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배준우 기자] 영동소방서는 화재 발생이 높은 봄철을 맞아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봄철은 기후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해 산불 등 임야화재 위험성이 높고,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약해져 담장, 옹벽 등 시설물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충북소방본부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도내에서 7,43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중 봄철(3~5월)에 발생한 화재는 2,198건(29.56%)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인명 피해는 686명 중 238명(34.7%), 재산피해는 1,843억원 중 466억(25.28%)이 봄철 기간에 발생했으며, 화재원인으로는 담뱃불, 불씨 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2.5%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봄철 화재 특성과 원인을 파악해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및 대형화재 근절을 위해 맞춤형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강화 ▲화재취약주거시설 예방대책 ▲노유자·장애인시설 지도점검 ▲축제 및 행사장 맞춤형 예방대책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 홍보 등 5대 추진 분야 13개 세부 추진과제를 통해 다각적인 화재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소방·피난시설 폐쇄 및 차단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임병수 서장은 “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봄철 대형재난으로부터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