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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지방 아파트 집값이 2년 만에 상승... 지속은 미지수

실수요만으로는 지방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오랜 기간 침체를 이어왔던 지방 아파트 집값이 2년 만에 상승폭을 키우며 시장에 조금씩 온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 부동산에 계속 숨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비수도권 맞춤형 세제·금융 대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17일 기준)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보다 0.02% 올랐다. 지지난주 변동률 0.01%보다 상승폭을 더 키웠다. 지지난주 지방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이후 약 9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에는 울산 아파트값이 0.11% 뛰며 지방 오름세를 이끌었다. 울산 남구(0.16%)는 삼산·옥동 구축 위주로, 북구(0.16%)는 송정·신천동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울산 동구(0.09%)는 서부 전하동 대단지 위주로 오름폭을 키웠다.

세종(0.06%), 부산(0.05%) 등 다른 지역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축 아파트가 많은 세종에서는 새롬·종촌동 위주로 상승하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 부산은 해운대구와 동래구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실수요만으로는 지방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도세 면제 등 정부 차원의 세제 정책까지 있어야 지방 부동산 시장에 숨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경남도는 비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에서의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8~12%)를 폐지하는 등 지역에 맞는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을 낼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수도권 집값에 집중돼 지역은 고사 위기에 처했다. 자체적인 주택 시장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기준 경남 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상승했지만, 누계 수치로 보면 지난해와 올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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