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0 (일)

  • 구름많음동두천 4.5℃
  • 구름조금강릉 7.4℃
  • 서울 5.1℃
  • 인천 4.8℃
  • 구름많음울릉도 3.0℃
  • 구름조금충주 6.8℃
  • 구름조금대전 8.2℃
  • 구름조금대구 7.0℃
  • 구름조금전주 8.3℃
  • 맑음울산 6.2℃
  • 흐림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9.0℃
  • 구름조금제주 8.8℃
  • 구름많음천안 6.6℃
  • 구름많음고흥 7.9℃
기상청 제공

사회

'코인 때문에 사람 죽였다…' 강남ㆍ납치 살인사건 관련 성형외과 압수수색

경찰, 주범과 관련된 성형외과 압수수색 들어가…
사건 4번째 피의자, 6일 구속 여부 심사 들어간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수사관들을 보내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다.

이 병원은 A(48)씨의 납치·살해를 다른 피의자 2명에게 제안하고 계획한 주범 이모(35)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범행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오후 이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범행을 모의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황모(36·구속)씨로부터 피해자 B(48)씨를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B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혐의(강도예비)를 받고 있다.

황씨는 A씨에게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한 대 사주겠다”며 범행을 제안했다. A씨는 황씨·연모(30·구속)씨와 함께 B씨를 미행·감시하며 범행 시기를 엿보다가 지난달 중순 손을 뗐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고, 피해자 B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5일 피의자 3명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 신상공개위원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경찰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 등 공개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