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녹취록이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녹음파일 유출자로 엉뚱한 인사가 지목돼 또다른 피해자가 생겨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선 A비서관이 과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A비서관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태 최고위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최근 녹취록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현재 일부 유튜버들이 유출 배후로 언급하고 있는 A비서관은 이미 지난 대선 전 2021년 6월에 의원실을 떠난 사람”이라며 “해당 비서관이 이번 사건과 전혀 상관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썼다. 관련 녹취가 공개되자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태 최고위원의 녹음파일 유출자가 누구냐에 대한 의혹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들 유튜버들은 A비서관이 과거 유승민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A비서관이 유출자일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는 태 최고위원이 ‘사실이 아니다’고 확인해줬듯 A비서관은 이미 문제의 회의가 있었던 2023년 3월 9일 이전에 태영호 의원실을 떠난 인사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A비서관은 현재 국민의힘 또다른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실언 논란을 잇달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는 8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지율 열세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 ‘김기현호’가 지도부 리스크를 털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 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지난 3월 사랑제일교회)과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발언(3월 방미 강연), “제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4월 라디오 인터뷰)이 징계 개시 사유가 됐다. 태영호 최고위원의 경우에는 JMS 관련 SNS 게시물과 제주 4·3 관련 발언이 문제가 됐다. 태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비판하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썼다가 삭제했다. 4·3 사건에 대해선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또 태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