌고, 지난달 30일 인천으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 국토부와 별개로 아시아나항공도 자체 피해액을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비상문을 연 피의자 이모(33)씨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사고 기종은 내외부 압력 차가 낮으면 비상구가 열릴 수 있다. 해당 좌석은 비상구와 근접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회사 공금 24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계양전기 전직 재무팀 직원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가상화폐 42만여 개 몰수, 203억여 원 추징을 명령한 원심을 지난달 18일 확정했다. 김 씨는 2016년부터 6년간 계양전기 재무팀 대리로 근무하면서 회사 자금 약 24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기소 됐다. 빼돌린 돈은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선물옵션과 주식에 투자하거나 도박 사이트 게임비, 유흥비, 생활비 등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김 씨는 남은 돈 37억 원을 회사에 자진 반납했지만 체포되기 며칠 전 5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전처에게 맡겨놓은 것이 드러나 추가 기소됐다. 김 씨는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1·2심 법원은 그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김 씨는 "범행을 자수한 사정 등을 반영해 형을 줄여달라"며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이 감경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며 기각했다. 계양전기는 김 씨를 상대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명문대 출신 승려가 이혼 후 출가한뒤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조계종 측은 전 부인과 위장 이혼을 한 뒤 둘째 아이까지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연스님을 종단 내 수사기관인 호법부가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도연스님은 호법부 조사에서 ‘전 배우자와의 사이에 아이가 1명 있었고, 이혼 후 출가했다. 전 부인과 사이에 둘째 아이를 얻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결혼한 사람이 이혼하고 속세의 인연을 정리하면 출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출가 전 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번 의혹처럼 전 부인과 관계를 이어가서 출가 후 아이까지 낳았다면 승적 박탈 처분 대상이 된다. 종단 측은 도연스님에게 유전자 검사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그는 ‘전 부인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종단에 (일반인에 대한) 수사권이 없어 강제로 유전자 검사를 하게 할 수는 없으니 본인이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며 “만약 증명하지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 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의 카페가 매장 내 취식 손님에게 일회용품을 제공했다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제기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8일 경남 양산시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달 A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남 양산 평산책방 내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병과 플라스틱 빨대를 카페 내 취식 고객에게 제공하는 정황이 있다”며 “불시단속 바란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인 A씨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평산책방 내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병과 플라스틱 빨대를 카페 내 취식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정황이 있으니 불시에 단속 바란다”고 요청했다. 공개한 답변서에는 “귀하께서 신고하신 영업 공간 내 1회용품 사용 행위에 대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0조(1회용품의 사용 억제 등)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했다. 추가 설명이 필요하면 양산시청 주무부서에 문의하라”고 적혀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지난달 26일 평산책방 측에 자원재활용법 위배 관련 내용을 사전 통지했다며, “이달 13일까지 의견조회를 거쳐 과태료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지난 3월 대구에서 '산모 바꿔치기' 혐의로 입건된 30대 여성이 그동안 신생아 4명을 비슷한 수법으로 불법 입양한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혐의와 건강보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아이를 출산한 30대 여성 B씨와 범행에 가담한 지인과 산모 등 9명을 각각 아동매매,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월 대구 남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몰래 퇴원시키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실제 산모인 B씨가 출산 후 아이를 병원에 두고 퇴원한 뒤 나타나지 않았고, 열흘 뒤 A씨가 친모 행세를 하며 아이를 찾아가려 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신생아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산모 B씨는 출산 과정에서 A씨 인적 사항을 몰래 사용했다. 또 A씨는 B씨의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산후조리 명목으로 현금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직접 키우려고 했다”면서 아동매매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포함해
연방타임즈 = 최희진 기자| 음주 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서로 연행된 뒤 경찰관까지 폭행해 결국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오늘(8일) 밝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찰 조사를 대기하던 중에 B경장에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계속 요청했다. 이에 B경장은 A씨를 당직실 내에 있는 간이 화장실로 데려간 후 수갑을 풀어줬다. 수갑을 풀자 A씨는 갑자기 좌변기 물탱크 덮개로 B경장의 머리를 내리쳤다. B경장은 A씨의 돌발행동을 피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목 부위에 부상을 입어 2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0시45분경 군포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와 요금 시비가 붙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