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파이낸셜 타임즈는 시카고 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과 공동으로 미국과 유럽 이코노미스트 2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 실시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서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보호주의 정책이 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 '마가노믹스'는 성장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경제학자들이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마가노믹스라고 부르는 보호주의적 변화로 인해 다른 경제정책의 이점이 가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마가노믹스는 트럼프의 선거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마가)'와 경제학(Economics, 이코노믹스)을 합친 말이다. 미국 경제관련 질문에서 응답자 절반은 트럼프 의제가 '다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고, 크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경제학자는 11%였다.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자는 20%, 다소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경우는 20%였다. 브라운 대학교의 세브넴 칼렘리 외즈칸 교수는 "트럼프의 정책은 단기적으로 약간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의 주택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주거래량의 경우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14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9% 줄었다. 미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1∼2월 들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금융회사 네이션와이드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집값 상승으로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구입 조건의 개선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기존 주택은 미국 주택 전체 매매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게 주택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16일 현재 7.02%로, 이달 초의 7.22%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7%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4월 미국 기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