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타임즈=서동훈 기자] 서귀포시는 2022년 본격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참여예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현재 우수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 청소년참여예산제 사업공모전에서 선정된 5개 우수사업 중 ▲청소년진로체험 박람회 ▲교통사고예방 학교앞 LED안전표시등 설치 ▲힐링캠프 등 3개 사업이 완료됐고, ▲ 고등학교 서열화 인식개선 캠페인 ▲전동킥보드 사고예방 안전교육 2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선정된 우수사업은 진로(진학), 안전 분야 등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생활 속 필요성을 반영한 사업이 두드러졌다.
특히 청소년들의 전동킥보드 사고 발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학교현장에서도 전동킥보드의 문제점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한 ‘청소년 안전사고 예방 교육’은 제주자치경찰단·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찾아가는 학교 교육으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 관내 3개 학교 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학생·교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1년 시범운영 후 2022년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청소년 관련 사업의 제안과 심사,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소년 주도형 시책으로 도내에서는 최초로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생각이 현실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올해 두 번째 참여하고 있는 강수민 참여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은“청소년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반영되어 실현되어 가는 과정을 보니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참여 예산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참신한 정책 제안과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이야말로 서귀포시의 귀한 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보물들이 묻히는 일이 없도록 관계자들의 관심과 응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기울이면서 함께 청소년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는 11월 중 운영방향 등 내년 추진을 위해 타 시도 우수기관을 방문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청소년들만의 사업이 아니라 서귀포시민들과 함께 열어가는 사업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