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대로에는 건물이 통째로 빈 곳들이 눈에 띌 정도로 공실이 많았다. 실제 강남대로 상가 10곳 중 1곳이 비어있을 만큼 최근 강남역 일대 공실 문제는 두드러진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3%였다. 1분기 8.11%, 2분기 9.54%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했다. 같은 시기 집합 상가 공실률도 9.01%에 달해 서울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역에서 매인 거리에 내부가 훤히 보이는 통창 넘어 불이 꺼져있는 건물이 연달아 발견되기도 했다. 골목으로 들어가면 소규모 상가들이 위치하는데, 대로변보다는 덜하지만 ‘임대문의’ 표시가 심심치 않게 보였다. 현재 1월 임대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의 시세를 살펴보면, 강남역 중심 상권 코너에 위치한 5층 건물의 1층 전용면적 23㎡ 상가는 보증금 1억3000만원에 월세 500만원 수준이다. 먹자골목에 있는 전용 89㎡ 상가는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550만원 수준으로 측정돼 있다. 이외에도 소규모 상가 기준으로 임대료는 대부분 500만~1000만원 정도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는 다른 강남 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날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에서 200억원대 불법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승인해준 것이 문제가 됐다. 기업은행은 금융사고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 5개월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사고를 자체 감사를 통해 발견했으며, 관련 내용을 금감원에 보고한 상태다. 금감원은 검사반 인력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직원들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고소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9일 주택산업연구원의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10.6포인트(p) 하락한 71.4로 나타났고 올해 주요 건설사들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모든 시·도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일제히 기준치(100.0) 이하를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사가 계획한 분양 물량 세 곳 중 한 곳은 정확한 일정조차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마저 부각되면서 민간주택 뿐 아니라 공공주택 및 재정비 사업까지 진행이 더뎌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월 석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촉발된 계엄과 탄핵 정국에 따른 불안 심리 등이 작용하면서 최근 두 달 하락폭은 10p 를 넘겼다. 지난해 10월 99.3을 기록한 뒤 11월 98.2, 12월 82.0에 이어 3달 연속 하락세다. 가장 최근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과 대비했을 때 30%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7.5로 하락폭(13.8p)이 가장 컸다. 지난 3년 동안 인허가 물량 급감으로 인해 분양 물량이 줄고 대출규제 강화 및 경기 우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위는 8일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하되, 금융권 자율적으로 가계부채 리스크를 해결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특정 시기에 가계대출 쏠림이 없도록 대출 총량을 분기별·월별로 관리하도록 한다. 갑작스러운 대출 축소로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해 은행권의 대출 공급량은 하반기 들어 연간 계획을 훨씬 초과해 논란이 됐다. 전세대출은 대출이 비교적 손쉽고 만기일시상환 비중도 높아 가계부채 증가와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 차원의 정책지원과 공적보증 공급 등으로 대출 자체도 쉬운 편이다. 이에 당국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의 전세대출 보증비율(100%)과 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비율(90%)을 모두 90%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방지를 위해 금융사 업권별 위험가중치와 충당금 규제를 마련하고, 부동산 익스포져에 대한 한도 규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7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부동산PF 수수료 공정성·합리성 제고 등을 위한 모범규준(제정)'안을 마련했다. 오는 24일부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수수료 체계가 전면 개편되는 가운데 기존 계약에 대해서도 소급적용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부동산 PF 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로 전 금융업권에 적용되며 이달 24일부터 시행된다. 또 일부 수수료는 간주이자로 포함돼 '이자제한법' 적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수수료 갑질 등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선 새 모범규준이 신규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존 PF에도 ‘소급적용’ 된다. 24일 이후 만기연장 약정을 포함한 부동산 PF 계약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브릿지론이나 본 PF 만기가 24일 이후 도래해 연장할 때 모범규준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 모범규준은 금감원의 제도개선 안이 그대로 반영됐는 데 일부는 새로운 내용도 포함 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PF 수수료 가운데 용역 제공 없이 부과됐으면 간주이자로 볼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연방타임즈 = 연방타임즈 | 국민의힘 지지도가 또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민주당과 거의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7일 펜엔마이크에 따르면 국민의 힘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40.2% vs 40.9%로 격차가 불과 0.7%p로 좁아지면서 사실상 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과 23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2.8%였던 것과 비교하면 7.4%p가 상승했다. 