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총 상업용 및 다세대 임대주택 담보대출은 2024년에 57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예상 총 4440억 달러보다 29%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수치에 포함된 다세대 임대주택 대출만 해도 올해 3390억 달러로 작년 예상치 2710억 달러에서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BA는 내년에도 차입 및 대출이 717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4040억 달러가 다세대 임대주택 대출이라고 전망했다. MBA의 한 리서치 책임자는 "2023년은 약 10년 만에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이 가장 느린 해로 기록에 남을 것 같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시장이 금리, 부동산 가치, 일부 부동산 기초 및 기타 요인에 따라 재설정됨에 따라 거래량은 소폭 증가할 것이다. 작년 수준 대비로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2024년 대출이 2017년 당시 규모보다 아직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상업적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역사적으로 부동산 가격을 따라왔고, 금리의 미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현재의 경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천614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4년(12만4천253건) 이후 9년 만이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강제경매와 달리 별도의 재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법원에 경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임의경매가 활용된다. 작년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가 신청된 부동산 가운데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은 3만9천59건에 달했다. 이 역시 전년(2만4천101건)에 비해 62% 급증한 수치다.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소위 '영끌족'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해 집이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보통 3개월 이상 이자가 연체되면 금융기관이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데, 금리가 높아지자 이자를 못 갚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작년에는
연방타임즈 = 박순응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연준이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2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FOMC) 회의에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데이터가 그렇게 할 것을 요구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이날 마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연준과 파월 의장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금리인상 종료 기대에 불을 붙인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에 대해선 “한 번의 좋은 지표”일뿐이라며 둔화 추세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것은 갈 길이 먼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인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