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고순희 기자 |
16일 스포츠월드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정치의 근본은 무엇이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곯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문제가 되는 걸로 국회에서 밤을 새우고 고민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야당 대표 집은 어디고. 이 부채 끝에 (기운을) 모아서 부른다"며 관객과 함께 '공(空)' 후렴구를 열창했다.
'공(空)'은 나훈아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잠시 왔다가 가는 인생의 허무함 등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나훈아는 지난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은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투어는 강릉, 안동, 진주, 광주, 대구, 부산을 거쳐 서울에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