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제9차 한-싱가포르 기후변화 대화가 24.1.31.(수)~2.2.(금) 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대화에는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와 베네딕트 치아(Benedict Chia) 싱가포르 총리실 국가기후변화전략그룹 국장 및 조셉 테오(Joseph Teo)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기후변화협상 총괄대표(공동 수석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작년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채택된 전지구적 이행점검(Global Stocktake) 결정문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감축, 적응, 손실과 피해, 파리협정 제6조(국제탄소시장)등 주요 협상 의제에 대한 양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측은 국내 기후변화 대응 정책,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ontribution) 이행 동향을 소개하고, 올해 말 제출할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BTR, Biennial ransparency Report)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양측은 2050 탄소중립 및 파리협정 1.5도 목표 달성을 위해 COP28에서 재생에너지 뿐 아니라 원자력, 수소,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등 저탄소/무탄소 기술 가속화에 합의한 것에 주목하고, 양국간 관련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우리측은 각국의 역량과 상황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CFE Initiative)를 소개하고, 싱가포르측의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파리 협정 6조를 활용한 국제감축사업이 국제 사회의 기후 행동 강화 및 기후 분야 투자 활성화에 유용한 수단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국제탄소시장 발전 및 국제감축사업 활성화를 위해 양자간, 복수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는 내년에 한국에서 제10차 한-싱가포르 기후변화 대화를 개최하기로 하고, 무탄소에너지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