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41)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15일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이날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말∼11월 초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대해 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최근 김 의원의 코인 보유·거래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짐에 따라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보강해 세 번째 청구 끝에 지난 두 차례와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 클립은 김 의원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5만 5천여 개를 빗썸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이체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당시 거액의 가상화폐 이체를 의심거래로 판단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검찰은 김 의원의 업비트 전자지갑에 담긴 위믹스의 출처를 확인할 필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수사관들을 보내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다. 이 병원은 A(48)씨의 납치·살해를 다른 피의자 2명에게 제안하고 계획한 주범 이모(35)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범행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오후 이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범행을 모의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황모(36·구속)씨로부터 피해자 B(48)씨를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B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혐의(강도예비)를 받고 있다. 황씨는 A씨에게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한 대 사주겠다”며 범행을 제안했다. A씨는 황씨·연모(30·구속)씨와 함께 B씨를 미행·감시하며 범행 시기를 엿보다가 지난달 중순 손을 뗐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고, 피해자 B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5일 피의자 3명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명의 신상정보를 오늘 5일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연지호(30)와 황대한(36)은 지난달 29일 역삼동 한 아파트 앞 길에서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해 차에 태운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경우(36)는 연씨와 이씨에게 A씨의 납치·살해를 교사하고, 범행을 위해 도구 등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