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올해 서울 부동산시장은 강남과 송파, 서초, 마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뜨거운 '불장'을 이어가면서 눈에 띄는 집값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곳이 부동산시장의 핵심 지역으로서 내년에도 수요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이러한 지역들은 청약 경쟁률에서도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오름세는 청약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1순위 평균 경쟁률에서 638.73대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최고 인기 지역임을 입증했다. 송파구(268.69대1) 성동구(240.85대1) 서초구(207.23대1) 마포구(121.92대1) 등도 서울 평균 경쟁률인 114.25대1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25개구의 아파트 평(3.3㎡)당 매매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송파구가 10.8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초구 9.51% △강동구 9.44% △성동구 8.49% △마포구 8.08% △강남구 7.55% △중구 7.08%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 평균 상승률인 7.06%를 상회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1순위에서 네 자릿수 청약 경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8일 치솟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일부 해제하기로 하면서 대상지로 거론되는 지역 부동산업계는 대체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부는 이날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8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오는 11월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과 인근 지역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일부를 풀어 신규 택지를 발굴하겠는 내용도 담았다. 그린벨트 해제 카드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이후 15년만이다. 그만큼 최근 부동산 시장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는 진단이 깔려 있다. 미국발(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금융 시장 불안, 내수 부진 등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부동산 시장을 관리하지 못하면 금리 등 정책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 다만 일각에선 부동산 시장이 올해 초부터 꿈틀거렸던 만큼 정부 대책 '실기론'도 나온다. 올해부터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2~3년 뒤 공급 물량을 가늠할 인허가 지표가 바닥을 치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동시에 아파트 전세값도 뛰면서 "전셋집에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지난해 급격히 위축됐던 거래 시장이 올해 1분기 소폭 회복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4월 최고가 경신 소식이 이어졌다. 한동안 약세를 보인 강북지역에서도 4월 최고가 경신 단지가 나오며 눈길을 끈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4월 매매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다음 중랑구, 영등포구 순으로 3월과 비교해 최고가 거래가 늘었다.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대출을 활용한 거래 영향으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단지에서 거래소식과 함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3월 대비 4월 최고가 거래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3월 4건→4월 12건, 300%) △중랑구 (3월 6건→4월 10건, 167%) △영등포구(3월 10건→4월 14건, 140%) △노원구(3월 6건→4월 8건, 133%)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최고가 단지를 살펴보면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전용면적 83㎡가 2019년 10월 3억2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달 5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썼다. 소단지로 매물이나 거래가 뜸한
연방타임즈 = 최민주 기자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중국에 머물며 이번 범행을 꾸민 용의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길모 씨에게 마약음료 제조를 지시한 한국 국적의 20대 이모 씨와 현지에서 범행에 가담한 중국 국적 30대 박모 씨를 '윗선'으로 특정했다. 국내에서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전력이 있는 이씨는 지난해 10월 출국해 중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출입국당국에 입국시 통보를, 중국 공안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시중에 유통됐다가 수거된 마약음료 감식과 중국에서 건너온 빈병의 배송경로 추적 결과, 이들이 길씨 등 국내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마약음료 제조용 빈병을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구인구직 사이트에 시음행사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광고 글의 인터넷주소(IP),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카카오톡 아이디, 이들에게 일당을 지급한 금융계좌,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길씨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인물 등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씨 등 연루된 인물 상당수가 보이스피싱 조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 의원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께 수사관들을 보내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했다. 이 병원은 A(48)씨의 납치·살해를 다른 피의자 2명에게 제안하고 계획한 주범 이모(35)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씨는 범행 사흘째인 지난달 31일 오후 이 병원이 있는 건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범행을 모의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황모(36·구속)씨로부터 피해자 B(48)씨를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B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혐의(강도예비)를 받고 있다. 황씨는 A씨에게 “코인을 빼앗아 승용차를 한 대 사주겠다”며 범행을 제안했다. A씨는 황씨·연모(30·구속)씨와 함께 B씨를 미행·감시하며 범행 시기를 엿보다가 지난달 중순 손을 뗐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고, 피해자 B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5일 피의자 3명
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명의 신상정보를 오늘 5일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연지호(30)와 황대한(36)은 지난달 29일 역삼동 한 아파트 앞 길에서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해 차에 태운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경우(36)는 연씨와 이씨에게 A씨의 납치·살해를 교사하고, 범행을 위해 도구 등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