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실상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수순에 접어들었다. '친한 과반' 지도부 지형을 토대로 한 대표의 당 장악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과 동시에 '계파 갈등'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면서 한 대표의 승부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 주목된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가 한동훈호(號)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정책위의장 교체가 임박했단 전언이다. 서범수 신임 사무총장이 정점식 현 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일괄 사퇴를 공개 요구하면서다. 서 총장의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와의 '90분 독대'에서 "당직은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시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힌 당일에 나왔다. 서 사무총장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당직자들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서 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당대표가 새로 왔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께서 임명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 일괄 사퇴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다음달 주택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한 부동산종합대책을 내놓는다.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투기적 수요에 대한 엄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투기적인 수요가 생기기 전에 그전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된다고 말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수요가 아니라 투기적인 수요로 집값이 급등했던 전례가 있었던 만큼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서 투기 수요가 생기기 전에 충분히 시장에 주택을 공급해서 시장을 안정화시켜야 된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선 통상적인 정책수단인 △도심 정비 인·허가 기간 단축 △그린벨트 해제 △3기 신도시 주택 조기 착공 △빌라 등 비(非)아파트 공급 외에도 다양한 방안들을 놓고 대책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직접 힘을 실은 만큼, 대통령실도 나서 가용 수단들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주택 공급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전부 리스트에 올려놓고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군정보사령부 군무원의 ‘블랙요원’ 신상 등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간첩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30일 페이스북에서 정보사 소속 해외 정보 요원의 신상과 개인정보 등 기밀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을 누가, 왜 막았나”라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중국 국적 동포 등이 대한민국 정보요원 기밀 파일을 유출했지만 황당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간첩죄로 처벌을 못 한다. 우리나라 간첩법은 적국인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형법상 간첩죄는 국가 기밀 정보를 ‘적국’에 넘길 때만 처벌할 수 있다. 한 대표는 또 “(정보 요원 기밀 유출을) 간첩죄로, 중죄로 처벌해야 맞나. 안 해야 맞나”며 “이런 일이 중국과 미국·독일·프랑스 등에서 벌어졌다면 당연히 간첩죄나 그 이상의 죄로 중형에 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1대 국회에서 적국을 외국으로 바꾸는 간첩법 개정안이 4건 발의됐다며 “그중 3건이 당시 민주당이 냈다. 그런데 정작 법안 심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제동을 걸어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22대 국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4년 세법 개정안에는 부동산 양도금액 연금계좌 납입 시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과세특례가 신설됐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기재부가 발표한 ‘사회이동성 개선 방안’ 중 ‘부동산 연금화 촉진세제’의 세율과 기한 등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이에 정부가 부동산에 치우친 고령가구의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도 개선을 통해 안전한 노후 보장을 돕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 고령가구의 자산은 80% 이상 부동산에 집중돼 있다. 특히 최근 2∼3년 부동산 급등기를 지나면서 이 같은 집중도는 더욱 깊어졌다. 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돼 필요할 때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돈이 그만큼 적다. 10% 초중반대에 불과한 금융자산으로는 노년 생활에 필요한 돈을 충당하기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부동산을 빼고 마땅한 소득이 없는 고령층은 결국 빈곤해질 수밖에 없다. 정부는 더불어 주택·농지연금과 부동산 신탁·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성화, 관련 세제 등 고령층 부동산 유동화 촉진을 위한 연금상품 개발 연구용역을 하반기 중 추진할 계획이다. 고령층이 소득은 감소하는데, 건강 유지·의료 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당직 인선과 관련해 “지난 총선과 당대표 선거에서 보여준 민심과 당심은 저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했다”며 “민심을 잘 받드는 진용을 구축하도록 많은 말씀 드리면서 신중하고 차분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선과 관련한 기준은 하나다. 선민후사(先民後私)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가 ‘변화’를 강조하면서 ‘신중한 진행’을 언급한 것은 정 의장 교체에 무게를 두면서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대 기간 한동훈 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던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임명직 당직자들은 그동안 다 사의를 표해왔던 게 관행”이라며 “관행대로 사의를 표한 후 새 대표가 유임을 시키는 경우는 가능하겠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는데 관행에 반하고 그러는 것들은 정점식 의원께서도 재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4·10 총선 때까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한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CBS라디오에서 “한 대표 스타일상 교체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근거로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방송4법 본회의 상정에 반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한 자당 소속 의원들을 격려 방문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방송4법 중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의 24시간 경과 직전 국회 본회의장 외부에 있는 여당 의원 휴게실을 찾았다. 한 대표는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퇴장하던 의원들은 만나 "우리 의원님들 너무 고생한다" "수고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의원들이 "맛있는 것 많이 보내주셔야 한다"고 하자 한 대표는 "최대한, 얼마든지 지원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격려 방문에 앞서 의원들에게 컵과일을 간식으로 돌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상인 부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일련의 과정들이 대단히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이 많이 놀라고 질렸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 대표는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최근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탄핵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통위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3기 신도시 공급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제1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회의는 지난 ‘제7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논의 내용의 후속조치로, 최근 주택시장 동향 및 주택공급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주 정부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 "전반적인 과열 움직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진단을 내놓았는데, 이번에 '경각심'이라는 표현을 쓰며 수위를 조정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0% 상승하며 18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이 7월 셋째 주(0.28%)보다 더 커져 2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3기 신도시에서만 올해 총 1만 가구를 착공할 계획도 밝혔다. 인천계양에서 1106호를 최초로 분양하고 2026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고 “민심과 당심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서 국민의 믿음과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 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똑같이 (저에게) 63%의 지지를 주셨다. 이 압도적 숫자의 의미와 당심이 민심이 같았다는 사실을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국민 눈높이에 반응’ ‘유능한 정당’ ‘외연 확장’ 등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3대 변화 방향을 밝히고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 관계와 합리적 토론을 통해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고 했다. 