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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美대선 뜨거운 감자는 ‘부동산’…

"소유 토지에 주택을 짓는 것이 주택문제를 해결" “이민자 쫓아낼 것”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 부통령 후보들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미국의 높은 주택가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는 300만개의 주택을 추가를 건설하고 집을 처음 사는 사람에게 최대 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지원하겠다는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을 제시했다.

 

CNN은 “경제학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의 공약이 주택가격을 상승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2%대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주택가격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S&P 코어로직의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7월 연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5%를 기록했다. S&P는 “주택가격 지수는 14달 연속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CBS에서 열린 토론에서 높은 주택가격의 원인을 “2500만명의 불법체류자들이 미국인과 주택을 놓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들을 쫓아내고 연방정부 소유 토지에 주택을 짓는 것이 주택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의원은 또 에너지 정책에 대한 규제 완화를 하는 것 역시 주택가격의 하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젤 가격을 낮추면 주요 건축자재 중 하나인 목재 가격 역시 상당히 하락하고 이는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다.

 

이같은 밴스 의원의 주장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이민자가 주택수요를 늘리기도 하지만, 이민자들은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건설업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아서 공급에도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가스가격의 움직임이 주택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명확하지 않으며, 주택가격에는 토지, 숙련 노동력 부족, 상품 및 구성요소 비용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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