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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성동 등 핵심 지역에서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

6·27 대출규제 초고강도 정책임은 맞지만 실제 시장에 반영되기까진 시차가 있을 것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서울 전역의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관망세에 들어간 가운데 마포, 성동 등 핵심 지역에서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6·27 대출규제 시행 이후 급감했음에도 일부 상급지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매매가 속속 나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81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5513건) 대비 82%나 줄었다. 그러나 거래량 급감 속에서도 주요 상급지 단지들은 시장 흐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대출규제 이후의 거래량 집계에 시차가 존재한다. 때문에 규제 시행일 이후 계약이라 하더라도 구청의 허가 및 통보가 지연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엔 아직 어렵다.

 

마포구 일부 아파트들은 신고가를 새로 세웠다. 마포그랑자이 전용면적 84㎡는 이달 8일 25억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17일과 동일한 최고가를 유지했다. 아현동 마포더클래시는 지난달 28일 43㎡가 14억원, 이달 13일엔 59㎡가 20억원에 각각 최고가로 거래됐다. 이 외에도 현석동 강변힐스테이트 114㎡가 18억7000만원, 망원동 마포한강아이파크 111㎡가 19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가 이어졌다.

 

성동구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감지됐다. 하왕십리동 텐즈힐1 148㎡가 24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상왕십리동 텐즈힐2 55㎡는 12억7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센트라스 84㎡도 대출규제 시행일인 지난달 28일 18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규제 직격탄에도 불구하고 강한 가격 지지를 보였다. 옥수동 한남하이츠는 이달 10일 89㎡가 27억원에 거래되며 또 한 번의 신고가를 썼다.

 

동대문구, 동작구, 서대문구 등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다음 상급지로 평가 받는 지역의 특정 단지에서도 신고가가 잇따랐다. 동대문구는 휘경자이디센시아 59㎡가 13억100만원, 휘경미소지움 114㎡가 8억9800만원으로 신고가 거래됐다.

 

동작구는 흑석동을 중심이 돼 흑석한강센트레빌 114㎡가 23억원, 흑석한강푸르지오 84㎡가 21억3000만원, 흑석한강센트레빌II 84㎡가 17억8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남가좌동 일대에는 DMC래미안e편한세상 84㎡가 13억4000만원, DMC센트레빌 84㎡가 11억5000만원, DMC금호리첸시아 84㎡가 12억8500만원, DMC파크뷰자이1단지 59㎡가 12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가 속출했다.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도 지난 14일 72㎡가 10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고점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신고가 움직임은 있었다. 판교알파리움2단지 142㎡는 지난 11일 32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판교 백현마을2단지 84㎡도 지난 9일 22억5000만원에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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