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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폭 상승

아파트 가격, 정부의 가계 대출 축소 압박과 금융권의 대출 상품 규제에 눌린 모양새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5일 한국부동산원 2024년 9월 1주(9월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1% 상승했다. 지난주(0.26%)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이 줄었다.

 

연일 상승 기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가계대출 축소 압박과 금융권의 대출 상품 규제에 눌린 모양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단지에 대한 국지적 상승 거래는 포착된다"면서도 "대출 여건 관망, 단기 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상대적인 매물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은 전주 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에서도 성동구(0.43%), 서초구(0.41%), 광진구(0.32%), 송파구(0.31%), 강남구(0.3%) 등은 높은 상승치를 보였지만, 전주 대비 적게는 0.01%p에서 많게는 0.13%p까지 상승률이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27㎡(27층)는 지난달 28일 11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 거래인 같은 달 30일 같은 타입(20층)이 10억3000만원으로 직전 거래 대비 1억2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강남 3구, 마용성 외 지역 아파트는 거래가 줄거나 추가 하락 상황을 맞이하는 등 정부의 가계대출 증대 억제와 금융권의 대출 상품 규제 확대로 서울 주택시장이 크게 꺾인 분위기다.

 

인천은 0.13%, 경기는 0.1%로 전주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경기권에서는 이천시(-0.09%), 용인 처인구(-0.02%)가 하락세를 보였으며, 성남 분당도 0.21% 상승하며 전주(0.34%) 대비 0.13%p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으로 보면 0.06%, 수도권은 0.14% 상승했지만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줄였으며, 지방은 -0.02%로 하락폭을 키웠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서울 내에서는 성동구(0.25→0.38%)와 서초구(0.2%→0.24%)는 전세가격 상승폭을 키운 반면 광진구(0.21%), 마포구(0.15%), 용산구(0.18%)는 상승폭이 소폭 줄고, 강남구의 경우 0.1% 상승으로 지난주(0.22%) 대비 0.12%p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로 전주와 동일하며 수도권(0.15%→0.14%) 및 서울(0.17%→0.15%)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1%), 세종(-0.01%→-0.01%), 8개도(0.01%→0.01%))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 지속되고 임차수요 꾸준한 상황에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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