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윤건영‧정태호 국회의원, 양산 평산마을 악성 집회 관련 경찰청 항의 방문 |
[연방타임즈=김성미 기자] 최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부 인사 및 단체의 악성 집회시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명(윤건영, 정태호, 한병도)이 13일 오후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을 찾아 최근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평산마을에서의 악성 집회에 대해 경찰이 엄정하게 처리하고 있지 않다며 경찰의 적극 행정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한병도 의원은 “경찰의 미온적 대처로 이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됐다”고 지적하고 “한 달 동안 시작부터 끝까지 욕설인 집회 때문에 주민들이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로 사생활 침해가 명백한 상황”이라며 경찰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윤건영 의원은 “현장 상황을 본청이 전혀 모르고 있다. 주말만 되면 상황이 더 심해진다”고 말하며 “양산경찰서와 경남청에서 집회를 금지하겠다 했는데 본청에서 그 결정을 뒤집었다. 정치적인 판단이 아닌가”라며 경찰의 행정을 질타했다.
정태호 의원도 “1인 시위라 하더라도 평산마을 집회처럼 확성기 소음으로 심각한 주민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 법에 따라 경찰이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일부 인사가 예고한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사저 앞 집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며 사회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현재의 비정상적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윤희근 경찰청 차장은 면담에서 “(양산 집회에 대해)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언급했다.