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내 제조업들이 새해 경영기조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업종별 업황에 따라 ‘확장’과 ‘축소’가 갈리는 K자형 양극화 전망이 이번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업이 바라본 2026 경제·경영 전망' 조사결과 기업 79.4%가 '유지경영(67.0%)' 또는 '축소경영(12.4%)'으로 답했다. '확장경영'을 택한 기업은 20.6%로 조사됐다.
업황 전망이 좋은 업종들도 '유지경영'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올해 호황이 예상되는 반도체(51.0%), 제약·바이오(50.0%), 화장품(51.5%)도 유지경영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다만 반도체(47.0%), 제약·바이오(39.5%), 화장품(39.4%)의 경우 '확장경영' 응답이 전체 평균(12.4%) 보다 높게 나타났다. 내수침체, 저가공세 등으로 부진한 섬유, 철강 산업은 '축소경영'을 채택한 기업 비중이 각각 20%, 17.6%로 조사됐다.
한국 경제 성장을 제약할 리스크 요인으로는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47.3%)를 가장 많이 지목했고 유가·원자재가 변동성(36.6%), 트럼프발(發) 통상 불확실성(35.9%), 글로벌 경기 둔화(32.4%) 순으로 대외 변수에 대한 우려가 컸다. 국내 리스크로는 기업부담 입법 강화(19.4%), 고령화 등 내수구조 약화(12.5%)가 지목됐다.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점 정책으로는 42.6%가 ‘환율 안정화 정책’을 선택했으며 ‘국내투자 촉진 정책(40.2%), 관세 등 통상대응 강화(39.0%), 비활성화 정책(30.4%) 등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들의 경제 전망도 유사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2026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1073명)의 42.7%가 올해 경영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수준 유지’는 29.7%, ‘개선’은 27.6%였다.
소상공인을 짓누르는 가장 큰 부담(복수응답)은 ‘금융비용(이자)’가 48.7%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38.1%), 원부자재비(36.7%), 임대료(33.5%) 순이었다. 이들 다수는 정부의 ‘금융 지원’(71.9%)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세제 지원’(39.0%), ‘마케팅·판로 지원’(22.9%), ‘업종별 과잉·중복 규제 개선’(19.0%)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