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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크게 흔들리며 위기...

미국 내 다른 지역의 은행에 이어 일본과 독일 등 은행도 타격을 입은 가운데 "한국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분석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일(현지시간) KBW 나스닥 은행지수가 6% 하락했다. 

 

전날(31일)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는 지난해 4분기 2억6000만 달러(한화 약 3437억902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실적이 악화됐다. 

 

이날 NYCB 주가는 무려 37.7% 떨어졌다. 이어 (1일)에도 11.1% 급락하며 이틀 연속 두 자릿 수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한 공실 증가와 고금리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미국 기준 금리는 4분기 연속 5.25~5.5%로 동결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NYCB와 같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많은 웹스터파이낼셜(-4.7%), 시노버스파이낸셜(-4.41%), 밸리내셔널뱅코프(-6.9%), 시티즌스파이낸셜그룹(-4.7%) 등 지역 은행 주가도 5% 안팎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럽과 아시아 등 지역 은행에도 타격이 이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가 미 은행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자 일본과 독일 등에서도 실적 악화를 발표한 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에 따른 은행권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한국도 위험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은행과 펀드 매니저들이 아오조라은행의 투자 전략과 흡사하다”며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에 묶인 부실 대출에 노출됐다”며 한국에도 미국 부동산 부실 여파가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포트폴리오의 경우에는 대형은행 6.5%, 소규모 은행 28.7% 등이 차지하고 있어 지역은행이 대출 부실에 더 취약하다.

 

상업용 부동산 채무불이행은 곧 대출을 공급한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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