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의 2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상당수 탈락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영남이 대거 포함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3곳 중 서울 양천갑에서는 경선을 치른 40대 구자룡 비대위원이 조수진 의원(비례)을 이겼다.
서울 송파병에서는 김근식 전 당협위원장이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이겼다.
경기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당 대변인을 이겼다.
부산 5곳 가운데 수영에서는 친윤인 30대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인 전봉민 의원에 승리했고, 연제에서는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현역 이주환 의원을 꺾었다.
부산진을에서는 현역 3선인 이헌승 의원이 15% 패널티에도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이겼고, 금정에서도 초선 현역 백종헌 의원이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교수에게 이겼다.
3인 경선이 치러진 동래에서는 현역 초선인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국민의힘 전 총무국장의 결선이 치러지게 됐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을 이기고 4·10 총선 본선행을 결정했다. 대구 중구남구 선거구의 임병헌, 경북 포항남구울릉 선거구의 김병욱 의원은 각각 도태우, 이상휘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 외 국민의힘 경선 지역에선 모두 현역 의원이 승리했다.
앞서 공관위는 대구 중구남구(노승권, 도태우, 임병헌), 서구(김상훈, 성은경, 이종화), 북구을(김승수, 이상길, 황시혁), 달서구병(권영진, 김용판), 수성구갑(정상환, 주호영) 등 5곳, 경북 포항북구(김정재, 윤종진), 포항남구울릉(김병욱, 문충운, 이상휘, 최용규), 구미갑(구자근, 김찬영), 경주(김석기, 이승환), 김천(송언석, 김오진), 상주문경(고윤환, 박진호, 임이자) 등 6곳 선거구에 대한 경선을 했다.
그 결과 대구 중구남구에서는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후보가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서구에서는 3선 김상훈 의원이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북구을에서도 김승수 의원이 승리를 거두며 재선을 향해 일보 전진했다.
달서구병에선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 김용판 의원을 이기며 이변을 연출했다. 권 전 시장이 본선에서 최종 승리하면 재선 의원으로 여의도 정치권에 복귀하게 된다. 수성구갑에선 주호영 의원이 승리하며 6선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김상훈, 주호영 의원 모두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자에 대한 페널티(-15%)를 안고서도 승리했다.
경북에선 포항북구 선거구의 김정재 의원이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을 따돌리며 승리를 거뒀다. 포항남구울릉에선 김병욱 의원과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대구 수성구을(이인선, 김대식) 경선진행 중이며 동구을(강대식, 서호영, 우성진, 이재만, 조명희 등 5인) 경선을 앞두고 있다. 아직 공천 방식이 미결정된 곳은 대구 북구갑, 동구갑, 달서구갑 등 3곳, 경북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 군위의성청송영덕, 구미을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