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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택담보대출, 3개월 동안 15조5056억원 증가

'부동산 시장 되살아났나' 시중은행들 대출금리 조정에 나설 것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3개월간 15조원 넘게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다. 다만 금리 하락 속도가 더디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에 따른 수요도 일시적이어서 증가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552조1526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8466억원 증가했다.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지난 3월 말 이후 약 3개월 동안 15조5056억원 늘었다.

 

아파트 거래를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담대가 늘었다. 국토교통부의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82건으로 2021년 8월(5054건) 이후 처음으로 5000건대를 넘겼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1만9842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1% 많아졌다.

 

금융권에서는 주택 거래 증가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창구에서 전세자금대출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확연히 증가했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정부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두 달 연기한 것에 따라 주택을 매매하는 실수요자들이 막차를 타려는 심리도 주담대 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서울 상급지가 이미 전고점을 회복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창구에서 대출 상담 문의가 많이 늘었다"면서 "주담대 금리가 내려간 것보다 부동산 시장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스트레스 DSR 강화 추세에 따른 막차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7월 1일부터 시행하려던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연기되면서 주택 구입을 앞당겨 기존 대출한도에 맞춰서 구입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달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552조1526억원)은 지난달 말(546조3060억원)보다 5조8466억원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102조9924억원→102조7781억원)으로 2143억원 줄었다.

 

주담대 금리가 내려가면서 대출 문턱도 낮아졌다. 지난달 18일부터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 하단은 2%대에 접어들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2.94~5.76%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초(3.48~5.78%)와 견줘 하단이 0.54%P(포인트) 떨어졌다.

 

주담대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가계대출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월 대비 5조3415억원 늘어 708조57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대출도 정책금융 상품 '버팀목 대출' 수요가 늘면서 전월보다 3573억원 늘어 118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은 102조7781억원으로 같은 기간 2143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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