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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국회의사당 완전 세종시 이전 추진 공약'

연 이틀 '민심의 바로미터' 충북 4곳 지원 유세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청권을 순회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야권을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국회의사당 완전 세종시 이전 추진 공약도 강조했다. 그동안 선거에서 스윙보터 역할을 해온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 "(문재인 정부가)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무너뜨렸던 것이 기억나시느냐"며 "저희가 그걸 복원시켰다.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 원전 없는 나라로 돌아가고 싶냐. 전기값 오르는 나라로 돌아가고 싶냐"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서 혼밥외교하고 무시당하고, 한미일 공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다시 '셰셰(謝謝·고맙습니다)'외교하는 문재인 정부로 되돌아가야겠느냐"고 말했다.

 

이후 한 위원장은 대전 중구에서도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북한에게 갖은 퍼주기를 하면서 어떻게든 그림을 만들어보려하다 '삶은 소대가리'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는가. 우리는 그런 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이번에)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잊고 있던 지난 정부의 실정과 문제들을 오히려 국민들께 일깨워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종에 국회의사당이 완전히 이전되는 것은 그냥 좋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 중심이 충청과 세종으로 완전히 다른 곳에서 새출발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국회의사당이 서울에 있어 개발을 못 했던 부분도 해소할 수 있고, 여의도 구태 정치를 완전히 해소하고 새로 출발하는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도 분점식으로 나뉘어 있으면 왔다갔다 기름값만만 더 들 것"이라며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다 내려와 상주하게 되면 더 중요한 일과 더 많은 상업 발전이 집중되지 않겠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충북 청주시 성안길 집중유세장을 찾은 한 위원장은 "저는 청주에 큰 사랑을 가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여기에 살았고 이곳에 따뜻한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기에 있는 후보들 처럼 청주를 위해 불사르고 싶은 실력자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청주사람인 저도 김진모, 김동원, 서승우, 김수민 후보와 함께 여러분들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총선 참여를 비판한 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의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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