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잇달아 말실수를 해 치매설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러시아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푸틴 대통령이 인지능력 저하나 치매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례로 반(反) 푸틴 성향 블로거 율리아나 야파로바가 공유한 한 비영리 단체 행사의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방금 전 상대방에게서 들은 말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 행사에서 니즈니노브고로드 부시장 이반 스토크만을 만나 자녀의 나이를 물었는데, 스토크만이 "막내는 9살"이라 대답했음에도 푸틴은 대화를 이어가다 스토크만의 막내가 '3살'이라고 잘못 말했다.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은 푸틴 대통령이 스토크만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천장을 올려다보거나 천천히 중얼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고 평가했다. 뉴스위크는 푸틴 대통령이 얼마 전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와 진행한 화상회의에서도 상황과 맞지 않아 보이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일화도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이르쿠츠크 출신 병사들을 언급하는 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지구촌이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체감온도 67도에 육박하는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선을 넘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싼바오와 미 캘리포니아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기온은 각각 52도, 54도를 기록했다.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40도 이상의 고온이 19일 이상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기간 폭염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6일 이란 남서부 해안의 페르시아 걸프 국제공항에서는 체감온도가 66.7도까지 올랐다. 뜨거운 페르시아 만의 수온과 높은 습도가 맞물리면서 체감기온을 끌어올린 건데, 현행 척도상으로는 정확한 산출이 불가능해 과학자들은 화씨 152도(섭씨 66.7도)로 추정해야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동 지역의 체감온도는 67도에 육박했다. 미국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2시 30분 이란 남서부 해안의 페르시아 걸프 국제공항에서는 체감온도가 66.7도까지 올랐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바다인 페르시아 만에서 40도의 기온과 높은 습도가 결합하면서 체감기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현행 척도상으로는 정확한 산출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정부가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의 생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북한에 접촉 중이지만 북한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브리나 킹 국방부 부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킹 이병의 상태를 포함해 어디에 억류돼 있는지, 건강 상태를 전혀 모른다"며 "부처 간 공조를 통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더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스웨덴의 카운터파트와 다른 방식을 통해서도 접촉하고 있지만, 북한으로부터 관여의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킹 이병이 추가 징계를 위해 본국으로 송환되는 상황이었는데 호위 없이 귀국편 비행기에 오른 이유에 대해선 "그는 근무지를 떠나 본국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었고, 그런 차원에서 호위는 보안구역 전까지만 그를 대동할 수 있었다"라며 관련 사항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워머스 미국 육군 장관도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 대담에서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이 유엔 채널을 활용, 그의 신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월북한 미국인의 정체가 폭행죄로 한국에서 붙잡혀 미국으로 옮겨지던 현역 미군 병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는 자국 장병이 무단 월북했고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JSA를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으로 건너간 미국인은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름의 20대 초반 미군 이등병으로, 폭행 혐의로 체포돼 한국 감옥에 구금됐다가 최근 풀려났고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실제 그는 공항까지 호송됐지만 비행기에 탑승하는 대신 갑자기 JSA 견학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구체적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사실을 파악한 미 정부는 현재 북한과의 접촉에 착수한 상태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 화상회의’ 뒤 국방부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군인 중 한 명이 (JSA) 견학 도중 고의로 허가 없이 (한반도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그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믿고 있으며 우리 장병의 안녕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한때 한국이, 또 다른 때엔 일본이 1위를 했던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 적지 않은 변동이 생겼다. 한국은 근년들어 독일 등과 함께 2위권에 포진했고, 일본이 우리와 1개국 정도 차이로 선두를 지키던 때가 많았다. 런던에 있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8일(현지시간) 최신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순위에서 싱가포르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여권은 전세계 227개 국가 중 192개 국가에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2위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 190개로 집계됐다. 한국은 189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룩셈부르크, 스웨덴과 함께 3위에 포진했다. 지난 3년간 1위를 고수하던 일본도 공동3위를 기록했다. 영국은 6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더니 마침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 순위에서 두 단계 올라 4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 지수에서 10년 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두 단계 더 내려간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민이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는 184개국이다. 