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한국은 첨단 산업이 발전돼 있고, 한국어는 영어와 달라 인공지능 개발에 있어 매우 도전적인 영역입니다.” 11일(현지 시각)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인공지능 바드(Bard)의 최우선 지원 언어로 영어에 이어 한국어를 택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구글 개발자대회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인공지능 바드의 최우선 지원 언어로 지정했다. 이후 향후 총 40개 언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피차이 CEO는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이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내다 봤다. 피차이 CEO는 “초거대인공지능이 프로덕트 생산성을 더 높여 줄 것”이라면서 “아울러 생성인공지능을 통해 검색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1999년 한국 서울을 방문한 경험을 설명했다. 피차이 CEO는 “1999년 서울에서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운전자가 휴대전화 3대를 이용하고 있었던 기억이 강렬히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 향후 모든 것을 인공지능 스스로 하는 인공일반지능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 “인공일반지능에 대한 정의는 학자와 사람마다 다르다”면서 “구글은 기술과 사람의 균형점을 맞추고 인공지능을 통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우리나라 남부에 남아있는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오는 9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심사 자문 기구가 우리나라가 신청한 이 가야고분군에 대해서 "동아시아 고대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면서 등재 권고 판단을 했다. 등재 권고를 받으면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된다. 가야고분군'은 한반도 남부에서 1세기에서 6세기에 걸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경남의 △대성동고분군(김해) △말이산고분군(함안) △교동과 송현동고분군(창녕) △송학동고분군(고성) △옥전고분군(합천)과 경북의 △지산동고분군(고령), 전북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남원)이다. 이번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권고는 경남도가 2013년 6월 문화재청에 대성동고분군(김해)와 말이산고분군(함안)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시작으로, 10여 년간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야고분군'은 2013년 12월 경남도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록 이후 2018년 7개 고분군으로 확대해 3개 시도 7개 시군에 걸친 연속유산으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1라운드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T1은 LCK를 대표하는 강팀 답게 저력이 살아있었다. T1이 유럽의 맹주 매드 라이온스를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로 올라갔다. T1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엘리자베스공원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매드 라이온스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노련한 메이킹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파괴력, '오너' 문현준의 경기 조율이 어우러지면서 값진 첫 승전보를 울렸다. 이 승리로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쥔 T1은 LCK 1번시드 젠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 3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트 스코어는 3:0이었지만, 1세트는 결코 쉽지 않았다. 글로벌 골드가 7천 이상 벌어졌던 경기를 T1이 운영과 후반 교전 집중력으로 뒤집었던 것. 이상혁은 "우리가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고, 상대는 스노우볼을 굴리기 좋은 조합이었다. 소극적으로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했고, 팀원들이 기회를 잘 만들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함께 한 팀원들에게 공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전세사기 일당에게 범죄단체조직죄 혐의가 적용됐다. 국내 전세사기 사건 중 첫 사례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건축업자 남모 씨(61) 일당 51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남 씨와 바지 임대인, 공인중개사 등 범행을 주도한 18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이지만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질렀다면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 최고형에서 최대 2분의1까지 형을 더할 수 있다. 남씨의 현재 사기 건수는 533건이기 때문에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에 절반인 징역 5년을 더하면 최대 징역 15년까지 선고받는다. 범죄단체조직죄가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되면 주범 남씨뿐 아니라 공범 17명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이는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범죄단체조직죄가 추가로 적용됐다고 해서 법정 최고형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경찰이 계속 수사 중인 고소 사건이 남아 있어 남씨 일당의 최종 혐의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들과 관련한 고소 사건은 모두 944건이며 세입자들이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연이은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한 태영호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어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이 추가로 제출한 소명 자료를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는 것’ 발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취지의 발언 등 세 가지를 이유로 징계 개시가 결정된 바 있다. 태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쓰레기(Junk)·돈(Money)·성(Sex) 민주당’ 게시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 ▲총선 공천 녹취록 논란 등 세 가지로 징계가 개시됐다. 김 최고위원은 윤리위 결정이 발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며 “ 앞으로도 우리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500만달러(약 66억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평결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76)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작가 진 캐럴(79)을 성추행하고 이후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명예를 훼손한 것에 따른것이다.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탈의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배심원단은 캐럴의 주장 중 일부만 인정했다. 캐럴이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에게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이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캐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의 주장을 반박하며 "그 여자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사기", "거짓말"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00만 달러의 피해보상과 징벌적 배상을 명령했다. 