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공사비 급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지난 1개월 증권사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2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2조6천556억원으로 18.8% 줄고, 당기순이익은 884억원으로 56.7% 감소할 전망이다. 순익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은 8조6천212억원으로 20.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천461억원으로 31.2% 줄었다. 다만 GS건설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이는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여파다. GS건설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고 결산손실 5천500억원을 일시에 반영, 작년 2분기에 4천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2천385억원으로 7.3%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E&A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2천10억원으로 41.6% 감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에릭 우즈백(Eric Wurtzebach) 맥쿼리자산운용 부동산 부문(MAM RE) 글로벌 대표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시장 기대보다 느리게 회복되고 있지만, 점차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즈백 대표는 "그동안 부동산 크레디트(대출채권) 상품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영향으로 매력적이었다면, 내년부터는 에퀴티(지분투자) 상품에서 좋은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내년 초 미국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언급했다. 기준금리 인하가 연초 예상과 달리 지연되면서 그동안 예상치를 하회하는 거래량을 보였지만,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고 예정된 1조5000억달러(약 2000조원)에 달하는 대출 만기 도래 물량이 쏟아지면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는 물류 유통·임대 주거 등 신규 시장 진입이 어려운 분야가, 유럽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트렌드에 따른 불량 오피스(Distressed Office) 매입 후 재개발 전략이 효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