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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 4월 주택거래량 전월대비 1.9%↓ 주택담보대출 금리 주택가격 상승 수요 압박

전월 대비 1.9% 감소... 1년 전과 비교 1.9% 감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의 주택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거래량의 경우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14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9% 줄었다.

 

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1∼2월 들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금융회사 네이션와이드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집값 상승으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구입 조건의 개선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기존 주택은 미국 주택 전체 매매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게 주택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16일 현재 7.02%로, 이달 초의 7.22%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7%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4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76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 올랐다.

 

지역별로는 남부 1.6%, 중서부 1.0%, 북동부 4.0%, 서부 2.6%로 각각 전달보다 줄었다.

미 상무성이 지난주 발표한 4월의 단독 주택의 착공 건수(계절 조정치)는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한 103만1000채를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지난주 발표한 5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4월 주택 매물 재고는 전월 대비 9% 증가한 121만채로 전년 동월 대비 16.3% 늘었다.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던 기간은 26일이다. 전년 같은 달은 22일이었다. 매매된 주택의 약 3분의 2는 1개월 이내 매수자가 결정되는 분위기로, 주택 공급이 여전히 핍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증가의 대부분은 100만달러 이상 주택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4% 증가했다. 100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는 전년 동월 대비 39.7% 증가했다. 대조적으로 10만달러 이하 주택의 매매는 7.1% 감소했다. 10만~25만달러의 가격대 매매는 0.1% 증가했다.

매매 속도에 근거한 재고의 소화 기간은 3.5개월이다. 전년 같은 달에는 3.0개월이었다. 건전한 수급 균형기간은 4~7개월로 알려져 있다.

매매 가격의 중앙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한 40만7600달러로, 4월로서는 사상 최고였다. 집값은 4개 지역에서 모두 상승했다.

지난달 매매된 주택의 최소 27%는 매도 희망 가격을 웃돌고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구입 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주택 구매자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202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현금으로만 매매한 비율은 28%로 전년 같은 달 대비 변함없다. 체납 및 압류 매매 비율은 2%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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