이번 평결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역대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주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0일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최고위원직을 자진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라는 취지의 발언과 'JMS(쓰레기·돈·성)=민주당'이라는 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이름이 거론된 음성 녹취 건이 문제가 돼, 앞서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6개 차종 22만90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220d 등 8개 차종 2만547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부품의 강건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이물질 발생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 19만841대(판매이전 포함)는 슬라이딩 도어가 닫히기 직전 신체 일부를 도어 사이에 넣는 등의 특정상황에서 신체 일부가 도어 사이에 끼여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에서 무상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099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침내 전쟁을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전쟁’ 대신 ‘특별 군사작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제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퍼뜨리고 있다”며 “우리의 모국에 대한 진짜 전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지원하는 서방 세계를 적으로 규정하고, 확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예비군 추가 동원령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일부 점령지에서 병력 징집이 시작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자국 여권을 가진 주민에 대한 동원을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마리우폴 망명 시의회의 성명을 인용했다. 5월 9일인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성대한 전승절 열병식으로 정권의 정통성과 군사력을 과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교포 일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기 난사 희생자 가운데 한인교포 가족 3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현지 영사관 출장소를 통해 확인됐고, 지역 한인 매체는 이들이 조규성(38)·강신영(36)씨 부부와 그 자녀인 3세 아이라고 보도했다. 첫째인 6세 아들도 역시 총격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중태로 알려졌다. 조씨는 변호사로, 강씨는 치과의사로 일해왔다고 한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숨진 조씨·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교포로, 한국어를 더 편하게 쓴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변호사로, 강씨는 치과의사로 현지에서 자리 잡아 좋은 평판을 받았고, 한인 교회를 다니며 봉사활동 등 주변 한인들을 돕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큰아들은 어깨에 총상을 입었고 수술 후 몸 상태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36분쯤 댈러스 외곽 앨런의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지난 8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사망한 60대 남편 A씨를 약 일주일간 방치해 온 50대 여성 B씨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아내가 지병으로 사망한 남편 시신을 종교적 이유로 집안에 방치한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기 때문이다. 당시 B씨는 이달 초 숨졌으나 A씨가 별다른 장례를 치르지 않고 방치했고 집을 찾은 자녀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A씨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하나님이 죽은 남편을 부활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종교적 신념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최근 몇 년 동안 특정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채 성경을 독학했고 이런 믿음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및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씨에 대한 사체유기 혐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33년 만에 이탈리아 리그 우승컵을 안긴 김민재가 이제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세리아 A 통산 세 번째 우승.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시즌과 1989~90시즌 이후 첫 우승이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괴물’ 김민재는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과거 AC페루자에서 뛰었던 안정환(은퇴)을 비롯해 베로나에서 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매 경기 주축 선수로 그라운드를 지켰다. 김민재는 리그 33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29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지난시즌까지 나폴리 수비의 축이었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떠난 자리에 김민재가 들어섰다. 공백을 십분 메운 것은 물론 그 이상의 활약으로 쿨리발리의 향기를 완전히 지웠다. 기록도 화려하다. 김민재는 리그 경기당 91%의 정확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 1.6개의 태클 성공과 경기당 3.5회의 클리어를 성공했다. 이런 김민재의 활약에, 나폴리는 최저 실점(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옛 통일교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3년여 만에 세계 150개국 신자 약 8000쌍에 대한 합동 결혼식을 거행했다. 지난 7일 가정연합에 따르면 '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라고 이름 붙은 이날 결혼식은 경기 가평군 소재 가정연합 관련 시설인 HU글로벌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가평 결혼식 현장에는 신랑·신부 약 1500쌍과 하객 등 약 3만명이 집결했다. 일본과 미국, 영국 등 각국에서도 동시에 결혼식이 진행됐으며 이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공동창시자 한학자 총재는 이날 국제합동축복결혼식에서 "150여 개국 8000여 쌍 선남선녀가 하늘부모님이 직접 주관하시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축복을 받는 역사적인 날이기에 감사드린다"며 "하늘부모님 앞에 효자, 효녀, 충신의 도리를 다하는 자랑스러운 축복가정들이 될 것을 약속하오니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기뻐 받아주시옵소서"라고 신랑신부들을 축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랑신부와 하객, 상급 지도자와 각계 지도자 등 3만 여명이 참석했다. 대규모 국제 합동결혼식은 2020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2021년과 2022년 코로나19로 비대면 방식 또는 규모를 축소해 결혼식을 진행됐다.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7일 정상회담에서 본격 가동된 양국 정상 셔틀외교를 두고 “새롭게 출발한 한·일관계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를 두고는 “양국이 과거사가 완전히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자국도 내디딜 수 없다는 인식에서는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확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셔틀 외교의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변화의 흐름은 처음 만들기 힘들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대세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금의 한·일 관계 흐름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두달도 안된 사이에 한·일 관계도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저는 과거 양국 관계 좋았던 시절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공식환영식 직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입장해 오후 3시50분부터 오후 4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실무 방문 형식으로 1박 2일 일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16~17일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 도쿄를 찾은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두 정상은 52일 만에 다시 마주 앉는다.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총리의 방한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서울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답방 차원에서 같은 해 12월 일본을 찾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회담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일 정상은 안보·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방면에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계획 안전성 공동검증’을 하는 것을 두 정상이 합의할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선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