반면 해당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1.1%로, 0.2%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40-50대를 제외한 전연령에서 국민의 힘 지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의 지지세가 특정 연령대로 한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20-30 세대의 국민의 힘 지지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민주당을 큰 폭으로 앞섰다. 20대의 경우 42.6% VS 32.4%로 10%P이상으로 국민의 힘 지지율이 앞섰다. 30대의 경우도 2.7%P 차이로 국민의 힘이 소폭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달 23일 조사와 대비해 국민의 힘 지지율이 20대는 13.4%P, 30대는 10.3%P 상승한 것으로 폭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의 경우 민주당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국민의힘 5선 윤상현 의원이 어제(6일) 대통령실 관저 인근에서 진행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윤 의원은 "아침 인사를 드리러 올라왔다"면서, "국민의힘 의원 35명과 원외위원장 5명이 성명을 발표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 저와 같이 한 국회의원들모두 원천적으로 불법이고 무효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윤의원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윤상현입니다. 저는 지금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와있습니다. 중도실용주의자이자 비윤을 자처해 온 제가 비상계엄을 계기로 친윤으로 변신했다는 세간의 지적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을때 몹시 당황했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비상계엄에 반대의사를 밝혔습니다만, 대통령의 생각과 충정이 무엇이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행된 민주당의 무도한 입법폭주·탄핵폭주·특검폭주·예산안 폭주와 이재명 방탄을 지켜보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러다 나라가 망하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우려는 있었지만 대통령만큼이나 절실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책을 강구하려 하지는 못했습니다. 비상계엄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했다. 아시아투데이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3,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매우 지지한다' 31%, '지지하는 편이다' 9%)를 기록했다고 5일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12·3 비상계엄 후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지지하지 않는 편이다' 4%.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 56%)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10·20대에서 37%, 30대에서 36%, 40대에서 26%, 50대에서 39%, 60대에서 40%, 70대에서 6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0·20대에서 60%, 30대에서 63%, 40대에서 74%, 50대에서 61%, 60대에서 59%, 70대에서 3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4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부산·울산·경남 44%, 인천·경기 44%, 서울과 강원·제주 각각 40%, 대전·세종·충청 38%, 광주·전라 11% 순으로 집계됐다. 반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혁신성장금융본부장에 위찬정(魏燦正·53) 인사부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찬정(魏燦正·53) 신임 본부장은 인사부장, 여신총괄부장, 전주지점장, 기업금융1부 팀장 등을 역임한 기획·여신 전문가다. 풍부한 기획관리업무 및 여신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핵심 전략산업 지원을 총괄하는 혁신성장금융본부를 이끌 예정이다. 수은은 이날 2025년도 상반기 정기 인사도 단행했다. 조직관리자 인사의 경우 40대 차세대 조직관리자의 발탁·현장배치, 여성인재의 주요 핵심부서 배치가 두드러졌다. 구미출장소장에 황은호(46세, 남)씨, 원주출장소장에 최병희(46세, 남)씨, 남북기금사업1부장에 김경원(49세, 남)씨 등 차세대 조직관리자를 일선 현장에 우선 배치했다. 또한, 자금시장단장에 구자영씨, 재무관리부장에 백승주씨, 혁신성장금융2부장에 이윤미씨, 중소중견금융2부장에 이지언씨 등 주요 지원·여신부서에 여성인력을 고루 보임·배치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관리능력, 리더십 및 소통능력 중심의 승진인사 및 업무 전문성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력배치원칙을 시현해 조직안정성을 도모했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10일 공사 회의실에서 영국 항공 데이터 전문 기업 시리움(Cirium)과 공항 데이터 기술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 시리움(Cirium)의 모회사 렐엑스(RELX) 지영석 대외협력이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공항의 데이터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공사의 제2기 사내벤처의 항공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해외 공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시리움(Cirium)은 항공기 운항 상태, 항공사의 노선과 스케줄 데이터 그리고 항공기 데이터 및 탄소배출량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항공 데이터와 통찰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항공사, 공항, 금융 기관, 정부 기관, 제조업체 및 테크 기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항공 산업의 이혜관계자들에게 115년간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항공 데이터 전문 회사이다. 본 협약에 따라 시리움(Cirium)은 자사가 보유한 연 3,500만 편 이상의 항공편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천공항의 사내벤처는 이를 활용해 '시뮬레이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개발한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이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은 기업·대학 등이 개발한 신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서류·현장 평가 심사를 거쳐 인증된 신기술에 대해 자금 대출과 판로 확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에 인증 받은 SPC팩의 기술은 물과 에탄올을 활용한 수용성 잉크를 포장재에 사용할 수 있는 인쇄 기법이다. 톨루엔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과 탄소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인쇄 품질은 유지하면서 고온에서 가열이 필요한 멸균 제품에도 사용 가능하다. 잉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설비에서 생산이 가능해 신규 투자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SPC팩은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을 적용한 포장재를 상용화해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SPC삼립 등 그룹 계열사들과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SPC팩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재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