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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연예 · 스포츠

이탈리아 정복한 김민재, 다음 도전은 EPL? '맨유, 6000만 유로 준비... 강력한 영입 의사'

김민재, 한국 투어 후 맨유행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33년 만에 이탈리아 리그 우승컵을 안긴 김민재가 이제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세리아 A 통산 세 번째 우승.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87시즌과 1989~90시즌 이후 첫 우승이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괴물’ 김민재는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과거 AC페루자에서 뛰었던 안정환(은퇴)을 비롯해 베로나에서 뛴 이승우(수원FC)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매 경기 주축 선수로 그라운드를 지켰다. 김민재는 리그 33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29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지난시즌까지 나폴리 수비의 축이었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떠난 자리에 김민재가 들어섰다. 공백을 십분 메운 것은 물론 그 이상의 활약으로 쿨리발리의 향기를 완전히 지웠다.

 

기록도 화려하다. 김민재는 리그 경기당 91%의 정확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 1.6개의 태클 성공과 경기당 3.5회의 클리어를 성공했다.

 

이런 김민재의 활약에, 나폴리는 최저 실점(23골)으로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한국 축구 역사에도 빛나는 이름을 새겼다.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김민재가 세 번째다.

 

첫 번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뛴 박지성이고,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우승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두 번째인데, 수비수로는 김민재가 최초다.

 

우승 직후 김민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이다.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해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안정적인 모습에 유럽 주요 구단들은 시즌 내내 군침을 흘렸다. 끊임없이 주요 클럽들의 이름이 거론되며 이적설이 돌았다.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되자 다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화두가 됐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는 6000만 유로를 제시할 것이며 모든 협상을 마무리 하고 김민재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갈 준비를 마쳤다"면서 " 김민재의 결정만 남았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결심한다면 나폴리의 한국 투어 직후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 매체의 보도가 현실이 되면 김민재는 나폴리의 우승컵을 들고 한국에 금의환향 한 뒤 맨유로 이적한다. 박지성 이후 2번째 맨유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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