한 대표는 풀뿌리 정치 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 강화, 정치 개혁 실천 의지 등을 밝히고 “그것이 결국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첫 당직 인사로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재선·강원 원주갑)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정진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접어들자 지난달 주택 증여 건수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부동산 증여는 일반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에 늘어난다. 과세표준이 줄어들고, ‘손해 보고 매매하는 대신 팔자’는 심리가 강해지기 때문이다. 올해 꾸준히 늘던 증여 건수가 감소한 만큼 앞으로 집값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기준 ‘증여에 따른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건수는 총 24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638건 이후 올해 가장 적은 증여 건수다. 한국부동산원 ‘6월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주택가격은 7개월 만에 0.04%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지난달에만 전월 대비 0.38% 오르면서 집값 급등 시기인 2021년 11월 상승률 0.55%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집값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아파트값 통계 기준으로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에만 0.28% 상승하는 등 폭등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집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원희룡·나경원·윤상현 등 전당대회 낙선자 등을 초청해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만찬을 주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주요 참모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를 찾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누면서 반갑게 맞았다. 윤 대통령이 초청해 이뤄진 이날 만찬에는 한 대표와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참석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파인그라스 정원으로 들어오면서 참석자들 전원과 악수하며 "여기들 다 와봤죠? 수고 많았어요"라고 했다.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에는 "운동하는 것보다 힘들죠?"라고 했다. 이어 "비 올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날이 좋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만찬은 대화합의 만찬”이라며 “전당대회가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대통령께서도 어제 축사를 통해 ‘당정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운명 공동체다’라고 말씀하셨다”며 만찬의 의미를 설명했다. 만찬은 전날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의원의 아내 우샤 밴스 등 미국 정계에서 인도계 엘리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첨단 컴퓨터 테크놀리지 분야는 일찍부터 인도계가 휩쓸면서 ‘실리콘밸리는 인도계가 장악했다’는 말이 나왔는데 정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사회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집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최근 보도했다. 영어 구사 능력과 높은 교육 수준, 백인 주류 사회와의 네트워킹 노력 등이 이를 가능케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체 후보로 유력한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인도계 출신이다. 부친은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으로 스탠퍼드대학 경제학 교수였고, 모친 샤말라 고팔란은 인도 출신 암 연구 과학자였다. 7세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 손에 크면서 모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알려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검사장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등을 거쳐 2017년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진출했고, 2020년 대선 때 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던지다가 포기한 뒤 2020년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민의힘을 이끌어갈 새 대표에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23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과반인 62.8%를 득표,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초반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형성됐던 대세론이 실재했음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에 이변이 없었던 셈이다. 원희룡 후보는 18.85%(9만6천177표), 나경원 후보는 14.58%(7만4천419표), 윤상현 후보는 3.73%(1만9천51표)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한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민심 이기는 정치 없다. 민심과 싸우면 안 되고 한 편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고 말했다. 또 "건강하고 생산적인 당정관계와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때그때 때를 놓치지 말고 반응하자. 그래서 민심의 파도에 우리가 올라타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민생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년세대 기회 확대, 풀뿌리 정치 시스템 재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것은 결국 국민의힘이 중도와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공사비 급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지난 1개월 증권사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천2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액은 2조6천556억원으로 18.8% 줄고, 당기순이익은 884억원으로 56.7% 감소할 전망이다. 순익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셈이다. 현대건설의 매출은 8조6천212억원으로 20.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천461억원으로 31.2% 줄었다. 다만 GS건설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이는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따른 여파다. GS건설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전면 재시공을 결정하고 결산손실 5천500억원을 일시에 반영, 작년 2분기에 4천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2천385억원으로 7.3%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E&A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2천10억원으로 41.6% 감소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2일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저마다 "1차 투표로 과반 승리", "무조건 2차 결선투표"를 자신하면서 막판 지지층 결집에 전력투구했다. 특히 지난 19∼20일 모바일 당원투표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45.98%를 기록한 것을 두고 경선이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로 흐른 결과라는 '아전인수' 식 해석을 내놨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한동훈 후보는 '대세론'을 앞세워 1차 투표의 과반 승리를 기대한 반면,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한 후보 측 정광재 대변인은 CBS 라디오에서 지난해 3·8 전당대회보다 낮은 투표율을 두고 "워낙 처음부터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 '언더독'(열세 후보)을 지지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응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후보는 러닝메이트인 박정훈·장동혁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경기 포천‧가평, 이천 당원협의회를 찾아 수도권 당원들과 만났다. 한 후보 측에 따르면 이날 한 후보는 "변화를 불편해하는 분들을 설득해 우리 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만 생각할 것이고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성장
연방타임즈 = 이효주 기자 | 한 후보를 향해 공세의 날을 세우는 후보들과 달리, 한 후보는 차분히 대응하고 있다. 네거티브 공격에 '강대강'으로 정면충돌했던 전대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 후보는 2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상대가 인신공격에 집중할 때,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가겠다. 그리고 화합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변화할 것인가, 지금 이대로 갈 것인가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미 '대세론'이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굳이 2, 3등 후보의 네거티브에 반응하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20일 대구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패스트트랙 발언과 관련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가 비방전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당대표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원·나 후보는) 결국 함께 가야 할 사람이고, 내가 앞장서 모두와 손을 잡겠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가 직전 전당대회 투표율을 넘기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저는 많은 분이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미래를 향해 얼마나 변화하길 갈망하나 보여주셨으면 한다"며 "아직 하루가 남았으니 많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