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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밤이 더 아름다운 양천구, 안양천 빛으로 물들이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신정교에서 오금교에 이르는 약 500m 구간의 안양천 제방 산책로에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안전하고 매력적인 장소로 재탄생시켰다고 4일 밝혔다.

 

안양천은 도심과 하천이 어우러진 양천구의 대표적인 자연명소로, 낮에는 물론 밤에도 많은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등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다.

 

이에 구는 주민들이 더욱 활력있는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2023년 신정교 하부 경관조명 설치를 시작으로 '안양천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추진된 이번 경관개선사업은 구간별 특성과 계절의 변화를 고려한 특화된 조명 디자인을 적용해 감성적인 야경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산책로 초입에는 LED 보안등을 설치해 바닥면을 고르게 밝히고 전체적인 조도를 보강해 보행자의 시야 확보와 안전성을 높였다.

 

왕벚나무가 양쪽으로 식재된 중앙구간에는 2m 높이의 폴 조명을 설치해 수목의 입체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4,000K(켈빈)의 중간 밝기 백색 조명으로 야간에도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당 구간은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단풍터널이 펼쳐지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계절에 따라 RGBW(적·녹·청·백) 색상의 투광 조명을 더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하부구간에는 7가지 색깔로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레인보우 연출과 파노라마 형태의 다양한 패턴이 구현되도록 프로그래밍 된 ㄱ자형 LED 디자인 폴을 설치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조명은 계절별 일몰 시각에 맞춰 자동으로 점·소등되는 스마트 시스템을 연결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야간경관 개선사업으로 안양천이 새로운 수변 야경 명소로 거듭나 더 많은 주민이 찾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경관과 보행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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