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배준우 기자] 충청북도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충북의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일 청주 성안길에 위치한 충북창업스타티움(국민연금공단 2층)에서 열린 충북 창업 노마드포럼에서 충북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창업기업 육성 및 엔젤투자 활성화, 창업‧엔젤펀드 조성 협력, 우수기술의 창업사업화 협력 등 충북의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허가를 받아 2012년 설립된 기관으로 엔젤투자자들의 육성 및 투자자와 창업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 등 엔젤 투자의 저변 확대를 통해 선순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대표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도내 창업 및 선배 기업, 창업유관기관, 투자자 등 90여명이 참석했고, 포럼은 창업기업 IR(투자유치발표), 참석자 1분 스피치,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특강, 협약식 및 좌담회, 2023 정부지원사업 소개 및 활용법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창업기업 IR(투자유치발표)에서는 친환경 미세조류를 활용하여 공기청정기 및 식품 등을 개발하는 포네이처스 류호림 대표와 공기 중 폐식용유 회수시스템을 개발한 메타빈스의 이종철 대표의 기업발표 및 투자사들의 질의응답이 이뤄졌으며 충북 창업생태계를 위한 참여자들의 1분 스피치가 진행됐다.
이어 ‘충북 창업생태계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의 특별강연이 있었으며 협약식 및 2023년 정부지원사업 소개 등이 이어졌다.
충북도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충북 창업 노마드포럼을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의 발굴에서 투자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엔젤투자협회와의 업무 협약 등 외부 창업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우수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오늘 한국엔젤투자협회와의 협약이 충북 벤처생태계 확장에 커다란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히며, “충북 창업 노마드포럼이 우수 창업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로 충북 유니콘 기업 탄생의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