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본격화 되면서 공매물건이 폭증하고 있지만 낙찰건수는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 25일까지 개찰이 진행된 신탁사 토지(대지) 매각 공매건수는 총 3415건으로 집계됐다. 신탁사 토지 매각 공매는 대부분 PF 사업장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달 평균 487건이 공매로 나왔다. 월별로는 6월 336건에서 7월 817건을 기록하더니 8월 521건, 9월 512건, 10월 477건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낙찰건수가 6월과 7월 각 3건, 8월 6건, 9월 8건, 10월 2건 등이다. 11월에는 25일까지 1건의 낙찰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11월 25일까지 개찰이 진행된 3415건 가운데 낙찰은 고작 27건에 불과했다. PF 부실채권이 소화되지 않는 이유는 호황기 때 비싸게 주고 샀던 땅이다 보니 아직 시장에서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 한 이유다. 더 중요한 것은 비 아파트 시장은 더 얼어붙었고, 부동산 PF도 올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13일 ‘금융시장 현안 점검 및 소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PF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는 총 11가지로 자금 공급과 재구조화·정리 관련 임직원 면책, 신규자금 공급 시 자산 건전성 별도 분류 허용 등이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한시적 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53조원 규모의 관련 지원 프로그램도 내년에 계속 운영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재구조화와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동산 PF 사업장 2차 평가를 마무리했다. 2차 평가는 1차에서 제외된 사업장(182조 8000억원 규모)을 대상으로 했다. 금감원은 평가 대상 사업장 중 2조 3000억원 규모의 사업장이 유의·부실 우려 등급을 받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지난 6~8월 33조원 규모의 PF 사업장에 대해 1차 평가해 21조원 규모의 사업장을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으로 판정했다. 현재 이들 사업장은 경·공매나 사업 구조를 변경하는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4일 업계와 나이스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비 아파트 현장에서 시공사 채무인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안성시 물류센터의 책임준공 기한을 준수하지 못해 995억원 상당의 채무를 인수하는 등 시행사 부실이 시공사로 전이되고 있다. 채무 인수로 시공사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는 경우도 있다. 시공능력 105위의 새천년종합건설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말 경기 평택시 물류센터의 채무 800억원을 인수했다. 이후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GS건설은 지난 4월말 부산 강서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1312억원의 채무를 인수했다. 금호건설도 지난 2월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사업의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612억원의 PF 대출 채무를 인수했다. 이 외에도 동양이 지난 2월 충북 음성군 물류센터에 대한 1800억원의 채무를 인수했다. 까뮤이앤씨도 같은 달 강원 양양군의 생활형숙박시설 채무(402억원)를 인수했다. 책임준공은 대주단이 PF 대출시 시공사가 정한 기한 내에 준공을 약정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시공사가 차주(시행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4대 금융그룹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잔액 규모는 33조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13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금융 8조9000억원 △하나금융 6조9000억원 △우리금융 3조7000억원 순이다. 4대 금융의 부동산 PF 익스포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조9000억원가량 늘었지만 최근 3개월 동안만 놓고 보면 1조원 감소했다.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금융 자회사가 적극적으로 PF에 관리에 돌입했고, 일부 PF는 분양 등을 끝내고 사업장을 정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신규 사업 진출보다 자금회수에 좀 더 집중했다. 이와 함께 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PF 사업의 부실을 우려해 사업장을 보수적으로 평가하고, 관련 충당금을 쌓았다. 매각이 가능한 사업장은 NPL(부실채권) 펀드 매각, 경·공매 등을 이용한 채권 판매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익스포져 금액의 약 5%를 충당금으로 쌓은 상태다. 아울러 올해 2, 3분기부터는 브릿지론뿐만 아니라 본 PF도 일부 부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비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가 충당금을 쌓을 예정이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3일 금융정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당기순이익 컨세서스(전망치)는 4조489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4조9015억원) 대비 약 8.4%(4126억원) 줄어든 수치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및 시중은행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전반적인 가계대출 증가율 위축,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의 여파로 실적 감소 속에 홍콩ELS 자율배상 이슈로 큰 폭의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각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리딩금융 왕좌를 탈환한 KB금융은 1조43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976억원) 대비 3%가량 낮아진 실적이다. 이어 신한금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1조35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하나금융(9974억원), 우리금융(8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장의 실적만 보면 KB금융이 지난해에 이어 신한금융을 제치고 1분기에도 리딩금융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확정된 ‘홍콩H지수 자율배상’ 변수를 대입하면 상황은 조금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