영국과 미국은 약 10년 전인 2014년에 공동 1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18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9분 기준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의 기온이 화씨 110도(섭씨 43도)를 넘어섬에 따라 19일째 이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화씨 110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50년 전인 1974년의 18일 연속 화씨 110도 이상 최고기온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장기 폭염 지속 기록이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 기온은 이날 2시 화씨 117도(섭씨 47도)까지 치솟기도 했다. 최근 피닉스는 하루 최저 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연속 8일간 이어져 역대 최장기 열대야 기록도 새로 썼다. 같은 날 이탈리아 라치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로마의 최고 기온이 그간 이 도시에서 관측된 기온 중 가장 높은 41.8도로 관측됐다. 여태껏 로마 최고 기온은 지난해 6월의 40.7도였다. 이탈리아와 위도가 비슷한 스페인 본토 동북부 카탈루냐에서도 이 지방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바뀌었다. 이날 카탈루냐 기상청은 프랑스 국경에 가까운 보아데야 저수지에서 수은주가 역대 최고인 45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도 30~40도 부근 중위도대에 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어라”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강요에 목숨을 잃은 신도가 400명을 넘어섰다. 케냐 현지 언론 일간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의 17일(현지 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지방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이날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이로써 사망자 수는 총 403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수사관들이 지난 4월 13일 첫 시신을 발견한 이후 숲에서는 매일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적십자에 실종 신고된 인원이 613명에 달해 당국은 시신 발굴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검 결과, 희생자들의 주요 사망원인은 굶주림으로 나타났지만,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시신에서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또는 질식사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재 해당 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맥켄지는 4월 중순부터 신도들을 강제로 아사하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과거 극단주의 전과가 있는 맥켄지가 그간 어떻게 법망을 피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키투레 킨디키 케냐 내무장관은 맥켄지가 테러 및 집단학살 혐의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스코틀랜드 북서부 루이스섬 노스톨스타의 트라이모르 해변에 들쇠고래 55마리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가 영국다이버해양구조대(BDMLR)에 접수됐다. BDMLR은 해양생물 보호단체다.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의 고래는 폐사하고 15마리가 살아있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활발히 움직이는 고래 두 마리를 구조하려 했지만 한 마리는 다시 좌초해 폐사했고 다른 한 마리만 빠져나갔다"며 "이 과정에서 다른 몇 마리도 숨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구조대는 "오후 3시30분께 얕은 해변과 거친 파도 때문에 구조작업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고래들이 물 밖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해 이날 오후 남은 개체를 모두 안락사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집단 폐사의 원인이 들쇠고래의 특성과 연관 있다고 보고 있다. 최대 몸길이가 7m나 되는 들쇠고래는 온대와 열대 심해에 서식하며 15마리에서 40마리가 무리 지어 생활하며, 유대감이 강해 무리를 쉽게 떠나지 않는다. 또 들쇠고래는 사회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동료 고래가 곤경에 처하면 그 고래를 구하기 위해 달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각) 흑해 곡물 협정의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체결된 흑해곡물협정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에도 곡물과 비료 등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이 소식에 선물시장에서 곡물 가격이 뛰었다. 러시아 타스 통신과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7일 전화회견을 통해 "흑해 곡물 협정은 오늘(18일 0시)부터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앞서 밝힌 대로 협정의 데드라인은 17일 자정"이라면서 "불행히도 러시아 관련 사항이 아직 이행되지 않았고, 따라서 협정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발표에 앞서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유엔에 협정 연정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상화 변화에 따라 재개 여지를 남겨둔 만큼 물밑협상으로 협정이 다시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협정이 중단됐지만, 러시아 관련 사항이 이행되는 즉시 러시아는 협정 이행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협정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13일에도 국영방송 인터뷰를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영화의 한 장면이나 CG로 보일법한 심해어 산갈치(oarfish)가 대만 신베이시 바다에서 발견돼 화제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대만 신베이시 루이팡구 인근 바다에서 다이빙 강사 왕청루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바다에 잠수한 다이버들이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와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약 11m 길이의 은빛 물고기는 유연한 몸짓으로 물속을 유영한다. 모양새를 보면 밥상에 올라오는 갈치처럼 생겼지만 물고기의 정체는 산갈치(oarfish)다. 산갈치는 수심 200~1006m의 깊은 물에서 살아 실제 보는 일은 매우 드문 심해어다. 지반이 흔들리는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감지하고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산갈치가 발견되면 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널리 퍼져있다. 15년 동안 다이빙을 해왔다는 왕씨는 뉴스위크에 “대만의 북동쪽 해안에서는 놀라운 물고기를 많이 볼 수 있고 수중 전망이 매우 아름답다. 하지만 거대한 산갈치와의 만남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진 활동 때문에 산갈치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 같지는 않다. 옆에 상처를 봐서는 고래나 상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기한 만료가 코앞에 다가온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이익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협정 연장이 불발될 경우 세계 최대 곡창 지역의 곡물 수출이 중단되면서 전세계 곡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러시아의 식량 수출에 대한 관세 철폐와 비료 수출 재개 등 러시아 측의 이해관계가 유지되는 것이 협정 연장과 관련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유엔이 체결한 각서에 명시된 이같은 의무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아프리카 대륙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곡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인 지난해 7월 체결된 흑해 곡물 협정은 러시아가 봉쇄한 우크라이나 항구들을 통해 곡물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는 절차를 담고 있다. 곡물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통해 흑해의 안전 회랑을 통과한 다음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해 세계 시장에 수출된다. 지난 5월 세번째로 갱신된 협정은 17일 연장 시한이 도래했지만 아직 협상에 진정이 없다. 유엔은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통일교 측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5억4000만 원)를 받고 강연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공개한 세부 수입 내역에 따르면 그는 퇴임 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주최한 두 차례 행사에서 강연하고 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대통령 후보 등록 이후 30일 이내, 혹은 매년 5월 25일까지 대선 후보의 수입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의 연장 후 지난 4월 14일 첫 번째 수입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통일교 관련 단체가 주관한 ‘서밋 2022 앤드 리더십 콘퍼런스’ 사전 녹화 기조 강연에서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에 대해 “실망스러운 징조”라며 “북한은 비핵화를 빨리, 서둘러 해야 하며 비핵화는 북한에 최대의 위험이 아니며 최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공개된 수정 내역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수입을 비롯해 해외 단체 강연료 등을 포함, 12억 달러 상당 수익에 대한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특히, 이전 신고에서는 아일랜드의 골프 리조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했다. 다만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일일 섭취 허용량은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WHO는 공식 웹사이트에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전문가 위원회를 소집했다”며 “IARC는 아스파탐을 인간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WHO는 “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매년 6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한다”며 “평가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일반적인 섭취량 내에선 주요 관심 대상이 아니지만, (발암과 관련해)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조사해야 할 잠재적인 영향이 있다는 것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독립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IARC와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공동으로 조사했다. IARC가 아스파탐 평가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WHO는 아스파탐에 대한 결론이 “제한된 증거”를 기반에 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일 섭취 허용량인 40mg/kg은 유지하기로 했다. WHO는 “평가된 데이터는 아스파탐에 과거 설정한 일일 섭취 허용량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반란 사태를 일으켰다 중단한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독극물로 암살될 가능성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가진 공동회견에서 프리고진의 신병에 대한 질문에 "그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안다"며 "우린 그가 어디에 있고 그가 무슨 교섭을 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그라면, 먹는 것을 조심할 것"이라며 "나는 메뉴를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록 프리고진이 반란 직후 '꼬리'를 내리긴 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기를 들었던 그를 살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로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 사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직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해왔는데, 2020년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진 뒤 독일에서 치료받다가 이듬해 러시아 당국으로 이송돼 체포됐다. 푸틴이 나발니를 독살 시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두 팔을 잃고 전쟁에서 돌아온 남편, 꼭 안고 있는 아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아내 알리나가 중상을 입은 남편 안드리이를 끌어안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팔을 잃고 돌아온 남편을 끌어안은 아내의 모습이 전 세계를 울리고 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천 마디의 말 대신에” 라며 전쟁의 참상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두 팔을 잃고 붕대를 감은 채 병상에 누워있으며, 연인으로 보이는 여성은 눈을 감고 다친 남성의 어깨에 기댄 채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남성은 팔 뿐만 아니라 얼굴도 크게 다쳤으며, 촬영 시점까지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방어군 안드리이는 최전선에서 중상을 입었으며 양쪽 팔과 두 눈, 그리고 청각 일부를 잃었다 고 한다. 이어 “안드리이의 아내 알리나는 병원에 머무르며 그를 돌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진에서 알리나는 두 팔을 잃은 남편에게 음식을 먹여주고 있다. 남성은 부상 탓인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AP통신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